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마다 새해의 계획을 세워왔다. 하지만 계획대로 실천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연말이 되어 이룬 게 없는 계획표를 들여다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계획을 세울 게 아니라, 차라리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의 리스트를 만드는 게 낫겠다. 해야 할 것들은 지키기 어렵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지키는 건 그래도 할만하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 보통 하지 말아야 할 리스트에는 이미 해보고 좋지 않았던 것들, 하고 후회하고 몸소 느끼는 것들이 들어있다.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된다. 몇 년 … [Read more...] about “하지 말아야 할 일 리스트”를 만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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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파스타는 잊어라, 생면 파스타 바 5곳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이탈리안 음식 '파스타'. 파스타는 소스, 면, 재료, 조리법 등의 요소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천 가지의 종류로 탄생한다. 최근에는 파스타 면을 수제로 만들어 선보이는 생면 파스타 가게들이 주목받고 있다.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뽑아낸 면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다채로워진 파스타의 종류만큼이나 파스타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건 '파스타 오마카세'! 한우, 스시, 디저트에 이어 오마카세 형태로 즐기는 … [Read more...] about 지금까지의 파스타는 잊어라, 생면 파스타 바 5곳
“우리 브랜드가 연예인이라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한 6가지 질문
브랜드라는 것은 하나의 약속이며, 브랜딩은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 있지요. 그렇다면 다음 차례는 '우리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약속'은 무엇이고, '내가 심길 바라는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구축해나가는 것이겠지요. 막상 생각하려면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섯 가지 질문을 준비해봤어요.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1. 우리 브랜드의 최대 … [Read more...] about “우리 브랜드가 연예인이라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한 6가지 질문
언제부터 떡볶이는 ‘용암 맛’이 되었나?: 귀여운 매운맛 떡볶이 마니아의 절규
친구로부터 배달 앱의 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다. 금요일 저녁 한 주간 고생한 나를 위해, 그리고 잃어버린 입맛을 찾기 위해 떡볶이를 먹기로 결심했다. 전통의 강자, 엽기적인 매운맛의 떡볶이부터 로제 떡볶이, 마라 떡볶이 등 핫한 떡볶이들의 이름 속에 눈에 띄는 이름을 발견했다. 바질크림 떡볶이 한평생 먹어 온 떡볶이 그릇 수만 따져도 족히 내 두피를 뒤덮은 머리카락 수는 능가할 만큼 떡볶이를 좋아하는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존재였다. 이름만 듣고는 "파스타면 대신 떡볶이를 넣었나?" … [Read more...] about 언제부터 떡볶이는 ‘용암 맛’이 되었나?: 귀여운 매운맛 떡볶이 마니아의 절규
배달의민족의 ‘보틀넥’: 독점 기업인데요, 독점을 못 해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매출이 재작년 1조원에서 무려 2배 뛰었다. 음식 배달이 폭증한 덕이다. 배민의 주 수입원은 음식 주문에서 나온 수수료. 지금은 6.8%를 받는다. 그런데 영업손실은 100억원 대에서 7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배민은 음식 주문 시장을 절반 이상 점유한 플레이어인데도 영업이익은 내지 못했다. 요며칠 '음식 하나 시키니 절반은 배민 수수료로 나갔다'(사실 아님)는 얘기를 듣는 걸 생각하면 의아한 부분. 플랫폼은 독점을 달성한 후 수익을 … [Read more...] about 배달의민족의 ‘보틀넥’: 독점 기업인데요, 독점을 못 해요
내게 발렌타인을 추천한 너는 왜 싱글몰트만 마시는가?
만원에 4캔 맥주를 그렇게 진공청소기처럼 먹을 거면, 그냥 위스키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친구의 말은 식비와의 전쟁을 하던 자취생활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메마른 사막에 장맛비 내리듯이 만족을 모르던 맥주 대신 하루에 한 잔 마시는 위스키가 건강적으로나, 금액적으로나 완벽했다. 물론, 그때는 하루에 한 잔만 마실 줄 알았지. 어쨌거나 앞으로 다가오는 밤은 위스키를 마시기로 했다. 하지만 슬기로운 위스키 생활은 결심하는 순간부터 숙제들이 찾아온다. 일단 뭘 마셔야 하지? 얼마까지 써야 … [Read more...] about 내게 발렌타인을 추천한 너는 왜 싱글몰트만 마시는가?
신용카드 현명하게 쓰는 법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려면 신용카드부터 잘라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신용카드가 꼭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혜택도 챙기고 신용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1. 나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 찾기 가계부 작성으로 자신의 소비 패턴을 파악했다면, 자주 사용하는 영역의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좋다. '카드고릴라'를 이용하면 원하는 조건을 필터링 걸어서 카드를 검색할 수 … [Read more...] about 신용카드 현명하게 쓰는 법
월마트가 트럭 기사 초봉을 11만 달러로 올린 이유
트럭 기사 초봉을 26%나 올렸습니다 미국 최대 유통 업체 월마트가 트럭 기사의 초봉을 무려 26%나 올려, 최고 11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규 직원을 공격적으로 모집할 뿐 아니라, 타 부문 직원을 트럭 기사로 투입하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온라인 쇼핑의 성장 등으로 수요가 늘어났지만, 코로나와 전쟁 등으로 물류 운송 공급은 부족하여 생겨난 물류난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 [Read more...] about 월마트가 트럭 기사 초봉을 11만 달러로 올린 이유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3/3
※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2/3」에서 이어집니다. 새 정부가 시행해야 할 정책은? 임예인: 새 정부가 주택 시장을 위해 시행해야 할 단 한 가지 정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최경호: 전월세신고제를 넘어, 전월세등록제를 시행해야 하고요. 정비사업을 하긴 해야 하는데, 그냥 정비사업이면 안 됩니다. 당선인의 임기가 2022~2027년인데, 그게 2020년대 중반이잖아요. 10~20년 단위 감각으로 보면, 도시화도 포화상태고, 더 이상 신도시 개발할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3/3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2/3
※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1/3」에서 이어집니다.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고? 공허한 이야기 임예인: 같은 지역에 살더라도,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표심은 같이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번엔 무주택자들도 민주당에게서 등을 많이 돌린 것 같은데요. 최경호: 문재인 정부는 지난 몇 년간 대안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그러니 당연히 ‘각자도생’으로 ‘내집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요. 그런데 민주당은 ‘모두가 내집마련을 … [Read more...] about 2022 대선, 부동산을 묻다: 최경호 인터뷰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