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글은 로이터통신에서 오랫동안 국제부 기자로 일했고, 2007년부터 뉴욕타임스 논설위원으로 국제 관계와 외교에 관한 칼럼을 써 온 캐럴 자코모 위원의 칼럼입니다. 북한의 수도 평양은 어디를 가나 선전선동 문구가 가득합니다. 주요 거리마다 걸려 있는 포스터에는 여기저기 미사일을 그려놓았는데, 그 가운데 미국 수도를 직격한 미사일의 모습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고등학생과 공장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이미 오래전에 군 복무를 마친 민간인 수백만 명이 미국과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나라를 … [Read more...] about 평양에서 바라본 북미 교착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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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이론: 모든 픽사 영화는 연결되어 있다
※ Jon Negroni가 쓴 「The Pixar Theory」를 번역한 글이다. 픽사의 애니메이션들이 하나의 세계에서 각기 다른 시간대에 진행되는 이야기라는 이론이다. 이탤릭체로 쓰인 부분은 처음 쓴 글 이후에 업데이트된 내용이다. 다소 길지만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픽사 영화들은 연결되어 있다.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보겠다. 몇 달 전 크랙트(Cracked)에서 재미있는 영상을 하나 봤다. 이 영상은 … [Read more...] about 픽사 이론: 모든 픽사 영화는 연결되어 있다
김열매 인터뷰: “제2신도시, 공급 과잉으로 서울과 달리 역전세 우려 있다”
Q. 무슨 일을 하나요? 유진투자증권에서 글로벌 전략 담당을 맡고 있어요. 흥미롭고 투자해서 수익(돈 되는?)을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조사, 분석하는 일이죠. Q. 부동산 쪽은 어쩌다 엮였나요? 원래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첫 직장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었어요. 말이 좋아 기술직이지 여자로서 소위 말해 노가다를 한다는 건 만만치 않았죠. 네오플럭스라는 두산그룹 인하우스 컨설팅 회사로 이직했어요. 근데 여기서도 건설 아니면 중공업, 기계 쪽 산업 위주 컨설팅이었고 하이투자증권, … [Read more...] about 김열매 인터뷰: “제2신도시, 공급 과잉으로 서울과 달리 역전세 우려 있다”
김효진 인터뷰: “일본과 같은 부동산 폭락은 오지 않는다” 한국 부동산이 여전히 싼 이유
Q.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그냥 증권사 이코노미스트예요. Q. 어쩌다가 증권사에 들어갔나요? 원래는 영화감독과 PD를 준비했어요. 그래서 스펙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상하게 증권사만 합격시켜줘서… 정외과 출신이라 입사 때까지만 해도 경제 분야를 하나도 몰랐어요. 그래도 뭔가 도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다가 운 좋게 리서치 센터에서 일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됐어요. Q. 합격하고 방송의 꿈은 버린 겁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사 다니면서 계속 시험 봤는데 다 … [Read more...] about 김효진 인터뷰: “일본과 같은 부동산 폭락은 오지 않는다” 한국 부동산이 여전히 싼 이유
당신과 나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아서
※ The New York Times에 에릭 에릭슨(Erick-Woods Erickson)이 기고한 「Erick Erickson: How to Find Common Ground」를 번역한 글입니다. 에릭슨은 블로그 리서전트(The Resurgent)의 편집인이자 WSB 방송에서 “애틀랜타 저녁 뉴스”라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2015년 폭스 뉴스가 주관한 공화당 경선 토론 이후 당시 트럼프 후보가 토론 진행자 메건 켈리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에 대해 비판하며 트럼프와 척을 졌습니다. … [Read more...] about 당신과 나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아서
문신으로 혈당을 모니터링 한다?
이상한 이야기처럼 들릴지는 모르지만, 문신은 웨어러블 기기가 대두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수한 잉크를 이용해서 문신 자체를 웨어러블 기기로 만들거나 혹은 웨어러블 기기를 문신처럼 보이게 하면 훨씬 응용이 쉽기 때문이죠. 하버드 대학과 MIT의 합동 연구팀은 혈당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문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잉크(biosensitive inks)라고 불리는 물질을 이용해서 혈당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문신을 피부에 새기는 것입니다. 언제든 휴대 가능하며 … [Read more...] about 문신으로 혈당을 모니터링 한다?
드니 빌뇌브와 시퀄의 한계가 뒤섞인 괴작 ‘블레이드 러너 2049’
※ 이 글에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보자.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사이에 인기를 끌었던, 지금은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캐릭터들은 왜 자꾸 21세기의 스크린에 소환되는 것일까? 〈스타 트렉〉의 레너드 니모이, 〈트론〉의 제프 브리지스,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익스펜더블〉의 브루스 윌리스와 실베스터 스탤론을 비롯한 하드 보디 액션 배우들…… 그중 해리슨 포드는 그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처럼 … [Read more...] about 드니 빌뇌브와 시퀄의 한계가 뒤섞인 괴작 ‘블레이드 러너 2049’
10년 차 마케터가 대학생에게 드리는 글 4: 짜치다
※ ’10년 차 마케터가 대학생에게 드리는 글’은 시리즈로 0편 「들어가기」, 1편 「대학교가 중요한가요?」, 2편 「‘취업 스펙’의 비밀」, 3편 「‘인하우스’와 ‘에이전시’의 차이」에서 이어집니다. ’10년 차 마케터가 대학생에게 드리는 글’ 4번째. 이번 편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지망하는 대학생이 갖고있는 ‘환상’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멋없음, 재미없음, 그런 거 없음, 짜치다 류의 이야기가 될 거 같음(…) 좋은 조언, 달콤한 얘기는 주변에 많으니 날 것만 … [Read more...] about 10년 차 마케터가 대학생에게 드리는 글 4: 짜치다
디지털 시대에 주목받는 신흥 시장
※ Franklin Templeton의 「Emerging Markets in the Digital Age」를 번역한 글입니다. 신흥 시장 경제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과거 원자재 수출을 기반 둔 모델로부터 극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신흥 시장에 속한 신세대 고도 혁신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생산 프로세스 및 서비스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았다. 신흥 시장 투자자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신흥 시장의 기술 분야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다양한 형태의 전자 상거래 및 … [Read more...] about 디지털 시대에 주목받는 신흥 시장
‘갑’일수록 ‘을’처럼 행동하라
Question 재무팀 직원입니다. 팀 주요 업무가 예산 관리 및 승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부서에서 저희를 좀 어려워합니다. 팀 선배 중에는 일부러 조금 까칠하게 행동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사원이기 때문에 그렇지는 않죠. 그런데 아무래도 만만하게 보이면 안 될 것 같은데 행동거지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Answer '회사에서 힘 좀 쓰는 부서'에서 근무하시네요. 대체로 비서실, 인사팀, 재무팀, 자금팀, 기획팀, 운영팀 등이 힘 좀 쓰는 부서에 속합니다. … [Read more...] about ‘갑’일수록 ‘을’처럼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