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는 관리비나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계의 큰 부담이 되는 요소이다. 그래서 난방비가 적게 나오는 개별난방·지역난방 아파트가 중앙난방 아파트보다 더 인기가 있다. 지역난방: 해당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열 병합 발전소에서 에너지를 생산하여 주변의 아파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써 난방비가 가장 저렴하고, 가장 안전한 방식이다. 개별난방: 세대별로 보일러를 설치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개별적으로 난방 조절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난방온도를 쉽게 … [Read more...] about 겨울철 난방비 절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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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선풍기 전자파 검출 논란: 손 선풍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안전할까?
휴대용 선풍기, 일명 '손풍기'에서 무시무시한 전자파가 나온다는 한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큰 이슈가 됐다. 지난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중에 판매되는 휴대용 선풍기 13개 제품을 측정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평균 647mG(밀리가우스)에 달하는 전자파가 검출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전자파 측정기와 휴대용 선풍기를 1cm가량 밀착시켜 측정해본 결과 13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 평균 281mG의 전자파가 검출됐고 그중 4개 제품에선 정부의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인 833mG을 초과한 … [Read more...] about 손 선풍기 전자파 검출 논란: 손 선풍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안전할까?
버질 아블로, 편집의 시대
그날 ‘버질 아블로’의 이름은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오르내렸다. 패션의 영역을 넘는 뉴스였다. '루이뷔통'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다. 흑인이란다. 정식으로 패션을 배운 적도 없단다. 모두가 놀랐다.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스트리트’의 파도가 그만큼 맹렬했다. 이미 여러 하이앤드 브랜드들의 문지방을 넘은 터였다. 발렌시아가는 ‘뎀나 바젤리아’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얼마 전까지 루이뷔통을 이끌던 킴 존스는 슈프림을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결과는 마크 제이콥스 시절에 버금가는 … [Read more...] about 버질 아블로, 편집의 시대
요즘 뜨는 로컬 브랜드 다섯 가지 – 디트로이트부터 제주까지
‘로컬 브랜드’가 뜬다 자본주의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를 만들어냈다. 어딜 가나 같은 품질로 개량된 같은 물건이 팔린다. 상품은 넘치고, 비슷한 유행이 주기를 타고 반복된다. 지겨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리라. 시대가 달라졌다. “내가 어떤 상품을 소비하고, 그 상품이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가 훨씬 중요해졌다. 천편일률적으로 재단된 남들과 같은 물건이 아니라, 자신이 동의할 수 있고 남다른 개성과 품질을 갖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더 높은 삶의 만족도와 깊이를 … [Read more...] about 요즘 뜨는 로컬 브랜드 다섯 가지 – 디트로이트부터 제주까지
“지금 뭐 하는데?”
일본 사회에 고마웠던 점 하나가 문득 생각나 적어보자면. 今何やってる?(지금 뭐 하는데?) 별것 없는 이 한마디에 모든 게 담겼다. 아는 분은 알겠지만 나는 일본에 도망치듯 왔고, 일본 사회 안에서의 정규교육이라곤 달랑 6개월만 받았다. 일본어 학교는 1년 다니긴 했지만 초창기 6개월은 거의 야메로 다녔고(밤일이 너무 빡세서 학교 가면 거의 잠만 잤다), 후반 6개월만 제대로 다녔다. 즉 공인 학벌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거의 무학력자에 가까웠는데 어떻게 취직을 하고 명함을 … [Read more...] about “지금 뭐 하는데?”
헤어진 옛 애인도 읽게 하는 글쓰기 방법
저는 이따금씩 '이런 글을 써보면 어떨까?' 하고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조회 수가 상당히 높은 글을 쓰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이런 글이죠. 이효리를 통해 바라본 자존감 높은 사람의 특징 (조회 수: 53만 2,082 / 공유: 1,157)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칭찬을 바라보는 이중적 태도 (조회 수: 20만 9,630 / 공유: 202) 이낙연 총리에게 배우는 말문 막기의 기술 (조회 수: 15만 9,868 / 공유: 4,958) 자존감이 낮은 친구에게 필요한 칭찬의 … [Read more...] about 헤어진 옛 애인도 읽게 하는 글쓰기 방법
에어팟과의 3개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다 보니 대중교통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 시간이 아까워 종이 신문과 전자책을 읽지만 가끔씩은 이마저도 불가능한 ‘지옥철’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제가 주로 하는 행동은 ‘관찰’ 입니다. 무례하고 실례인 줄은 알지만 직업병처럼 ‘요즘 어떤 앱을 사람들은 많이 쓸까’ 눈앞에 보이는 여러 스마트폰 화면에 눈길이 가곤 합니다.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화를 가장 먼저 깨닫는 곳도 지하철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인기가 … [Read more...] about 에어팟과의 3개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나나는 못 먹지만, ‘바나나 맛’은 좋아
이따위 편식이 다 있어? 지금의 여자친구와 10년을 함께 했다. 스물에 만나서 이제 서른이니 서로의 이십 대를 통째로 맞교환한 셈이다. 때문에 사랑은 늘 어려워도 서로에 대해서만큼은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나의 편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런 여자 친구조차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내 편식 증세가 하나 있는데, 바로 ‘바나나는 못 먹으면서, 바나나 맛 제품은 즐기는 것’이다. 나는 바나나의 질감을 견딜 수가 없다. 과일이라기엔 이상하리만치 퍽퍽한 겉 부분도 별로지만, 심지의 … [Read more...] about 바나나는 못 먹지만, ‘바나나 맛’은 좋아
어느 미치광이의 콘텐츠 제작일지
요일(yoil)이라는 패션 관련 서비스 회사와 일하며 겪은 점, 제가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깁니다. 1. 재미있어 보여서 일을 시작하다 나는 돈과 상관없이 미션이 즐거워야 일을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창 패션과 명품에 관심이 생겼던 터에 패션 관련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 문의가 들어오니 그 일을 해야 할 명분이 충분히 주어졌다. 그래서 조건을 말씀드렸다. 우리가 다른 외주는 받지 않을 테니 이 일만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었으면 … [Read more...] about 어느 미치광이의 콘텐츠 제작일지
이 세상에 ‘소리를 안 지르는 아빠’가 존재한다고요?
스스로를 피해자로 취급하는 이별은 그만하기로 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적지 않은 횟수의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나는 사람은 매번 달라지는데, 왜 내가 겪는 이별은 늘 패턴이 비슷한 걸까? 믿었던 마지막 연애의 이별도 그랬다. 그 사람이 나와 맞지 않았다는 이유는 너무 지겨웠다. 거울 속 만신창이가 된 내 모습을 들여다보다, 더는 그와 같은 궤변들로 나를 포장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더 이상 그래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며 … [Read more...] about 이 세상에 ‘소리를 안 지르는 아빠’가 존재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