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입니다. 1. 대학 시절, 학교를 제외하고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학교와 멀지 않은 번화가에 있던 작은 음반 가게였다. 난 버스 정류장 앞 음반 가게에서 3년 넘게 아르바이트를 했다. 학기 중에는 주말, 방학 때는 주 6일 동안 일했다. 평소 음악 듣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큰 물리적 힘이 필요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가 많은 일도 아니었다. 여러모로 내향적 성향인 나와 잘 맞았기에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시작해 졸업하고서도 … [Read more...] about 그 많던 언니들은 어디로 갔을까?: 내 인생의 등대가 되어준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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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의사 결정에서의 검색엔진 최적화의 역할과 중요성
검색 행위는 소비자 의사 결정 과정의 일부다. 소비자들은 구매 이전과 이후에 검색 행위를 반복한다. 이는 중요한 소비자 정보 탐색 방법 중의 하나다. 그래서 마케터는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해서 검색하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번 글에는 소비자 의사 결정 과정을 이해해서 의사 결정의 각 단계별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렇게 다른 소비자의 요구에 검색엔진 최적화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자. 소비자 의사 결정 … [Read more...] about 소비자 의사 결정에서의 검색엔진 최적화의 역할과 중요성
현대인에게 필요한 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오늘 우리는 손에 스마트폰을 꼭 쥔 채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어떻게 본다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과 마음이 조금씩 망가진다면? 열심히 뛰어가다 넘어졌는데 다시 일어설 수가 없다면?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 우울증은 바로 그렇게 어느 날 문득 들이닥친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일을 겪게 되는 순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만약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해야 … [Read more...] about 현대인에게 필요한 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노션으로 위키 페이지 만들기: 생각보다 대박이다
힙스터 일잘러가 아닌 본인은 그냥 필요할 때마다 검색해서 나오는 툴들을 대~충 발로 배워서 써먹는 귀차니즘의 달인이다. 그런 본인이 현재 노션으로 위키 페이지를 만들어서 약 3개월간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는 노션이 없는 하루하루를 상상할 수조차 없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노션의 장점과 단점을 공유해보겠다. 문제: 위키 페이지가 필요하다! 작년부터 실험적으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다. 일명 '챌린지'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자 자주 하는 질문, 이용방법, … [Read more...] about 노션으로 위키 페이지 만들기: 생각보다 대박이다
시카고의 ‘인텔리젠시아 커피’ 이야기
오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봄 날씨에는 오후에 집이나 사무실 앞 커피 바에 들어가 책 보면서 커피 마시는 게 취미라면 취미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딱 좋은 온도에 시원하고 선선한 빗소리 들으면서 책 보거나 메모하는 게 내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평소에 블랙이나 아메리카노만 먹는 내가 우유가 들어간 카푸치노를 드물게 먹는 날이기도 하다. 요새는 아예 그러지를 못하니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쓰고 나가서 카푸치노를 사 온다. 마침 집 근처에는 시카고 커피 씬(scene)의 자랑인 … [Read more...] about 시카고의 ‘인텔리젠시아 커피’ 이야기
“살까 말까”라는 홈쇼핑 프레임으로 가두어야 팔린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오후 11시 정도가 되는데, 이 시간마다 엄마가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홈쇼핑이다. 거의 매일 홈쇼핑을 2시간씩 보면서 주무시는데 어느 날 홈쇼핑을 매일 보는 이유가 궁금하여, 함께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필자가 받았던 답변은 이것이었다. 살까 말까?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제품을 팔기 위해 만든 콘텐츠는 과연 유저들로 하여금 '살까 말까'라는 프레임으로 가두고 있는가?" 그렇다면 과연 "살까 말까"라는 프레임에 … [Read more...] about “살까 말까”라는 홈쇼핑 프레임으로 가두어야 팔린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핵심적인 원칙 7가지
사업계획서(business plan, 사업계획) 작성을 해야 하는 경우는 많다.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때, 중소기업이 자금 지원을 요청할 때 필요하다. 매각을 원하는 기업이 잠재적 인수자의 의향을 타진할 때에도 필요하다. 기업 내부에서 신사업 추진을 추진하거나 내년도의 사업 전략을 결정할 때에도 작성한다. 사업계획 작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방법론을 모르는 것도 있지만, 사업계획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중요한 원인이다. 그래서 사업계획서 작성시 … [Read more...] about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핵심적인 원칙 7가지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했지만 한국 언론 수준은 ‘고민정 시집 잘가’에 멈춰
6월 5일 열린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서 박병선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국회 부의장에는 김상희 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원래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의장단 후보를 선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경쟁보다는 정리가 필요하다는 당 내부의 여론이 앞서면서 박병석, 김상희 의원이 단독 후보로 등록되었습니다. 등록 당시부터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당선되리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김상희 의원은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입니다.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라는 타이틀만 놓고 보면 대한민국 여성 정치인들의 … [Read more...] about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했지만 한국 언론 수준은 ‘고민정 시집 잘가’에 멈춰
1990년대 뉴욕을 재현하는 남성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Aimé Leon Dore
내가 언제 기분이 좋았지? 작년에 즐겨 찾던 홍대의 수제 햄버거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굉장히 비좁고 의자나 테이블의 구성 또한 그리 편하지 않았지만 빨대 꽂은 닥터페퍼를 홀짝거리며 게걸스럽게 깨물어 먹는 수제 버거의 맛이 기가 막혀 일주일에 한 번쯤은 들르곤 했습니다. 게다가 셰프 선생님께서는 매장의 BGM으로 미국의 힙합 음악을 무진장 크게 틀어주시곤 했는데, 어느 날인가엔 래퍼 Nas의 명곡 <Nas is Like>가 매장에서 울려 퍼지길래 소리를 지를 … [Read more...] about 1990년대 뉴욕을 재현하는 남성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Aimé Leon Dore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이 싱가포르를 바꾼 5가지 방식
무서울 정도로 질주하고 있는, 태어난 지 10년도 되지 않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반짝했다 사라지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아닙니다. 공기처럼 싱가포르 어디에서나 존재할 정도로 판 자체를 뒤엎고 있는 그랩GRAB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랩은 동남아시아에서 차량 공유로 시작한 서비스지만, 이제는 모빌리티 관련 차량 공유로 더욱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하나도 모른다면 우선 이 기사부터 참조하셔도 됩니다. '그랩'은 어떻게 동남아 8개국을 제패했나 … [Read more...] about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이 싱가포르를 바꾼 5가지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