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지난 10월 24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번역한 글입니다. 워싱턴 – 미국이 쿠르드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달 키르쿠크에서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이 충돌한 일은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이 분쟁은 큰 그림에서 해석할 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미국은 전략적으로 IS와의 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중동의 복잡한 정세를 고려한 종합적인 전략이 거의 없습니다. 대 중동 전략이 포괄적이지 못한 데는 사실 … [Read more...] about 존 매케인 : “종합적인 중동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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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간의 사랑이 영원으로 늘어났음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이야기는 어찌 보면 평범하다. 세계를 돌아다니는 사진작가와 오랜 세월 가족을 위해 희생한 주부의 로맨스. 평생 잊지 못할 강렬하고 짧은 사랑을 느끼지만 다신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만큼 여러 영화를 비롯해 소설이나 TV 드라마 등에서도 유사한 이야기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관람하는 관객은 135분의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마치 프란체스카(메릴 … [Read more...] about 사흘 간의 사랑이 영원으로 늘어났음을
정신나간 헛소리는 홍준표 하나로 족하다
우리나라가 핵무장을 추진하면 어떻게 될까? 먼저 북한의 핵무장을 반대하고 저지하는 명분을 잃게 된다. 북한의 핵무장을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 된다. 일본도 곧바로 평화헌법을 뜯어고쳐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을 하면서 핵무장을 추진하려 할 것이다. 핵으로 무장한 일본이 다른 나라로 군대를 파견한다면 그 첫 대상은 보나 마나 바로 우리나라다. 핵과 관련한 미국의 정책은 '확산 금지'다. 자국(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등까지)의 핵무기는 용인하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나라는 핵무기를 … [Read more...] about 정신나간 헛소리는 홍준표 하나로 족하다
남극을 포함한, 세계 대륙별 최고 부자 리스트
제프 베조스는 지난주 큰 폭의 실적 상승으로 아마존의 주가가 뛰어오른 데 힘입어 포브스 집계 억만장자 대열에서 제일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를 제친 데 이어,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 세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겠지만, 아래 'HowMuch.net'의 지도를 보면 익숙하지 않은 이름도 있음을 알 수 있다. 분명히 하자면, 이들은 세계에서 최고 부자가 아니라 대륙별 최고 부자들이다. 예를 들어, 호주의 광산 업계의 거물 … [Read more...] about 남극을 포함한, 세계 대륙별 최고 부자 리스트
라이딩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팁 모음
첫 자전거, 정답은 없다 동생 커플이 자전거를 산다고 한다.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한마디로 정답은 없지만 왜 정답이 없는지를 겸사겸사 적어놓고 싶었다. 어떤 기종이 어떻게 좋고 하는 말을 늘어 놓고자 함이 아니다. 나도 내 미래의 생각을 알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백 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경험하는 것이 생각에 더 큰 차이를 만든다. 몸도 변하고 생각도 변한다. 마음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 일이다. 자전거는 타봐야 이해할 수 있는데, 기변/기추에는 돈이 든다. 2 … [Read more...] about 라이딩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팁 모음
늘어난 성별 격차에 가린 일본의 ‘우머노믹스’ 성공
※ 이 글은 Quartz에 기고된 「The success of “Womenomics” in Japan masks its growing gender gap」을 번역한 글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아베노믹스' 경제 개혁 청사진에 담은 여러 목표 중에서도 더 많은 여성 일자리를 창출시킨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베노믹스를 이에 한정시키면, '우머노믹스(Womenomics)'는 성공적이다. 아베가 취임하고 4년 반 동안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경제 상황에서 … [Read more...] about 늘어난 성별 격차에 가린 일본의 ‘우머노믹스’ 성공
평준화가 이뤄지면, 서열화가 사라질까?
요즘은 정치 이야기를 빼면 안줏거리가 없을 정도로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 몇 달 전에는 대통령선거가 코앞이었던 지라, 각 후보들의 정책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곤 했다. 내 성향은 보수 쪽이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최근 재미있는 심리학 강연을 보아서, 예전에 생각했던 몇 가지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할 이야기는 수학과 크게 관계가 없다. 그래도 태생적 한계(?)로 관련이 있기에,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가 볼까 … [Read more...] about 평준화가 이뤄지면, 서열화가 사라질까?
이렇게 가다간 우리 모두 백수가 되고 말거야
4차 산업혁명? 대체 그게 뭔데? 너도나도 인문학을 외치는 시절이 가고 새로운 유행어가 등장했다. 이제 어디서든 4차 산업 혁명을 이야기한다. 청와대에서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라는 것이 출범했다는 것을 보아하니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키워드인 것은 잘 알겠다. 그런데 4차산업혁명의 개념을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은 없다. 뭔지를 알아야 제대로 대비할 것이 아닌가!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이 등장하면서 공장 노동자가 등장했다. 2차 산업혁명에서는 철도와 전기가 본격적으로 … [Read more...] about 이렇게 가다간 우리 모두 백수가 되고 말거야
UHD TV, 지금 산다면 따져봐야 할 3가지
드디어 새 TV를 살 때다. 지난 3~4년 사이에 TV를 산 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새 TV를 사기 어려운 시기였다. 일단 너무 비쌌다. 그리고 차세대 UHD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동안에는 해상도는 UHD인데 색상 범위는 일반 수준인 제품도 있었다. 진정한 차세대 TV라기엔 모자란 제품이었다. 하지만 드디어 새 TV를 살만한 세상이다. LG전자 55인치 OLED TV는 미국 직구 가격이 1399달러까지 내려왔다. 삼성전자 55인치 QLED TV는 … [Read more...] about UHD TV, 지금 산다면 따져봐야 할 3가지
철학 하는 과학자, 시를 품은 물리학?
세상을 읽는 창으로서의 과학, 『김상욱의 과학공부』 지인들로부터 아직도 놀림을 당한다. 몇 해 전 우연히(?) 출간한 책 제목 때문이다. 질문은 다양하지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정말 외로울 때 과학책 읽어?”, “과학책 읽으면 이해는 해?” 우선 첫 번째 질문의 답. 외로울 때 책을 읽는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책 읽으면 외로움이 덜하다. 읽는 책은 대체로 과학책이 많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과학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시간이 더 걸리니까). 두 번째 질문의 답. 읽어도 … [Read more...] about 철학 하는 과학자, 시를 품은 물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