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주거공간에서 바닥은 우리 몸과 직접 닿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수많은 예비 건축주가 바닥재를 꼼꼼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단독주택을 계획하거나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꿈꾸는 이라면, 기분 좋은 촉감과 아름다운 시각 효과를 함께 노리는 바닥재를 선택해보자.
온화한 나뭇결을 살린 원목 마루나 우아한 분위기를 북돋는 자연석 타일은 어떨까? 이번 기사는 마루와 타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 팁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실제 사례와 더불어 각 재료의 장단점과 특징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다.
1. 우리 몸과 직접 만나는 바닥재 선택 아이디어
앞서 언급한 대로 바닥재는 우리 몸과 직접 만나는 디자인 요소다. 따라서 바닥재를 선택할 때는 그 촉감을 실제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전문가와 함께 바닥재 견본을 확인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이와 더불어 가족의 생활방식과 취향을 꼼꼼하게 고려해야 한다.
평소 바닥 청소는 어떻게 하는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인지 파악해보자. 한국의 ㈜하우스스타일에서 디자인을 총괄하고 건축가 김개천이 설계한 경상북도 청도군의 주택에는 원목 마루가 전원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2. 바닥재로 마루를 선택할 때 고려할 몇 가지 사항
그럼 바닥재로 마루를 선택할 때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먼저 꾸미려는 공간의 전체 면적을 가늠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필요한 마감재의 양을 계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더해 마루의 재료를 고민해야 한다. 원목 마루, 강마루, 강화마루 등 다양한 재료와 공법으로 제작한 바닥 마감재를 일일이 따져보자.
국내 디자인 전문가 리인홈인테리어디자인스튜디오에서 완성한 아파트에는 헤링본 패턴의 마루를 시공했다. 흰색 인테리어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바닥 마감재의 패턴도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여기 기사에서는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다섯 가지 바닥 마감 패턴을 소개한다.
3. 바닥을 마루로 꾸민다면 누릴 수 있는 장점은?
대부분 마루는 나뭇결과 더불어 온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실제로 발에 닿는 감촉도 부드러운 데다, 나무 본연의 향기까지 전해져 더욱 아름다운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나무 바닥재는 층간 소음을 줄이고 실내의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바닥 마감재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작은 단위로 구성된 바닥의 마루는 교체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바라봄디자인에서 꾸민 아파트 실내공간은 바닥에 마루를 시공해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4. 마루를 시공할 때 부딪힐 수 있는 몇 가지 문제
바닥 마감재가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때로는 바닥 마감재를 시공하며 그리고 실제 거주자가 생활하는 동안 몇 가지 문제를 마주할 수 있다. 사실 나무는 습기에 약하다. 예컨대 원목 마루나 합판으로 제작한 마루가 습기를 머금고 뒤틀리는 경우가 있다.
처음 시공 단계에서 바닥의 방수 처리를 꼼꼼히 하고, 생활하면서 물기가 적게 닿도록 조심해야 한다. 테라스의 나무 데크처럼 방부목을 시공할 수도 있지만, 나무가 썩는 건 막을 수 있어도 뒤틀리는 현상을 방지하긴 힘들다.
5. 타일과 자연석 바닥 마감재의 특징은 무엇일까?
타일과 자연석은 나무 못지않게 오랜 시간 건축의 역사와 함께한 재료다. 특히 일종의 도자기인 타일은 다양한 표면 질감과 무늬로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그 크기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맞춤형 디자인에 어울리는 바닥 마감재다.
자연석 바닥 마감재도 마찬가지다. 돌이 가진 본연의 무늬를 살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최근 주택시장에는 인조 대리석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 속 봄디자인에서 꾸민 아파트는 대리석 무늬의 바닥 마감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6. 바닥 타일과 자연석 패널의 돋보이는 장점은?
바닥 타일과 자연석 패널의 장점은 디자인 감각에 맞춰 다채로운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패턴 타일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생활공간을 완성하거나, 대리석 바닥 마감재로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자아내보자.
또한 습기에 강한 타일은 주방이나 욕실처럼 물을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도 어울린다. 그래서 타일은 위생적인 실내환경을 강조하고 싶다면 도전할 수 있는 바닥 마감재다. 한국의 Design Mind Mirae에서 디자인한 아파트에는 상아빛이 감도는 바닥 마감재가 우아한 인테리어를 마무리한다.
7. 타일을 시공한다면 꼭 생각할 몇 가지 단점
타일은 큰 충격을 가하면 쉽게 부서지거나 깨질 수 있다. 그래서 타일 바닥이나 벽을 관리할 때는 충격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타일이나 바닥 패널 사이의 줄눈도 꼼꼼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바닥 난방을 사용하는 국내 주택에서는 바닥 마감재의 두께와 재료도 열효율에 큰 영향을 준다.
우리 집에 알맞은 재료를 선택하면서, 공간의 성격과 기능에 맞는 바닥 마감재를 시공해야 한다. 오래된 집을 아름답게 바꾸는 타일 활용 인테리어를 확인해보자. 드림 하우스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원문: Homi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