I. 80/20란 무엇인가? 80/20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파레토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20%의 인풋(input)이 80%의 아웃풋(output)을 만들어낸다는 대략적인 법칙이다. 정확한 연구 데이터나 경제적 이론으로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정말 대부분 20%가 80%를 만들어내곤 한다. 꼭 80%, 20%로 정확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20%, ~80%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이 80/20에 맞게 움직인다는 … [Read more...] about 컨설팅에서 쓰는 80/20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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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즈니스를 론칭할 때 재미난 옷을 입는 이유
※ Virgin의 「Why I love fancy dr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버진그룹의 성장을 지켜봐 온 사람이라면 우리가 다양한 새로운 분야와 시장으로 확장할 때 보여줬던 일관적인 몇 가지 특징을 알아차렸을 겁니다. 통신사건 항공업이건 건강이나 금융이건, 우리는 항상 뛰어난 고객 서비스와 혁신이라는 핵심 브랜드 가치들에 집중해왔습니다. 또한 보통 한 가지를 더 포함하죠. 덜 중요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그건 바로 ‘재미난 옷’입니다! 제임스 본드건 스모 선수건 … [Read more...] about 내가 비즈니스를 론칭할 때 재미난 옷을 입는 이유
나에게는 그런 하루가 필요해
혹 저를 응원하고 싶으시다면♡ 책을 구매해주시거나 친구에게 입소문을 내주시거나 (학교, 동네)도서관에 책 구매 신청을 해주시면! 제가 아주 기쁠 거에요 :) ㅎㅎ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나에게는 그런 하루가 필요해
가치 투자자에게 인내는 미덕 그 이상이다
※ ValueWalk의 「The Ability To Stronghold Impatience Is A Virtue」를 번역한 글입니다. 인내는 미덕이라는 격언이 있다. 투자에 관한 한, 인내는 미덕 이상이다. 주식 시장에서 인내는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조급함은 국가적 현상이며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1초만 생각해보자.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불평하며 이런 불평은 일반적으로 조급함에서 나온다. 우리 사회에는 조급함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기술, … [Read more...] about 가치 투자자에게 인내는 미덕 그 이상이다
과학은 침묵하지 않는다
과학과 정치는 가깝다. 좋은 과학자는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인물은 아인슈타인이다. 그는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연대했다. 1933년 파시즘을 반대하는 연설을 했다가 과학원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라고 충고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과학자들이 정치적 문제, 넓은 의미의 인간사에서 침묵을 지키라는 자네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네.” 1955년 아인슈타인은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과 함께 ‘핵무기 없는 세계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하는 선언’을 … [Read more...] about 과학은 침묵하지 않는다
독일의 백장미, 피어나다
1943년 초, 전 유럽을 집어삼킬 듯 하던 나찌 독일의 기세는 꺾였다. 2월 2일 스탈린그라드에서 악전고투하던 독일 6군이 항복함으로써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끝난 것이다. 수백만의 목숨을 앗아간 전투였고, 이 이후 독일은 노도와 같은 소련의 반격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그 시점만 해도 독일은 막대한 영토와 인력을 장악하고 있었고, 스탈린그라드의 패전이 독일의 패망의 전조라고 보기엔 아직 전쟁의 참혹한 시간은 너무 많이 남아 있었다. 누가 뭐래도 나찌의 독일 지배 시대는 광기의 암흑이 … [Read more...] about 독일의 백장미, 피어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도하는 새로운 역할, 도덕적 리더
※ The New York Times의 「Microsoft Tries a New Role: Moral Leader」를 번역한 글입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구글은 그들의 기술이 잘못된 정보를 전파했는지를 조사받습니다. 계속 증가하는 아마존의 시장 지배력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된 타깃이죠. 애플은 스마트폰의 중독에 관해 비난받습니다. 1990년대 대부분과 2000년대 초반 기술 분야의 가장 큰 기업이자 악당으로 여겨졌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떨까요?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산업의 … [Read more...] about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도하는 새로운 역할, 도덕적 리더
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가
어차피 바뀌는 계획을 왜 만드나 사원일 때 중장기 계획을 처음 수립하면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 일간은 집에도 못 가고 주말에도 출근하면서 경영진에게 보고할 문서를 만드느라 육체적으로 어려운 경험을 처음 했습니다. 더 힘든 것은 당장 몇 달 뒤도 알기 어려운 현실에서 10년 뒤 전략적 주제는 물론이며 그때까지의 매년 연간 재무제표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변수의 변화로 큰 결과들이 달라지는 이 숫자놀음은 대체 무슨 필요가 있나, 무슨 정확성이 있기에 집에도 안 … [Read more...] about 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가
개발협력계에서 ‘보그매국노체’를 추방하자!
2년쯤 전에 지적했던 개발협력계의 우리말 오염 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아니 나아지기는커녕 요즘 들어 아주 창궐하는 모양새다. 전에 쓴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들지는 않았다. 특정 인물 몇 사람을 공격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어떤 사람이나 기관을 모욕하거나 비방할 생각은 전혀 없다. 오로지 우리 개발협력계 구성원, 특히 청년들을 나쁜 영향으로부터 지키고, 바른 우리말 사용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데 … [Read more...] about 개발협력계에서 ‘보그매국노체’를 추방하자!
차관 출신 행정 만랩 중앙관료가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 – 부산 사하구청장 후보 김태석 인터뷰
밤낮없이 이어지는 유세 일정 탓일까. 김태석 후보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지만, 건조한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특유의 단호함이 있었다. 쉽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그가 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는지에 대하여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김: 여성부 차관이라는 이력이 인상 깊다. 처음 만들어질 때만 하더라도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는데… 김태석(부산 사하구청장 후보):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측면이기 때문에 여론과 별개로 해야만 하는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여성운동 하는 … [Read more...] about 차관 출신 행정 만랩 중앙관료가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 – 부산 사하구청장 후보 김태석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