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미영어입니다. Small talk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잡담하다, 수다 떨다'라고 나옵니다. 더 정확히는 '일상적인 대화, 가벼운 대화, 잡담' 등을 의미하죠. Small talk는 미국의 문화입니다. 미국에서는 초면인 사람과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하고 질문을 던지는데, 이러한 대화들을 통틀어 Small talk라고 부르는 것이죠.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비교적 어색해하지 않습니다. 제가 미국계 회사에 있을 때에는, 1:1 미팅을 시작할 때 … [Read more...] about ‘Small Talk’가 뭘까? 어떻게 해야 잘하지?
전체글
왜 그는 동물을 구하기 위해 전쟁 한복판으로 들어갔을까?
방치된 동물원에 갇힌 동물을 돕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으로 떠나겠다는 지인. 어떻게 반응할 건가요? 사람 목숨도 보장 못 하는 전쟁터야. 꼭 네가 가야 돼? 포탄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는데, 동물원이 지금도 온전할까? 가지 않아도 도울 방법이 있을 거야. 네 목숨도 중요해. 네가 살아야 더 많은 동물들을 돕지.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들. 이번 주인공은 2003년 이라크 전쟁이 한창인 바그다드에 입성한 최초의 민간인, 로렌스 앤서니입니다. 1. 로렌스 … [Read more...] about 왜 그는 동물을 구하기 위해 전쟁 한복판으로 들어갔을까?
조직 문화: 직원들을 수동적 존재로 만들 것인가,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만들 것인가?
많은 조직들이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성과 평가를 한다. 연말에 대표와 임원들간에 내년도 매출 목표를 정한다. 보통 엄밀한 분석 기반이라기보다는 구호성에 가깝다. "우리 내년엔 이만큼은 해보자!" 이렇게 만들어진 전사 목표를 각 부서별로 할당을 한다. 전사 목표가 100일 경우 A팀은 30, B팀은 40, C팀은 30을 담당하는 식으로. 각 부서장은 자신의 부서에 할당된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팀별로 할당을 하고, 각 팀장은 팀원들에게 개인 목표를 할당한다. 이렇게 … [Read more...] about 조직 문화: 직원들을 수동적 존재로 만들 것인가,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만들 것인가?
니모를 찾는 아빠의 입장에서: 소중한 만큼 거리 두기
아이가 서너 살이 되었을 즈음부터 아쿠아리움에 많이 데리고 다녔다. 아직 제도권 교육을 받기 전이어서였는지는 몰라도, 이리저리 유영하는 물고기들을 보며 어린아이는 꽤나 신기해했다. 맑은 그 표정이 좋았다. 아침부터 헐레벌떡 준비해서 애써 걸음한 보람이 느껴진달까. 요즘 같으면 '뭐야 (하나), 시시해 (둘), 재미없어 (셋!)' 하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며 빼앗은 내 휴대폰으로 포켓몬이나 잡으려 했을 텐데.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고기는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상어였지만, 대형 … [Read more...] about 니모를 찾는 아빠의 입장에서: 소중한 만큼 거리 두기
회사에서 말을 잘하는 방법
저는 신입사원 때부터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참 어려웠습니다. 저보다 다 윗사람이기 때문에 어려웠고, 말실수를 할까 봐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은근히 과묵하게 있기도 많이 그랬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입니다. 가만히 있다 보면 '제가 잘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이 모르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말 잘 듣는 (것처럼 보이는) 신입사원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더군요. 뭐 막내 때야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도 잘 안 가고, 시키는 거나 잘하는 … [Read more...] about 회사에서 말을 잘하는 방법
구글에 앱 내려면 원스토어로도 내라? 네이버+통신3사만 편드는 ‘이상한 전기통신법 개정안’
‘앞으로 개발사들은, 어떤 앱이든 모든 앱 마켓에 출시해야 한다’는 이상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한준호 의원 등 27인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개발사가 모바일 게임 등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일정 점유율 이상의 ‘모든’ 앱 마켓에 차별 없이 똑같은 조건으로 앱을 출시해야만 한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애플 앱스토어에 앱을 출시하고 싶으면 당연히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출시해야 하는 건 물론, 원스토어에 갤럭시 … [Read more...] about 구글에 앱 내려면 원스토어로도 내라? 네이버+통신3사만 편드는 ‘이상한 전기통신법 개정안’
중식당에서는 왜 연태고량주를 시킬까?
음식과 음료에는 단짝 같은 조합이 있다. 치킨을 먹으면 맥주를 마셔야 하고, 삼겹살을 먹을 때는 소주를 마셔야 하고, 햄버거에는 콜라가, 김밥에는 사이다가 언제나 쫓아온다. 그럼 탕수육을 먹을 때는? 무조건 ‘연태고량주’지. 사실 연태고량주를 마시기 위해 탕수육을 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모르겠다고? 한 번 같이 먹어보면 왜 이것이 순리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기름진 음식 위에 뿌려지는 화끈한 알콜과 과일향, 달콤한 맛은 입맛의 급속 충전을 도와주니까. 이렇게 몇 개월을 … [Read more...] about 중식당에서는 왜 연태고량주를 시킬까?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아 고민이라면
올해 초에 내게 엄청나게 위안과 힘을 준 책이 있다. 에밀리 와프닉의 『모든 것이 되는 법』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받았다. 나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엄청나게 많다는 걸, 본캐와 부캐가 공존하는 시대에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은 것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에밀리 와프닉의 테드 강연도 추천합니다) 책을 읽은 직후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나의 고민은 늘 비슷했다. 좋아하는 게 많지만 뭘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었다. 그 … [Read more...] about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아 고민이라면
1916년 10월, 나운규의 무성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다
1926년 10월 1일-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개봉 1926년 10월 1일, 나운규(羅雲奎, 1902~1937)가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감독한 영화 <아리랑>이 서울의 극장 단성사에서 개봉되었다. 흑백 화면의 무성영화였지만 이 영화는 이 땅의 민중들에게 일대 충격을 안겨준 혁명적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면 감동한 관객들은 목 놓아 울며 아리랑을 따라 부르곤 했다고 한다.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와 함께 제1권이 시작되면 ‘개와 고양이’라는 … [Read more...] about 1916년 10월, 나운규의 무성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다
빙그레우스는 어떻게 대박을 쳤나
2018년까지 카카오프렌즈가 독과점하던 캐릭터 시장의 아성을 깬 것은 펭수였다. 펭수는 2019년 여름 혜성같이 등장해 유튜브를 '씹어먹었다'. 각종 콜라보 요청이 쇄도하고, 급기야 2019년 말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석하기까지 했으니, 단기 임팩트 갑으로 손색없는 캐릭터였다. 2020년으로 넘어오면서 '부캐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 멀티 페르소나의 유행을 따라 유산슬, 김다비 등 각종 연예인들의 부캐들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환불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이효리, … [Read more...] about 빙그레우스는 어떻게 대박을 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