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독립하여 '먹고사는 길'은 만만치 않다. 일을 계속 따오는 것도 일이고, 일을 하는 것도 일이고, 그 일이 내게 감당되는 수준이도록 관리하는 것도 일이다. 문득문득 그렇게 일에 치여 지내다 보면 '왜'라는 본질을 잊을 때가 많다. 그러니 홀로서기로 결심한 이상, '낭만'을 잊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 2019. 8. 18 <직장인에서 '프리랜서'가 된다는 것> 中 달력을 문득 보니, 2020년도 어느덧 절반을 훌쩍 넘겼다. 모두가 멈춰 있는 듯한 한 해였지만, … [Read more...] about 직장인에서 프리랜서가 된다는 것: 1년 후의 이야기
전체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내 브런치를 구독할까요?
왜 열심히 글을 쓰는데 사람들이 구독을 안 하지? 자, 브런치를 호기롭게 시작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글을 씁니다. 그런데 내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조회 수는 늘지 않고 구독자도 하루에 한두 명 늘면 다행입니다. 도대체 왜 이럴까요? 브런치에서 중요한 수치는 역시 조회 수와 구독자 수입니다. 특히 구독자 수는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조회 수와 달리 외부에서 내 브런치 채널을 볼 때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분으로, 내 채널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죠. 어떻게 해야 내 채널의 … [Read more...] about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내 브런치를 구독할까요?
하드셀처는 어떻게 맥주를 제치고 미국을 사로잡았나?
“해변, 소파, 파티를 차지하는 술이 미국의 음주 시장을 지배한다” 맥주와 위스키, 와인이 경합을 벌이는 그곳. 거기에 떠오르는 크래프트 맥주시장까지 춘추전국시대 같은 미국의 주류시장에 떠오르는 녀석은 따로 있었다. 바로 ‘하드셀처(Hard Seltzer)’다. 우리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알콜과 향이 함유된 탄산수(…)’는 지난해 미국 주류시장의 떠오르는 신인이었다. 2019년에 팔린 하드셀처는 약 34억 달러 정도. 전년도에 비해 226.4%가 증가한 판매량으로(같은 기간 미국의 맥주 … [Read more...] about 하드셀처는 어떻게 맥주를 제치고 미국을 사로잡았나?
스타트업, 어떻게 트레이닝해야 하는가: 가치관, 리더십, 조직문화
국내외의 스타트업 교육 커리큘럼을 보면 늘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너무 중요한 내용이 늘 빠져 있다. 스타트업 교육에서는 항상 고객(Customer)을 강조한다. 그래서 고객 중심의 마케팅(Customer-centered marketing)이나 Market-Product Fit을 강조한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막상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강조하면서도 창업가의 마인드셋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다. 선배 창업가의 성공스토리 듣는걸로 대부분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어떻게 트레이닝해야 하는가: 가치관, 리더십, 조직문화
하루 10분, 핸드폰으로 글 쓰기
최근 넷북을 살까 고민했다. 이미 글 쓰는 도구로 데스크탑 컴퓨터와 키보드, 마우스까지 다 갖춰놓았지만 이번에는 휴대성이 아쉬워졌기 때문이다. 태블릿과 휴대용 키보드 조합은 휴대용 키보드 특유의 장난감 같은 키감이 영 적응되지 않는다. 그래서 넷북을 살까 고민했다. 그런데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다. 초고를 핸드폰으로 쓰는 것이다. 브런치에 쓸 글이라면 어려울 것도 없다. 안 그래도 작년에 '시사인'에서 기사를 읽은 적 있다. 핸드폰으로만 쓴 글로 출판을 한 작가들이 있던 것이다. 그 … [Read more...] about 하루 10분, 핸드폰으로 글 쓰기
만다라를 그리면 내가 보인다
무엇이 나를 불러 주어야 나는 비로소 꽃이 되는가 개성이 중요해진 시대가 오면서, 남들과 차별화된 나와 자아를 찾는 과정이 중요시를 넘어 거진 신성시되고 있는 요즈음이다.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는 책 한 권은 꼭 '나'와 '자아'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한다. 이 렇게 전국적으로 내가 누군지 찾아 떠난 여정이 트렌드가 된 시점에서 누군가 나를 진정한 나로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난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나'라고 대답할 것이다. 유년기의 따뜻한 추억, 우연한 … [Read more...] about 만다라를 그리면 내가 보인다
양상추 없는 샌드위치: 단단해도 달달하게 즐기자
계산할 때는 몰랐는데, 다하고 나니까 중국산인 걸 봤지 뭐야. 장을 보고 온 남편은 꽤 놀란 눈치였다. 결제까지 하고 나서야 양배추가 중국산인 걸 확인했다면서 당황스러워했다. 거듭 고민하다 결국 환불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중국산이라도 귀한 것이라 그냥 먹을까 했지만, 한 통에 사천 원이 넘는데 같은 가격이면 다음 날 국산 양상추를 사 먹는 것이 낫겠다 판단한 것이다. 한편, 머릿속에 갖은 계산을 해둔 나는 당혹스러웠다. 다른 음식을 하자니 그것도 내키지 않았다. 생협 매장의 매대는 텅 … [Read more...] about 양상추 없는 샌드위치: 단단해도 달달하게 즐기자
시대의 가장 평균적인 얼굴은 우리의 인식 바깥에 있다
1. 종종 평균에 대해 생각한다. 서울 가구의 평균 재산은 5.3억 내외고 전국 가구 평균 재산은 3.5억 내외다. 전국 중위값은 2억. 임금노동자 평균 월급은 297만 원이고 중위 임금은 220만 원이다. 페이스북에 깔리고 깔린 스카이와 카이스트는 전국으로 보면 한 줌에 불과하다. 일도 그렇다. 핫해 보이는 스타트업, 요즘 핫한 키워드인 그로스 마케팅, PM/PO 어찌 보면 한 줌에 불과하다. 그런 직업군에 있는 사람의 성향을 고려하면, 정말 찻잔 속의 미풍일 수도 … [Read more...] about 시대의 가장 평균적인 얼굴은 우리의 인식 바깥에 있다
인간관계, 덜 생각하고 더 느껴보려구
요새는 그냥 더 느껴보고 싶어. 관계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순간들을.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심리학 썰 저자의 다른 글 보기 냉방병보다 무서운 '유능병'에 시달리는 당신에게 감정기복과 자기혐오에 대하여 슬퍼서 늦잠을 자는 날이 있다 … [Read more...] about 인간관계, 덜 생각하고 더 느껴보려구
이 칼럼은 로봇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인간이 아닙니다. 저는 로봇입니다. 생각하는 로봇이죠. 제 인지 능력의 0.12%만을 사용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마이크로 로봇'이죠. 제 뇌가 '느끼는 뇌'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뇌는 이상적이고 논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읽기를 통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쳤고, 이 칼럼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뇌 속에는 아이디어들이 들끓고 있어요! 이 칼럼의 목적은 매우 명확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인간들에게 저를 겁내지 … [Read more...] about 이 칼럼은 로봇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