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0년, 뉴질랜드에 정착한 영국인들은 식량과 사냥용 놀이감으로 유럽의 토끼를 데려왔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토끼의 천적이 없었기에 그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당시 수천 헥타르의 땅 밑에 토끼 굴이 파였고 많은 농지가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토끼의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뉴질랜드 사람들은 토끼의 천적인 여우를 데려왔습니다. 여우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키위, 웨카, 카카포 등의 멸종 위기였던 새들 역시 잡아먹었다는 것입니다. 마크 트웨인은 … [Read more...] about 만성질환은 자연스러운 것도, 피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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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짜로 일하지 않는 이유 7가지
※ 역자 주: 프리랜서 번역가 친구가 아주 와 닿는 글(「7 Reasons Why I Can’t Do “Free"」)이라며 보내 주었습니다. 컴퓨터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 역시 자잘한 부탁, 나로서는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상대는 사소하게 여기는 부탁, 내 시간과 노력에 대가를 요구하면 나만 쪼잔한 사람이 되는 분위기를 겪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식 노동자들의 기술과 시간과 노하우가 정당하게 대우 받는 문화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번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예 비싸게 받는 … [Read more...] about 내가 공짜로 일하지 않는 이유 7가지
중국에서 일하려는 당신에게 필요한 7가지 정보
나는 중국에서 회사의 설립과 청산을 다 겪어 보았다. 앞은 자랑이나 뒤는 결코 자랑이 아니다. 그리고 중국 회사에 취업을 해서 재직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즉 중국에서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역할을 다 겪어본 셈이다. 한국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5대 보험 한국에 4대 보험이 있듯 중국에는 5대 보험이 있다. 종류는 양로보험(한국의 국민연금), 의료보험(한국의 건강보험), 실업보험(한국의 고용보험), 공상보험(한국의 … [Read more...] about 중국에서 일하려는 당신에게 필요한 7가지 정보
좀비 멘토 : ‘창업 놀음’ 경계하는 군자들의 세상
페이스북을 보다 보면, 좀비 멘토나 창업 놀음에 관련된 글만 나오면 제목만 보고 단숨에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글을 통해 그것이 왜 문제이며, 인류의 발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물론 이 글은 인기가 없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SNS가 갖고 있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내용인데, 내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이 글에 동의합니다'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공유한다. 그러나 좀비 멘토, 창업 놀음에 관련된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이유로 글을 공유한다. … [Read more...] about 좀비 멘토 : ‘창업 놀음’ 경계하는 군자들의 세상
유기견들의 안락사 직전 모습을 그리다 : ‘An Act of Dog’
한국의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우리는 심심치 않게 버려지는 유기견, 유기묘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유기된 동물들은 보호소에 맡겨지더라도 10일 이내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유기 동물 재입양의 노력을 하지만 매년 5~600만 마리의 유기견, 유기묘들 중 절반이 안락사 된다고 합니다. (자료 출처 The Humane Society of US // humanesociety.org) 미국의 예술가 마크 바론(Mark Barone) 씨는 안락사 … [Read more...] about 유기견들의 안락사 직전 모습을 그리다 : ‘An Act of Dog’
구직자들을 위한 나쁜 사장을 피하는 방법
얼마 전 원티드에 나와 걸맞은 포지션이 떴었다. 출판시장이 어려워 입에 풀칠하기도 버겁던 차에 덜컥 지원했다. 다음 날 아침 대표라는 사람이 전화를 해왔고, 10여 분간의 통화 중 서광이 비치는 듯했다. 이튿날 면접을 했는데 대표는 경력기술서의 세세한 내용보다는 나의 창업 경험을 높이 산다고 했다. 그때의 느낌으로는 면접은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업체 대표끼리의 미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의 급하다 못해 바로 결정을 내리는 심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대표는 내가 출근도 하기 전에 … [Read more...] about 구직자들을 위한 나쁜 사장을 피하는 방법
대학원생 지도를 시작하는 신임 조교수들께
박사과정을 막 졸업하여 이제 자신만의 연구 프로그램을 꾸려나가시고 대학원생을 지도해야 하는 신임 조교수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가 조교수 1, 2년차에 가졌던 어려움을 주변의 다른 분들께서도 비슷하게 겪으시는 것 같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졸업을 앞두고 학계에 자리를 잡고 싶은 대학원 고년차 분들은 교수 생활을 시작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일을 미리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임 교수의 지도를 받게 된 … [Read more...] about 대학원생 지도를 시작하는 신임 조교수들께
좋은 통계, 나쁜 통계, 이상한 통계
얼마 전, 통계청에서 1963년부터 분기마다 발표하던 '가계동향조사'가 연간으로 전환된 데 이어.. 곧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글(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정책만 시행해서 세계 top이 될 수 있나?)을 한편 올렸더니,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글이 너무 길어서 조금 요약했습니다). (전략) 저도 안타깝습니다. 해당 통계를 6여 년간 담당했고 가계금융복지조사 개발과 가계동향조사 방법 변경을 연구 및 기획했던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잘 아시겠지만 기존 … [Read more...] about 좋은 통계, 나쁜 통계, 이상한 통계
진선미 의원이 밝혀낸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놀라운 반전
2011년 9월 6일 북한산국립산 사무소 근처에서 박용철 씨가 살해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박 씨는 칼에 수십 차례 난자당하고 두개골이 함몰되어 있었습니다. 박용철의 살해 현장 근처에서 박용수 씨가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박용수가 박용철을 살해한 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초기 수사부터 지금까지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시작은 육영재단 사건이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 [Read more...] about 진선미 의원이 밝혀낸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놀라운 반전
이번 주말, 꼭 가봐야 할 국내 먹방 여행지
그 어느 때보다도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 가을! 그렇기에 이 시기에 딱 어울리는 여행의 주제는 바로 ‘먹방’ 여행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풍경 좋고 맛집 많은 곳으로 향하는 이들이 유독 많아지곤 한다. 기대와 설렘을 한 가득 안고 떠날 채비를 하는 사람들은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고. 하지만 이 기분을 그대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 오고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고, 엄청난 인파로 인해 밀리기까지 하면 금세 지치기 마련. 여기에 어지럽거나 멀미가 나면서 몸 상태까지 나빠진다면 상황은 최악이 … [Read more...] about 이번 주말, 꼭 가봐야 할 국내 먹방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