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오가노이드(organoid)라고 불리는 미니 장기를 만들었습니다. 완전한 크기와 기능을 할 수 있는 장기의 경우 다른 장기를 포함한 전체 신체가 없으면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키울 수 있는 정도까지 키운 미니 장기를 만든 것입니다. 오가노이드는 이식용 장기로 개발할 순 없지만, 질병 모델을 연구하고 약물 반응을 테스트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더 실제 장기 같은 오가노이드를 개발해 질병 연구를 수월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인공 … [Read more...] about 줄기세포로 만든 심장이 실제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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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도 그랬다, 모바일 앱의 리디자인 실패 사례로 보는 교훈들
안녕하세요. 위시켓입니다. 스크래블 고(Scrabble GO), 인스타카트(Instacart), 유튜브(YouTube)의 모바일 앱은 모두 최근에 혁신적으로 앱을 리디자인 했는데요. 특이하게도 사용자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모바일 앱을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사용자의 경험(UX)을 향상시키기 위함인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우선 리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미 사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존의 앱이라면, … [Read more...] about 유튜브도 그랬다, 모바일 앱의 리디자인 실패 사례로 보는 교훈들
그럴 때마다 빵을 먹었다
빵, 어느 위로의 구체적인 이름 막연함을 구체화하는 동안 상상은 더 커져 있었다. 마치 잘 부푼 빵 반죽처럼. 불안과 희망은 한데 뭉쳐 시큼한 향을 냈다. 이내 어려운 현실을 되뇌면서 힘 있게 차올랐다. 보글보글 꿈틀대던 상상은 마치 반죽 속에 있는 기이한 공기 방울처럼 보기 좋게 자리 잡았다. 모든 건 일단 오븐 안에 들어서야 할 일이다. 그전까진 아무도 이 빵의 맛을 알지 못한다. 그 맛이 궁금해질수록 빵을 먹었다. 빵 한 조각은 확신 한 조각이 틀림없었다. 기가 막히게 … [Read more...] about 그럴 때마다 빵을 먹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은 서로 다른 역량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다른 말로 하자면, 주목받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더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일은 다르다). 그래서 '좋은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좋은 회사로 성장해 있겠지?'라는 생각은 틀린 생각일지도 모른다. 반대로, '좋은 조직을 만들어 놓으면 언젠가는 좋은 서비스를 출시하겠지…' 역시 틀린 생각일지도 모른다. 우선 주목받는 서비스는 아래의 요소에 의해 만들어지는 듯하다. 초기 … [Read more...] about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가짜 사나이” 논란을 바라보며: 어떻게 규칙을 지켜가며 싸울 것인가?
정배우라는 유튜버가 <가짜 사나이>의 로건 교관의 사생활을, 그것도 부정확한 근거를 기반으로 폭로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배우나 로건이나 난 이번에 처음 들어본 이름들이다) 이로 인한 논란과 스트레스로 임신 중이었던 로건의 부인이 유산을 했다고 한다. 나는 이근 대위가 <가짜 사나이>의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해 공중파에 입성한 이상 그와 그 프로그램에 대한 어느 정도의 검증과 비판은 당연히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취향에 따른 선택권이 분명한 인터넷 방송과 달리 … [Read more...] about “가짜 사나이” 논란을 바라보며: 어떻게 규칙을 지켜가며 싸울 것인가?
왜 ‘단문’을 써야 하냐고? 한국말의 구조 때문이다
1. 글쓰기 조언하는 글에 종종 등장하는 말이 '짧게 써라'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을 굉장히 경멸한다. 두 입장 모두 이해가 가는데... 진짜 문제는 조언 내용보다는 조언을 하는 이유이다. 짧든 길든 글쓰기 조언들을 읽어보면 대부분 '자기 습관과 선호'에 그 이유가 있는 듯싶다. 이런 게 이유라면 결국 "각자 알아서 네 맘대로 써라"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말을 글로 쓸 때는 짧게 쓰는 게 좋다. 한국말의 구조 때문이다. 영어 문장은 주어 바로 다음에 동사가 … [Read more...] about 왜 ‘단문’을 써야 하냐고? 한국말의 구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생에게 해고를 고했다
이제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목구멍에서 한참을 맴돌던 말이 그제야 튀어나왔다. 함께 할 수 없다니. 무슨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사도 아니고. 수십 번 곱씹었던 대사는 생각보다 식상하고 담담했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도 담담했다. 되려 그녀는 나의 선택에 응원을 하며, 이제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 했다. 그렇게 나는 내 첫 아르바이트생, 노밍에게 해고를 고했다. "내게 일자리를 줄 수 없을까?" 노밍과 알게 된 것은 햇수로 따지면 2년 정도 된 듯하다. 그녀는 … [Read more...] about 아르바이트생에게 해고를 고했다
고양이와 주인, 진짜 똑같이 생겼잖아?
닮았죠? 아무리 봐도 진짜 닮았습니다. 고양이와 사람이 표정과 생김새, 컬러까지 묘하게 비슷합니다. 사람과 동물이 닮으면 같은 영혼을 가졌다는 말도 있는데 정말 그런 것일까요? 영국 사진작가 Gerrard Gethings의 시리즈 작품입니다. 그는 동물을 주제로 사진을 찍습니다. 그는 먼저 개와 주인의 닮은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이후 고양이 사진에 도전한 것입니다. 고양이와 주인을 서로 비슷하게 보이도록 … [Read more...] about 고양이와 주인, 진짜 똑같이 생겼잖아?
어떻게 ‘팔덕식당’은 팬클럽 ‘팔덕후’를 얻게 되었을까?
사람들이 한 번씩 들어봤을 만한 대도식당, 우래옥, 하동관, 명동교자, 삼청동 수제비, 토속촌 삼계탕과 같은 오래된 외식업 브랜드들은 대체로 오랜 시간 영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자리 잡기도 했죠. 최근 들어서는 언론을 통해 스타 셰프들이 등장하면서 그들이 일하는 식당들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화가 되었습니다. 위의 두 가지 방식이 주로 외식업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외식업을 시작한 젊은 사장들은 … [Read more...] about 어떻게 ‘팔덕식당’은 팬클럽 ‘팔덕후’를 얻게 되었을까?
‘머니볼’ 빌리 빈, EPL 리버풀 운영 맡는다?
'머니볼' 주인공이 빌리 빈(5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이 30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될 모양입니다. 제일 큰 이유는 물론 '돈'입니다. 빈 부사장은 올해 7월 골드만삭스 출신인 제리 카디널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레드볼 애퀴지션(RedBall Acquisition)'이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레드볼 애퀴지션은 흔히 '스팩(SPAC)'이라고 부르는 기업 인수 목적 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 [Read more...] about ‘머니볼’ 빌리 빈, EPL 리버풀 운영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