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RED의 「Coronavirus Is Bad. Comparing It to the Flu Is Worse」를 번역한 글입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행합니다. 하지만 매거진 셀프(Self)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는 독감이 더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데일리비스트(Dailybeast)의 “미국 아이들을 죽이는 바이러스가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는 기사나 버즈피드의 “코로나19보다 독감을 더 걱정해라”는 기사와 맥을 같이 합니다. 심지어 연방 보건국장도 이와 비슷한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를 독감과 비교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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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이 커진 상위 5대 회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미칠 영향
※ AP News의 「Corporate America has a 1%, too, more influential than ever」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미 우리 생활을 뒤바꾼 기술 대기업들이 이제 주식시장을 접수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및 페이스북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S&P 500 지수에서 거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모건 스탠리의 전략가들에 따르면 S&P 500에서 상위 5대 회사가 이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 적은 … [Read more...] about 영향력이 커진 상위 5대 회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미칠 영향
OKR 도입이 실패하는 이유
요즘 OKR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현업의 최전선에서 주고받는 정보를 간단하게 종합해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 OKR 도입 현황에서 나타나는 한계점을 간단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OKR을 도입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기업은 국내에 출간된 책을 통해 우선 접하고, 거기서 추가적으로 더 궁금증이 생기면 유튜브 영상을 챙겨보거나 해외의 자료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학습합니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OKR을 주제로 한 영상이 많이 있고, 유데미(Udemy) 사이트에도 관련 코스가 있으며, 하우 … [Read more...] about OKR 도입이 실패하는 이유
‘꼰대’와 ‘스승’의 차이
‘프레임’이라는 개념이 있다. ‘액자’를 뜻하기도 하는 이 단어는 ‘관점의 틀’로 해석된다. 쉽게 말해 어떤 생각을 액자 안에 가두는 것이다. 미국의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자신의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서 프레임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사람들에게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반사적으로 코끼리를 떠올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프레임의 함정이다. 미국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졌을 때 닉슨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 [Read more...] about ‘꼰대’와 ‘스승’의 차이
월귤에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
각종 과일류에 포함된 여러 영양소와 식이 섬유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과일의 혈압 강하 효과는 한 가지 원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영양소와 더불어 다른 안 좋은 가공 식품 및 고열량 음식을 적게 만드는 데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좀 더 구체적인 기전을 밝혀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은 물론 적절한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연구합니다. 헬싱키 대학의 안네 카비마키(Anne Kivimäki)는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 [Read more...] about 월귤에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
커피 속의 구름: 미국에서도 커피에 프림을 넣을까?
최근에 TV에서 〈거미줄에 걸린 소녀(The Girl in the Spider's Web)〉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밀레니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의 소설 시리즈 중 제2권을 각색한 영화였는데, 사실 이 영화는 제1권을 각색한 2011년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에서 출연진이 싹 다 바뀌어서 몰입감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 [Read more...] about 커피 속의 구름: 미국에서도 커피에 프림을 넣을까?
최근 읽은 인사이트 넘치는 칼럼 3편 소개
※ 경험수집잡화점 웹사이트에 썼던 글을 브런치에도 옮겨 적습니다. 1. 실례지만 '계속' 혼자 있겠습니다 첫 번째는 김지수 기자님의 칼럼 「실례지만 '계속' 혼자 있겠습니다」예요. 이 칼럼에서 제가 주목했던 부분은 두 문장이었어요. 그리하여 이 '혼자들'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그것이 상품이든 조직이든 콘텐츠든, 무엇이든 간에 그 중심에 '균형 잡힌 좋은 인간'을 놓는 것이다. 상품이든 조직이든 콘텐츠든 그 중심에 인간을 놓는다는 것. 그것도 균형 잡힌 좋은 인간. 시스템의 … [Read more...] about 최근 읽은 인사이트 넘치는 칼럼 3편 소개
독서 패턴을 바꾼 트렌드 11가지 사례
얼마 전 『워싱턴포스트』에서 지난 10년 동안 독서 패턴을 바꾼 트렌드를 분석해 그에 관한 사례 11가지를 소개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이다. 독립서점이 부활하고 체인서점이 무너졌다(온라인의 강자들은 할 수 없는 고객 경험 제공, 지역사회와 의미 있는 관계 형성). 아동 출판사들이 다양성 문제에 심각하게 접근하기 시작했다(성 소수자에 관한 표현, 흑인 작가의 도서 출간 증가). 그중에서 흥미로웠던 사례는 미스터리 분야에 출현한 여성 작가들의 활약(Girl took over)에 … [Read more...] about 독서 패턴을 바꾼 트렌드 11가지 사례
코로나19와 메르스 사태, 결정적 차이점은 바로 ‘정보 공개’
코로나19 발생으로 온 사회가 불안 속에 일상을 보냅니다. 친지들에게 전하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설 인사도 이내 ‘조심하라’는 안전의 당부로 바뀐 요즘입니다.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로 열흘 넘게 사태가 지속되고, 지금도 시시각각 확진자가 늘며, 그에 따른 정부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지만 몇 년 전 메르스(MERs)라고 불렸던 중동기호흡기증후군 사태와는 혼란의 정도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메르스 사태와 정부 대응 차이를 간략하게 … [Read more...] about 코로나19와 메르스 사태, 결정적 차이점은 바로 ‘정보 공개’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계단 이야기: 비전 수립 3원칙
우리나라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계단이 있다. 지금은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바뀐, 예전의 남영동 대공분실에 있는 나선형 계단이다. 남양동 대공분실은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고문하고 취조하던 장소다.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 고문 사망 사건도 이곳에서 벌어졌다. 5층에는 복도를 사이에 두고 15개의 취조실이 있다. 대공사건 피의자가 되어 남영동 대공분실에 잡혀 오면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고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모진 고문과 취조를 당했다고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계단 이야기: 비전 수립 3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