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시대라고 합니다. 초고령화 사회라고 합니다. 미국이 언젠가는 금리를 올릴 거라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사실 사회학적인 흐름을 우리는 모르는 게 아닙니다. 시간이 문제인 것이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는 언론과 SNS를 통해 우리는 이전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도 그렇습니다.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이나 규모가 어떻게 될 거라는 것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 정보에 맞게 사업의 형태를 바꿔 나가는 곳은 많지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는 혼자 놀기 좋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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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핫 키워드, 우리 옆의 인공지능
지난 10월 12일 드니 빌뇌브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개봉했다. 인간과 리플리컨트(replicant, 인조인간)가 혼재되어 있는 2049년, 리플리컨트를 쫓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블레이드 러너의 활약상과 리플리컨트의 정체성 그리고 숨겨진 진실이 미래의 배경과 함께 그려져 무려 163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에도 여러모로 호평받았다. 이 영화는 앞서 1982년 리들리 스콧의 연출로 제작된 바 있다. 무려 35년 전 영화다. 당시 데커드 역을 연기했던 해리슨 포드의 40세 시절이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의 핫 키워드, 우리 옆의 인공지능
홍대의 숨은 진주? 아름다운 음악공간, LP바
대학생들의 넘치는 활기와 에너지로 늘 시끌벅적한 홍대의 거리에는 트렌디한 리듬의 일렉트로닉 클럽과 힙합클럽들이 즐비하다.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변해가는 그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분위기로 마음을 끌어당기는 공간이 있으니, 어딘가 올드하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분위기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LP Bar 4곳을 소개한다. 1. 2억짜리 명품 스피커, ‘Suzie Q’ 골목길 안쪽, 지하에 자리를 잡은 엘피바 'SUZIE Q'. 바에 들어서는 순간 정면에 보이는, 벽면을 빼곡히 … [Read more...] about 홍대의 숨은 진주? 아름다운 음악공간, LP바
승부욕의 건강한 사용법
나 역시도 어릴 적부터 과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했다.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그만큼 무언가를 성취하는 비중도 빈도도 높지만, 승부욕이 건강하게 사용되지 않을 경우는 스스로에게도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가지 불편한 일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승부욕은 보통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황에서 발현된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더 갖추고 있는 사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어떤 영역에서도 자신이 뒤처지는 것을 참지 못한다.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 것은 … [Read more...] about 승부욕의 건강한 사용법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후회를 감수하며 가는 일이다. 나는 후회할 것이 없는 삶보다 해 본 적 없는 실수들을 하고 보인 적 없던 진심을 보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후회를 남기며 사는 삶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대량살상 수학무기” : 자본주의 부역자가 된 데이터과학을 고발하다
수학자, 금융공학자, 데이터 과학자라는 무시무시한 타이틀을 가진 캐시 오닐이 자본주의 부역자(?) 신세로 전락하고 있는 데이터 과학의 이면을 고발한 책. (데이터 과학자의 본격 데이터 과학 디스라 할 수 있다) '월가 점거 운동의 하위 조직인 대안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는 저자 소개가 심상치 않다. 좌파의 냄새가 솔솔…. 좋은 면이 있으면 안 좋은 면도 존재하는 게 세상만사 이치. 자본주의는 수십억 인구를 절대 빈곤에서 해방시킨 우수한 사회 체제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역시나 단점은 존재한다. … [Read more...] about “대량살상 수학무기” : 자본주의 부역자가 된 데이터과학을 고발하다
새 아이디어는 충분히 ‘익혀 먹어라’
창의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진부한 질문이지만, 포드식 생산 체계를 벗어나고 이제는 너도나도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며 외치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생각해보자. ‘창의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새로움이다. 창의적인 생각, 창의적인 물건이라 하면 일단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와야 한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 우리로 하여금 감탄을 느끼게끔 만드는 것. 그런 것들이어야만 우리는 일단 그 대상에 창의적인 요소가 담겨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 [Read more...] about 새 아이디어는 충분히 ‘익혀 먹어라’
연말연시 과음 후 숙취에 도움을 주는 음식 8가지
12월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지 않을 것 같은 연말연시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약속들은 많이 만드셨나요? 이제부터 시작이라구요? 송년회다, 망년회다, 회식이다... 가뜩이나 날씨도 추운데, 술까지 마셔야 하니 몸이 참으로 힘들지 말입니다. 나이가 드니 적은 양의 술에도 몸이 반응을 하네요. 어렸을 땐 찾지 않던 해장음식도 찾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주로 어떤 해장 음식을 드시나요? 제가 만난 가장 특이한 분은 해장으로 꼭 햄버거나 피자를 드셔야 한다구요. 새벽 4시까지 … [Read more...] about 연말연시 과음 후 숙취에 도움을 주는 음식 8가지
다음 임무까지 쉬어!
‘얼굴에 팩을 하고 술을 마시면서 아이패드로 애니메이션을 보고 아이폰으로는 트위터를 한다’와 같이 3~4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장면이 휴식으로 설명된다. 많은 사람이 컴퓨터로 동영상을 보다가 ‘그만 자야지’ 하고는 컴퓨터의 파일을 휴대폰에 옮기고 침대에 누워서 본다. 그게 쉬는 것이다. 송길영의 『상상하지 말라』를 읽다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그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에 감사의 마음을 느꼈을 것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내가 밥을 어떻게 먹고 화장실을 언제 가며 꿀처럼 달콤한 … [Read more...] about 다음 임무까지 쉬어!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잃어버린 데이터 때문?
지구 온난화 정체(global warming hiatus)기는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반 지구 기온 상승이 다소 주춤했던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두고 학계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실제로 정체기가 없었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참고 포스트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사실 없었다? 1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사실 없었다? 2 알래스카 대학의 연구팀은 칭화대학의 연구팀과 함께 NOAA의 데이터 및 '국제 북극 부표 프로젝트' 데이터를 조사해 1998~2012년 … [Read more...] about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잃어버린 데이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