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해서― 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며, 피곤한 삶이며, 유배된 삶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영화에서 음악도 마찬가지다. 음악이 없는 영화는 피곤하다. 음악은 영화의 탄생부터 함께 해왔다. 무성영화를 상영할 때도 극장엔 오케스트라 연주가 흘렀다. 음악영화 중 개인적인 선호도를 바탕으로 베스트 10을 꼽아봤다. 여기서 '음악영화'란 영화 속에 주인공이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음악으로 대사를 전달하는 뮤지컬은 아닌 영화다. 음악의 완성도만큼 영화의 완성도 … [Read more...] about 영화 마니아가 뽑은 음악영화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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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끝나지 않는 전쟁
※본 글은 뉴욕타임스의 'America’s Forever Wa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꾸준히 전쟁 중입니다. 현재 정규군과 예비군 병력 총 24만 명 이상이 전 세계 172개 국가와 지역에 파병돼 있습니다. 해외로 파병된 군인은 지난 60년간 상당히 감소하였지만, 군대의 활동 범위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예멘과 같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지역뿐만 아니라 끔찍한 공격이 계속되는 니제르, 소말리아, 요르단, 태국 등지에서도 … [Read more...] about 미국의 끝나지 않는 전쟁
고기 대신 버섯? 체중 감량에 버섯이 더 효과적이다
비만은 전 세계적인 보건 문제를 넘어 이제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다양한 다이어트 비법들이 등장했는데, 최근에 의학계에서 우려를 표명한 고지방 다이어트를 비롯 고기만 먹는 고기 다이어트처럼 건강에 위험할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안전하고 저렴한 대체재가 있으니 바로 버섯입니다. 식용 버섯을 자주 먹는다고 해서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보고된 바가 없고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매우 적어 다이어트에도 … [Read more...] about 고기 대신 버섯? 체중 감량에 버섯이 더 효과적이다
진정한 파국, 악행의 끝 ‘잇 컴스 앳 나잇’
※본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바이러스가 퍼지고, 이것에 걸린 사람들은 피를 토하고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며 며칠 만에 사망한다. <잇 컴스 앳 나잇>은 바이러스가 퍼지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한다. 영화가 시작하면 폴(조엘 에저튼)과 아내인 사라(카르멘 에조고), 아들인 트래비스(캘빈 해리슨 주니어)가 할아버지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고 있다. 바이러스 증상이 드러난 그를 죽이고 불태운 뒤 땅에 묻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물과 식량을 … [Read more...] about 진정한 파국, 악행의 끝 ‘잇 컴스 앳 나잇’
‘빚더미’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빛’ 더미가 여기에!
가난하고 배고팠던 70년대, 학업을 접고 공장에서 일하는 앳된 젊은이들의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였다. 교복 입은 또래 아이들을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며 생계를 위해 하얀 머릿수건을 한 채 일터로 향하던 수많은 젊은이들. 이후 세월의 속도보다 더 빠른 급속성장으로, 어느덧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조 4,112억 달러, 즉 세계 11위(작년 기준)에 달하게 되었지만, ‘돈 없어서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70년대 가슴 아픈 이야기는, 단지 옛 추억만은 … [Read more...] about ‘빚더미’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빛’ 더미가 여기에!
첫 고객을 얻기가 힘들었을 수 있던 이유
이전에 살펴본 첫 고객을 얻는 방법을 통해 여러분들이 첫 고객을 얻을 때 미처 살펴보지 않았던 방식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분들은 앞서 방식들에 대해 대충 살펴본 후 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좀 더 복잡한 전략들에 대해서 익히려고 노력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전략들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여러분이 생각해봐야 할 점은 당장 고객들을 구하는데 이런 것들이 들인 시간 대비 효과를 바로 가져다줄지 따져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복잡한 전략들은 단기간에 … [Read more...] about 첫 고객을 얻기가 힘들었을 수 있던 이유
트럼프의 국경장벽 발주 사례로 본 업무 자율성과 창의성
불법 이민을 막고자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국경장벽에 대해서 업자들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내놓았다. 발주 시 트럼프가 요청한 내용은 3가지였다고 한다. 넘기 어려워야 하고 , 관통하는 것도 불가능하며 , 지하터널을 파서도 통과할 수 없는 구조여야 한다. 그러자 그 조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왔다. 원래 규정된 높이는 최소 5.5m였지만 업체들은 대부분 9m가 넘는 장벽을 만들어 제출했다. 위 첫 번째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다. 또한 중간에 경사를 만든 … [Read more...] about 트럼프의 국경장벽 발주 사례로 본 업무 자율성과 창의성
가공육이 발암물질?
가공육이 발암물질? 지난 2015년 10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 (소시지, 햄 등 포함)을 담배처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붉은 고기(보통은 소고기, 돼지고기를 의미하지만, 포유류의 고기를 의미)는 발암 위험물질 2A로 분류했던 일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류는 800여 건의 연구 결과를 22명의 전문가가 다시 분석해 내놓은 것으로 이미 가공육과 붉은 고기가 대장암 및 직장암(CRC)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상당히 축적된 … [Read more...] about 가공육이 발암물질?
향수, 제 4의 패션
"마릴린 먼로, 당신은 잘 때 무엇을 입고 자나요?" "샤넬 No.5를 입고 자요." 마릴린 먼로는 알몸으로 잔다는 말을 참 그녀답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의상, 헤어, 메이크업에 이어 '제4의 패션'이라고 불리는 향수. 그만큼 향수는 멋을 아는 사람들에게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좋은 향은 이성은 물론이고 타인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참 다양한 이유로 향수를 뿌립니다. 향수의 기원은 종교적인 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 [Read more...] about 향수, 제 4의 패션
할리우드에서는 어떻게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는가?
※ 이노우에 다쓰히코의 책 『왜 케이스 스터디인가』(어크로스, 2015)를 참고한 글입니다. 할리우드에서는 시나리오 작가가 직접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피치(pitch)’ 미팅이 자주 열립니다. 피처(pitcher)인 시나리오 작가는 캐처(catcher)인 프로듀서나 제작자, 영화사 경영진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설득력 있게 ‘피치(던진다)’해야 합니다. 프로듀서는 짧은 피치 미팅에서 어떻게 작가의 창의성을 평가할까요? 프로듀서들은 어떻게 … [Read more...] about 할리우드에서는 어떻게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