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 살아가는 것도 가정을 돌보는 것도 물론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 사회에서 또래 여성들과 일하고 싶다 가정이 생겨도 아이를 낳아도 서로의 자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직업인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니 우리 사라지지 말자는 약속을 하자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 사라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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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못하는 아동용품 회사
육아휴직 못하는 아동 용품 회사가 있습니다. 유아 매트, 장난감, 세척제, 옷, 장신구 등 아이가 쓰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 말이죠. 아동에 대한 관찰과 부모의 생각에 대해 관심이 많은 회사여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회사에서 육아휴직이 눈치가 보이고 출산을 하는 게 눈치 받는 일이라면 어떨까요? 퇴근은 늦어 아이가 뭘 하는지는 내가 아닌 돌봐주시는 분이 더 잘 알고 아이는 주말에야 한 번 볼 수 있는 환경 이라면요? 이 회사에서 만드는 물건은 정말 제대로 기획되고 만들어지고 … [Read more...] about 육아휴직 못하는 아동용품 회사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문제행동 반려동물, 포기하지 마세요
사랑한다는 말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버리는 것’ 얼마 전 방송된 드라마에 나온 말이다. 반려동물 1,000만 마리의 시대, 유기동물은 10만 마리에 달한다. 이마저도 신고된 숫자이고 실제로는 한 해에 20만 마리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들이 가장 즐거운 시간, 여름 바캉스 시즌은 반려동물이 가장 많이 버려지는 때이기도 하다. 이 중에는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한때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이 유기동물이 되고 있다. 사람에 의지해서 살던 반려동물이 갑자기 낯선 … [Read more...] about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문제행동 반려동물, 포기하지 마세요
독재 정당화를 위한 나폴레옹의 노력
나폴레옹은 1815년 세인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된 뒤 그의 열정과 분노, 아쉬움 등을 삭일 겸 회고록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직접 구술한 회고록이니 소중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료지만, 사실 그 회고록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당대는 물론 현대에도 그닥 높은 점수가 주어지지 않는다. 나폴레옹은 소싯적부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거짓말을 아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인생 노년기에 그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쓴 회고록의 모든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다. 그의 회고록 일부에는 … [Read more...] about 독재 정당화를 위한 나폴레옹의 노력
만성질환은 자연스러운 것도, 피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1830년, 뉴질랜드에 정착한 영국인들은 식량과 사냥용 놀이감으로 유럽의 토끼를 데려왔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토끼의 천적이 없었기에 그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당시 수천 헥타르의 땅 밑에 토끼 굴이 파였고 많은 농지가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토끼의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뉴질랜드 사람들은 토끼의 천적인 여우를 데려왔습니다. 여우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키위, 웨카, 카카포 등의 멸종 위기였던 새들 역시 잡아먹었다는 것입니다. 마크 트웨인은 … [Read more...] about 만성질환은 자연스러운 것도, 피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공짜로 일하지 않는 이유 7가지
※ 역자 주: 프리랜서 번역가 친구가 아주 와 닿는 글(「7 Reasons Why I Can’t Do “Free"」)이라며 보내 주었습니다. 컴퓨터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 역시 자잘한 부탁, 나로서는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상대는 사소하게 여기는 부탁, 내 시간과 노력에 대가를 요구하면 나만 쪼잔한 사람이 되는 분위기를 겪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식 노동자들의 기술과 시간과 노하우가 정당하게 대우 받는 문화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번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예 비싸게 받는 … [Read more...] about 내가 공짜로 일하지 않는 이유 7가지
중국에서 일하려는 당신에게 필요한 7가지 정보
나는 중국에서 회사의 설립과 청산을 다 겪어 보았다. 앞은 자랑이나 뒤는 결코 자랑이 아니다. 그리고 중국 회사에 취업을 해서 재직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즉 중국에서 고용자와 피고용자의 역할을 다 겪어본 셈이다. 한국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5대 보험 한국에 4대 보험이 있듯 중국에는 5대 보험이 있다. 종류는 양로보험(한국의 국민연금), 의료보험(한국의 건강보험), 실업보험(한국의 고용보험), 공상보험(한국의 … [Read more...] about 중국에서 일하려는 당신에게 필요한 7가지 정보
좀비 멘토 : ‘창업 놀음’ 경계하는 군자들의 세상
페이스북을 보다 보면, 좀비 멘토나 창업 놀음에 관련된 글만 나오면 제목만 보고 단숨에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글을 통해 그것이 왜 문제이며, 인류의 발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물론 이 글은 인기가 없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SNS가 갖고 있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내용인데, 내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이 글에 동의합니다'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공유한다. 그러나 좀비 멘토, 창업 놀음에 관련된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이유로 글을 공유한다. … [Read more...] about 좀비 멘토 : ‘창업 놀음’ 경계하는 군자들의 세상
유기견들의 안락사 직전 모습을 그리다 : ‘An Act of Dog’
한국의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우리는 심심치 않게 버려지는 유기견, 유기묘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유기된 동물들은 보호소에 맡겨지더라도 10일 이내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유기 동물 재입양의 노력을 하지만 매년 5~600만 마리의 유기견, 유기묘들 중 절반이 안락사 된다고 합니다. (자료 출처 The Humane Society of US // humanesociety.org) 미국의 예술가 마크 바론(Mark Barone) 씨는 안락사 … [Read more...] about 유기견들의 안락사 직전 모습을 그리다 : ‘An Act of Dog’
구직자들을 위한 나쁜 사장을 피하는 방법
얼마 전 원티드에 나와 걸맞은 포지션이 떴었다. 출판시장이 어려워 입에 풀칠하기도 버겁던 차에 덜컥 지원했다. 다음 날 아침 대표라는 사람이 전화를 해왔고, 10여 분간의 통화 중 서광이 비치는 듯했다. 이튿날 면접을 했는데 대표는 경력기술서의 세세한 내용보다는 나의 창업 경험을 높이 산다고 했다. 그때의 느낌으로는 면접은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업체 대표끼리의 미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의 급하다 못해 바로 결정을 내리는 심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대표는 내가 출근도 하기 전에 … [Read more...] about 구직자들을 위한 나쁜 사장을 피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