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18일, 알리바바 입점업체 운영 담당자인 쇼얼(小二)과 입점업체 간 뜨거운 논쟁이 있었다. 바로 ‘도대체 고객이 최종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어떻게 되는가?’ 각종 수식 및 수학 공식까지 등장하며 누구의 계산 방식이 맞는지 토론하는 것이다. 할인 혜택을 종합해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조합을 알려주는 강사까지 등장했다. 일반 소비자들은 구매 전 CS에 문의하는 일이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대형 행사 때마다 소비자가 더 많이 자주 구매하도록 혜택의 형태는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졌다. … [Read more...] about 수학을 못하면 할인도 못 받는 중국 이커머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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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라는 마케팅 대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꾸준히 인기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통쾌하고 교훈적이며 때론 감동적이다. 시청자는 보는 내내 혼쭐 나는 사장님들을 보며 공감하고 변화를 겪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같이 성장통을 느낀다. 시청자는 백종원의 분노에 같이 분노하고, 사장님의 울음에 같이 눈물을 흘린다. 치열한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혼란을 겪는 골목식당 사장님을 향해 던지는 백종원 선생의 ‘솔루션’은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다. 솔루션을 통해 가게 사장님은 변화되고 결국에는 작은 성공을 체험한다. 많은 … [Read more...] about 백종원이라는 마케팅 대가
아이디어를 솔루션으로 바꾸는 구글의 아이디어 스케치 방법
안녕하세요? 국내 1위 IT 아웃소싱 중개 플랫폼 위시켓입니다. 여러분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팀원과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친 후, 아이디어를 구체화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집단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대안 분석이나 이의 제기에 소극적이고, 쉽게 합의를 이루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지요. 이에 문제의식을 느꼈던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 제이크 냅은 따로 또 같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할 아이디어 스케치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그는 … [Read more...] about 아이디어를 솔루션으로 바꾸는 구글의 아이디어 스케치 방법
미국 역사에서 잊힌 이름, 복지권을 외치던 흑인 여성들
※ NPR의 「The Mothers Who Fought To Radically Reimagine Welfare」를 번역한 글입니다. 1996년 《뉴 리퍼블릭(New Republic)》지는 복지 정책에 대한 당시 토론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커버스토리를 실었습니다. 신원불명의 흑인 여성 사진이 “심판의 날(Day of Reckoning)”이라는 제목을 달고 표지에 실렸죠. 한 손에는 담배를, 다른 한 손으로는 젖병을 든 아기를 안은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에 논의 중이었던 … [Read more...] about 미국 역사에서 잊힌 이름, 복지권을 외치던 흑인 여성들
인류가 불을 이용해서 녹말을 요리한 것은 적어도 12만 년 이전
인류가 녹말(starch)이 있는 식물을 불로 익혀 먹은 역사가 적어도 12만 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됐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의 신시아 라베이(Cynthia Larbey)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클라시스강(Klasies River) 동굴에서 불에 탄 식물 뿌리 및 줄기 덩어리에서 그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현재 밀가루나 쌀처럼 녹말이 풍부한 식물 씨앗은 우리의 주식입니다. 물론 요리하지 않고도 소화할 수 … [Read more...] about 인류가 불을 이용해서 녹말을 요리한 것은 적어도 12만 년 이전
일 잘하는 사람들의 5가지 사고방식
학창 시절에는 공부 잘하고 싶죠. 공부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공부하는지 관찰하기도 하고 묻기도 합니다.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늘 부러움의 대상이죠. 나와 경력이나 지식도 크게 차이 없는 거 같은데 유독 일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들의 어떤 점이 달라서 일잘 소리를 듣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형식에 매몰되지 않는다 일을 할 때 정해진 형식이란 건 없습니다. 형식에 매몰되다 보면 형식 때문에 일이 더디게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 [Read more...] about 일 잘하는 사람들의 5가지 사고방식
단식을 결심했다
등에 한 줄기 식은땀이 흘렀다. 손이 발발 떨리더니 결국 냄비 손잡이를 놓쳐버렸다. '골로 갈 뻔'했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달달 떨리는 손을 애써 진정시키고, 마법의 가루(?)를 털어 넣었다. 효과가 진짜 있는 건지, 아니면 이게 그 유명한 플라시보 효과인지 알 바 없었다. 살았으니까. 암 스틸 얼라이브! “선생님, 저 진짜 죽을 것 같아요. 그냥 포기할까 봐요. 너무 힘들어요.” “그동안 그렇게 굶어본 적 없구나. 첫날만 버티면 돼요. 먹어야 할 양 반드시 챙겨 먹고요. 조금만 … [Read more...] about 단식을 결심했다
돈을 지키고 보자, 그게 시작이다: 2030이 모르던 재테크를 알려준다 1
동영상 퍼스트. 픗픗 온라인 아카데미는 이 정신을 실현하고자 ㅍㅍㅅㅅ에서 런칭한 사이트입니다. 그간 진행해 왔던 강연을 모두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서 서비스합니다. 여기까지만 말하면 일반 온라인 강의와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ㅍㅍㅅㅅ는 저희만의 강점을 덧붙이려 합니다. 정제되고 간략한 텍스트. 집에 누워 계신 고객분께도 불편함 없이 강연의 정소를 ‘떠먹여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강연은 ‘2030을 위한 재테크로 부자 되기’ 강연입니다. 이번 … [Read more...] about 돈을 지키고 보자, 그게 시작이다: 2030이 모르던 재테크를 알려준다 1
일본이 왜 저럴까: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매뉴얼
페이스북에서 나를 ‘일본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일단 전혀 아니라는 것부터 분명히 하고 넘어가고 싶다. 나는 일본에서 3년 남짓밖에 살지 않았고, 일본어도 네이티브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 다만 일본이라는 참 특이한 나라에서, 상당히 특수한 업무를 하면서, 일본의 의사결정권자 계층을 아주 가까이에서 직·간접적으로 접할 일들이 많았다. 나만큼 말단 실무부터 최고 수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일본 관료들을 만나, 그것도 인터뷰나 의전 행사가 아니라, 진짜 치고박고 싸워본 한국인 … [Read more...] about 일본이 왜 저럴까: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매뉴얼
전 세계 육류 소비량 증가, 이제 모두가 고기를 먹는다
※ The Economist의 「Global meat-eating is on the rise, bringing surprising benefi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저우 수에유 부부가 28년 전 산둥 해안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이주해 싱싱한 돼지고기를 팔기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당시 부부가 좌판을 열었던 신파디 농산물 시장은 수도 외곽 지대에 자리 잡았다.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인 설 즈음이 돼야 하루 100kg이 넘는 고기를 팔 수 있었다. 중국의 경제 … [Read more...] about 전 세계 육류 소비량 증가, 이제 모두가 고기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