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유수의 기업에서 리서치 경험을 하고, Duolingo에서 아시아권 언어들과 관련해 흥미로운 연구들을 수행한 Masato Hagiwara가 정규직 근무를 그만두고 1년간 프리랜서 AI 엔지니어 생활을 하며 느낀 경험과 생각을 정리한 글인 「My First Year as a Freelance AI Engineer」를 허락을 구하고 번역한 글입니다. 원글은 미국에서의 프리랜서 생활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인공지능과 관련해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 [Read more...] about 프리랜서 AI 엔지니어로서 보낸 1주년을 회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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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의 ‘연봉’은 얼마일까요?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부터는, 돈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무형의 부분을 돈으로 치환해 보는 일을 종종 해보곤 해요. 이를테면 이런 거죠.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되거나 1인 기업활동을 할 때 직장 다닐 때 보다 돈을 못 번다고 아쉬워하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하지만 프리랜서가 되고 1인 기업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주체적으로 쓸 수 있게 된 건 생각을 잘 안하죠. 그로부터 오는 생각의 확장과 행동의 변화를 생각해 본다면, 그건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무형의 가치거든요. 이걸 위해서 … [Read more...] about 전업주부의 ‘연봉’은 얼마일까요?
구전으로 내려오는 인쇄·제작 꿀팁
기록하여 전달하기에는 사소하고, 그렇다고 모르고 있기엔 치명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구전으로 내려오는 실무 팁들인데요, 저는 인쇄 기반 디자인 실무를 7년가량 해서 인쇄・제작에 관련한 자잘한 지식(?)을 조금씩 쌓았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었고, 경험(실수)으로 깨달아 왔는데요. 조금이라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제 경험을 기준으로 요긴했던 인쇄・제작 실무 팁들을 정리했습니다. 보통의 인쇄 경험으로 배운 팁 가로쓰기 텍스트를 세로로 … [Read more...] about 구전으로 내려오는 인쇄·제작 꿀팁
구글에서 인정한 국내 첫 SEO 성공 사례는?
예전에 헤이조이스에서 SEO에 관한 소규모 클럽을 리딩한 적이 있다. (후기와 소회는 이서님이 브런치에 잘 정리해 주심) 실무를 하면서도, 리딩을 준비하면서도 크게 느낀 점은 마케터가 본인의 주요 무기(?)로 SEO를 사용하기에는 갈 길이 한참 멀다는 것이었다. 아직 국내에는 SEO의 위력이나 필요성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조직이 너무나 많고, 그로 인해 실무자의 리소스가 SEO 자체가 아닌 주변인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지나치게 많이 쓰이기 때문이었다. 국내 서치엔진 시장을 … [Read more...] about 구글에서 인정한 국내 첫 SEO 성공 사례는?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경영자는 그럴 만한 환경을 갖춘다
사업을 하면 벤치마크할 대상도 없이 처음 하는 일이 잦다. 그래서 최고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은 타고나는 것보다는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선천적으로는 지능 정도밖에 차이를 만들어낼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좋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애초부터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결정을 내릴 환경을 만든 상태에서 그럴 만한 심리상태를 유지하고, 그럴 만한 정보들을 … [Read more...] about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경영자는 그럴 만한 환경을 갖춘다
대충하다가 인생도 대충이 됐어요
아래 대화는 '나만의 우선순위 정하는 법'을 잃어버린 이와 나눈 대화를 압축하여 전해드립니다. Q. 어떻게 하면 '대충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A. 무엇을 그렇게 대충했기에, 후회 섞인 어조로 질문하시는지요? Q. 대충 결과만 내면 된다고 오래도록 학습해서 그런지, 이 습관을 고치지 못하겠어요. A. 뭐든 대충해도 문제지만, 뭐든 진지하고 완벽하게 임해도 문제입니다. 힘을 넣을 것과 빼야 할 것을 구분해야만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죠. 뭐든지 열심히 하여 완벽하게 만드는 사람이 … [Read more...] about 대충하다가 인생도 대충이 됐어요
버번위스키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혼술과 홈술의 차이가 뭔 줄 알아? 마시는 술이 소주와 맥주를 넘느냐야” 혼술이 유행할 때만 해도 몰랐다. 집의 찬장에 이렇게 다양한 술들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하지만 치킨과 맥주로만 인생을 보내기에는 맛있는 술이 너무 많은걸? 때문에 올해는 어떤 날은 위스키로, 어떤 날은 막걸리로 그날의 기분에 맞춰 술을 조금씩 마셔 보기로 결심을 하였다. 하지만 아직 주류 마스터를 향한 길은 멀고도 험하다. 지난 <위알못을 위한 위스키 공략법>으로 위스키의 세계에 입문한 … [Read more...] about 버번위스키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카페 손님들이 이상한 모자를 쓰고 있는 이유
독일 어느 카페의 모습입니다. 손님들이 카페 앞 거리에 있는 테이블에 모여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머리 위에 알록달록 긴 막대가 달린 모자를 쓰고 있네요. 그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유럽에서는 이동 및 활동을 제한했습니다. 독일에서는 확산세가 줄어들자 제한을 완화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와 식당이 다시 문을 열게 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독일 슈베린에 있는 'Cafe Rothe Schwerin'이라는 카페는 … [Read more...] about 카페 손님들이 이상한 모자를 쓰고 있는 이유
글의 소재는 무조건 특별해야 할까?
작가님, 뭘 써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보통 이런 질문은 한숨과 함께다. 그리고 나는 그 한숨의 의미를 잘 안다. 글쓰기와 관련이 없던 내가 글을 쓰고자 했을 때, 모니터 앞에 앉으면 어김없이 드는 걱정이었으니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모니터 앞에 앉아 멍하니 만들어낸 하얀 밤도 많았고, 몇 번은 땅이 꺼지고도 남을 한숨도 많이 내쉬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이 질문보다 앞선 또 다른 질문이 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질문. … [Read more...] about 글의 소재는 무조건 특별해야 할까?
인스타그램 시대의 예술작품
젊은 세대의 보편적인 비주얼 감각은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대변된다. 인스타그램 감성을 구성하는 요소는 아래와 같다. 빈티지한 색감의 필터 2차원 평면 구도 인물을 작게 하고 배경 여백 강조 1:1 비율의 정뱡형 구도 무심함 어느새 인스타그램 감성은 좋은 비주얼이라는 등식이 되었다. 인스타그램 감성의 이미지는 리얼리티보다 판타지를 자극한다. 빈티지 필터는 2020년의 풍경을 6, 70년대의 감성으로 변주시킨다. 리얼한 풍경에 필터를 씌우고 다소 작위적인 이미지로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 시대의 예술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