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자루는 고객이 쥐고 있다 앞서 작성한 글에서 본인은 마케터가 하는 일에 대해 나름 정의를 내렸다. ‘기업의 이미지 혹은 매출을 제고하기 위해 어떤 캠페인을 진행할지’라는 구절이 있었음을 여러분들은 기억할 것이다. 또한 마케팅(Marketing)에서 ‘Market’이 의미하는 바가 ‘다양한 성격의 고객들’이라 정의 내린 바 있다.(실제 학계에서 대부분 인정하는 정의다.) 이번 글에서는 ‘고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마케팅의 승패는 모두 고객이 결정한다. 즉 진행 … [Read more...] about [마케터 공감 백서] ② 수천 개의 좋은 카피보다 진정성 있는 10개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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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회사가 지옥이었을까: 웰메이드 회사 만화 ‘지옥사원’의 등장
여러분은 〈미생〉 보셨나요? 드라마도 웰메이드입니다만 원작 만화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미생〉은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이야기가 가지는 한계 때문입니다. 회사가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오히려 이를 콘텐츠로 소비하는 데는 허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종일 시달리다 보니 회사 이야기를 또 듣거나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판타지에 빠져듭니다. 집에 가서 드라마를 보면 잘생긴 재벌 2세 실장님이 항상 나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중세시대에 칼을 … [Read more...] about 어쩌면 회사가 지옥이었을까: 웰메이드 회사 만화 ‘지옥사원’의 등장
갈아 만든 배 VS. 갈아 만든 모든 것들
대한민국 남자는 ‘나태지옥’을 벗어날 수 없다. 예비군 때문이다. 세상 부지런한 사람도 이곳만 가면 나무늘보가 되어버리는 듯하다. 선선한 날씨도 폭염 같고, 이슬비도 폭우처럼 느껴지는 이곳. 바로 예비군 훈련장이다. 국방부는 어째서 우리를 이곳에 모아서 나태지옥행을 예약시키는 것인가!…라는 잡생각을 하니 예비군 훈련이 끝이 났다. 돈 몇천 원을 받고 꺄르륵 나오는 길. 미리 퇴소한 친구가 부대 앞 슈퍼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갈아 만든 배’다. 더위에는 이게 최고라며 하나 사 줄 테니 … [Read more...] about 갈아 만든 배 VS. 갈아 만든 모든 것들
적과의 동침: 글로벌 ‘동맹’ 업체들의 동상이몽, 우버 투자전망 더욱 흐리게 한다
최근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미국의 라이드쉐어 업체 리프트(Lyft). 그러나 기업공개 직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경쟁업체 우버(Uber)의 임박한 IPO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 왔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버 역시 최근 이익률 개선 조치를 시행했으며, IPO에 앞서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등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특히 우버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적자 만회를 위해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시장을 완전 철수하고 이를 대가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 [Read more...] about 적과의 동침: 글로벌 ‘동맹’ 업체들의 동상이몽, 우버 투자전망 더욱 흐리게 한다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박물관이 아니라 요새였다?!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이 된 유리 피라미드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유리로 된 피라미드입니다. 하지만 유리 피라미드가 처음 세워졌을 당시에는 건축가가 동양인이라는 것, 그리고 보기에 흉물스럽다는 것 때문에 시민들의 반대가 꽤 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낮에는 태양 빛을 받아 반짝이고, 밤에는 조명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리 피라미드는 지금도 세계적인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 앞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습니다. 영화 <다빈치 코드> 속 배경으로 … [Read more...] about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박물관이 아니라 요새였다?!
e커머스 사이트 디자인을 위한 4가지 기본 요소
※ Single Grain의 「The 4 Fundamentals of E-commerce Website Design」를 번역한 글입니다. 적절한 e커머스 사이트를 구축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은 이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웹스토어를 개선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마라톤 경기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경기 중간에 연료가 다해 쓰러지지 … [Read more...] about e커머스 사이트 디자인을 위한 4가지 기본 요소
바나나 시장에서 배워야 할 투자 교훈
※ Novel Investor의 「Investing Lessons from the Banana Busin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바나나를 산업적 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한 시점은 1860년대였다. 바나나 산업은 말 그대로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항구에 항구로 얼마나 빠르게 썩지 않게 운송하느냐에 수익이 달려 있었다. 항해 기간이 길어지면 모든 걸 날리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첫 번째 기업이 생겨나자마자 곧 다른 기업들이 뒤따랐다. 1890년대 후반이 되자, 바나나 시장은 호황을 … [Read more...] about 바나나 시장에서 배워야 할 투자 교훈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읽기 전 주의사항 이 글에는 브랜드에 대한 무분별·무차별 찬양 따위는 없습니다. 오로지 브랜드 과거 현재 모습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추론만 담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브랜드를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던 #마쓰고의 실무자 토론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토론 결과에 대한 총체적 메시지에 집중해 서술했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고 쓰인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 [Read more...] about 마켓컬리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 중이다
[발리에서 한 달 살기] ① 준비 편
5년 만의 쉼, 마침표를 찍다 5년을 쉼 없이 일한 후 퇴사를 결정하고 떠난 여행,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기다 오리라 마음 먹고 떠나는 여행이었다. 처음 나에게 발리는 휴양지, 신혼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서핑을 시작하고 듣게 된 발리의 파도 이야기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시 찾아본 발리는 휴양뿐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 아름다운 자연환경, 저렴한 물가를 가진 매력적인 곳이란 걸 알게 되었다. 실제로 발리에 오니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 [Read more...] about [발리에서 한 달 살기] ① 준비 편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나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지만, 고양이는 개와 함께 너무나 나에게 익숙한 동물이다. 익숙한 동물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늘 고양이가 있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는 길 고양이는 사람에 익숙한 듯 낯선 듯한 태도로 ‘야옹~’ 하는 모습은 참 재미있다. 더욱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보면 자주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고양이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세간에서 화제가 되는 고양이 동영상을 열심히 퍼나르기도 한다. 그렇게 고양이는 직접 고양이를 부양하는 집사만 … [Read more...] about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