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매장이 대단한 화제다. 수많은 사람이 평균 서너 시간씩 줄을 서서까지 이 특별한 커피를 경험하고자 한다. 블루보틀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졌음에도 매장 수를 가급적 제한하고, 우리나라에는 처음 들어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열광이 이해될 법도 하다. 더군다나 커피 업계에서는 블루보틀을 필두로 한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제3의 물결’이라고까지 부르니, 더욱 이 힙하고 핫한 문화를 향한 열망도 마냥 이상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하나 흥미로운 점은 블루보틀이 표방하는 ‘느림의 … [Read more...] about 블루보틀 열풍: 청년들은 이미지를 소유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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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업이 신규 고객을 못 모으는 이유는 ‘구글 광고’를 하지 않아서다: 임현재 글링크미디어 대표 인터뷰
최기영(ㅍㅍㅅㅅ 본부장, 이하 최): 얼마 전 임원으로 진급하셨는데, 창업을 하셨군요. 댁에서 순순히 봐주시던가요? 임현재: 3개월 걸렸습니다. 겨우 승낙(?)을 받았죠. 최: 어떤 점을 어필하셨기에? 임현재: 좋은 회사였어요. 인정도 해주셨고. 하지만 더 민첩하게 해보고 싶었어요. 광고 시장이 워낙에 빠르게 변화하고, 그 와중에 더 큰 기회가 보였거든요. 특히 제가 자신 있게 다루는 구글 광고는 꽤 많이 어려워요. 잘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요. 복잡하고 또 빠르게 변해서 따라가기 … [Read more...] about 당신의 사업이 신규 고객을 못 모으는 이유는 ‘구글 광고’를 하지 않아서다: 임현재 글링크미디어 대표 인터뷰
“단톡방 ‘몰카 영상’ 묵인은 범죄 방조”
단톡방(단체 카카오톡)에서 피해 여성을 품평하고, 성적으로 소비하고,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는 것이 (가수 정준영 등) 그들의 놀이문화였던 거죠. 남성들의 카르텔이라고 할까요? (일반인들도) 누가 야한 동영상을 올렸을 때 문제 제기를 하기는 쉽지 않죠. 인간관계 때문에요. 하지만 내가 그걸 묵인했을 때 범죄의 방조자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용기를 내서 ‘아니다’라고 해야 변화가 생깁니다. 1991년 국내 첫 성폭력상담소 개설에 참여한 후 28년간 여성인권운동가로 활약해 … [Read more...] about “단톡방 ‘몰카 영상’ 묵인은 범죄 방조”
큰 병원으로만 몰리는 환자들, 무엇이 문제인가
큰 병원으로 환자가 더 몰린다고 의료계가 시끄럽다. ‘문재인 케어’ 때문에 그렇다는 주장부터 터질 것이 터졌다는 의견까지 분석과 진단은 다양하지만,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진다는 상황 인식은 같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한 가지는 환자와 일반인은 ‘의료전달체계’에 놀랍도록 관심이 적다는 사실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는 환자들조차 잘 모른다. 혹시 ‘그들만의 문제’는 아닐까,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현실 인식부터 중요하다. 의료전달체계 문제의 … [Read more...] about 큰 병원으로만 몰리는 환자들, 무엇이 문제인가
가족같이 일하기 VS 가족이랑 일하기
현업 가족과 일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회사 분위기를 묘사할 때 '가족 같은 회사'라는 표현을 썼다. 상상해보자면 가족 같은 회사는 아마도 함께 일하는 동료 간에 따뜻한 정이 넘치는 푸근한 회사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잘 안다. 가족 같은 회사는 실제로 '내 가족 같은 회사'가 아니라 '내가 족같은 회사'로 쉽게 치환된다는 것을. 이처럼 가족같이 일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닐 텐데 실제로 가족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함께 약 3년 동안 마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 [Read more...] about 가족같이 일하기 VS 가족이랑 일하기
비즈니스 영어 회화: 영어로 직업 물어보기
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외국인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 보면 직업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어지죠. 오늘은 직업을 물어볼 때 사용하면 좋을 표현을 알려드립니다. 다른 사람에게 직업을 물어볼 때 사용하는 영어 표현은 많습니다. 그러나 외국어는 같은 의미여도 어떤 표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정중하고 고급스러운 표현이 되고, 예의가 없어 보이거나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표현 ‘What’s your job?’은 직업을 물어보는 직접적인 표현인데,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 영어 회화: 영어로 직업 물어보기
수학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당신에게
※ 계간 《오늘의 교육》26호에 게재한 「수학이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당신에게」를 수정·보완한 글입니다. 시와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쓸모가 있을까? 시와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쓸모가 있을까? 문학과 예술을 배우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유익을 가져다줄까? 아주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인류가 역사 속에 등장하면서부터 시와 음악은 존재해 왔다. 그러니 시와 음악의 쓸모를 따지려면 '쓸모 있음/없음', 즉 '유용성'이라는 개념의 역사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 [Read more...] about 수학이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당신에게
선진 의료 체계를 구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Top 5
의료비용 상승, 의료보험 보장의 간극 등으로 인한 의료의 질 하락은 개인의 안녕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생산성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각국 정부들은 경제성장에 따른 사회 발전에 따라 더욱더 큰 비용을 의료 질 및 비용 개선에 투자하는데요. 이런 추세를 감안해, 밸류챔피언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의 의료 체계를 분석해 저렴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들을 정리했습니다. 핵심 조사내용 종합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일본으로, 의료의 … [Read more...] about 선진 의료 체계를 구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Top 5
‘한 장형 콘텐츠’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
브런치를 쓰다 보면, 재밌으면서 뿌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바로 내가 쓴 글이 카카오 채널에 노출되는 일이다. 위의 캡처 화면과 같이 한 장의 이미지와 간략한 워딩으로 썸네일화 되어 글이 노출된다. 카카오에서 한 번 노출해주면 10–20만 뷰는 기본이고, 가장 높게 치솟을 때는 40–50만 뷰까지 도달한다. 노출되었던 글들의 특징을 스스로 분석해보면 사람들이 한 번이라도 클릭할 수 있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키워드가 들어갔을 때 좀 더 노출되는 확률이 높았던 것 같다. 여성 패션 쇼핑몰의 … [Read more...] about ‘한 장형 콘텐츠’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
드랙(Drag) 문화가 우리에게 묻는다: 드랙 아티스트 지반 인터뷰
‘헤드윅’을 아는가? 풍성한 웨이브의 금빛 가발을 쓰고 짙은 화장을 한 그를, 그녀를 아는가? 영화와 뮤지컬로 알려진 〈헤드윅〉 속 주인공의 모습은 낯설다. 남성의 몸을 가졌어도 우리가 겪어온 남성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화려한 가발에 과한 메이크업을 하고 통념을 깨는 의상을 입는다. 성(Gender)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시선에 갇히지 않고 분장과 공연을 통해 자아를 표출한다. 우리는 작품 속 헤드윅 같은 이들을 ‘드랙 아티스트(Drag Artist)’라 부르고, 그 문화를 … [Read more...] about 드랙(Drag) 문화가 우리에게 묻는다: 드랙 아티스트 지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