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가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차마 먹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양한 색감과 멋진 플레이팅, 기발한 아이디어가 요리를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드러냅니다. 이 요리를 만든 푸드 아티스트는 @Naturally.J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호세(Jose)입니다. 호세는 페루 출신으로 올해 나이 18살에 불과합니다. 그는 16살인 2년 전부터 푸드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고, 깜짝 놀랄 감각과 실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케이크,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스무디 등 주로 디저트류를 … [Read more...] about 18살 천재 푸드 아티스트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
전체글
페이스북 광고, 자극적이면 다 먹힌다?
태초에 믿거페라는 말이 있었다. 믿고 거르는 페이스북 광고 상품이라는 뜻이다. 지난 2–3년간 봤던 페이스북 광고 중 기억나는 광고를 되짚어보니 그런 말이 생길만하구나 싶다. 아무래도 나는 광고의 소비자보다는 제공자의 측면에서 접근하다 보니 지금까지 '속았다' 싶은 지출은 없었다. 다만 광고 제공자의 입장에서 믿거페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에 책임감을 느끼고, 진실된 광고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나만 솔직한 거 같아 손해 보는 거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 페이스북이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 광고, 자극적이면 다 먹힌다?
공수처 논란에 대하여: 몇 가지 질문에 답하다
조국 장관이 사퇴하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논쟁으로 불길이 번진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이제 공수처 설치라는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 국회를 압박한다.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은 동의하지만 공수처 설치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한다. 야당의 반대에 동조하는 전문가들 중엔, 공수처를 중국의 공안식 사정기구로 폄하하면서, 설치되는 경우 독재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문재인 정부가 공수처를 설치하겠다고 한 것이 2년이 넘었지만, 아쉽게도 … [Read more...] about 공수처 논란에 대하여: 몇 가지 질문에 답하다
세종어제훈민정음: 원래 이 땅에서는 먼치킨이 종종 태어나곤 했습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혼자 만들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있습니다. 뭐 학계의 지배적인 학설이라지만, 그걸 혼자서 만들었다는 게 쉽게 믿어지겠습니까. 그런데 이 땅에는 김연아처럼 이상한 사람들이 간혹 튀어나옵니다. 1. 7급 공무원이 1급까지 급속 상승했던 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은 정말 파란만장한 군 생활을 겪었습니다. 기껏 중앙관청에서 근무하는데 30대 후반에 상사를 인사 비리로 고발하지 않나, 지방으로 쫓겨갔는데 역시 상사를 군수품 횡령으로 고발하는 일을 저질러서 … [Read more...] about 세종어제훈민정음: 원래 이 땅에서는 먼치킨이 종종 태어나곤 했습니다
막장드라마 애호가가 보는 버드와이저 vs. 버드와이저
‘출생의 비밀’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이야기의 소재다. ‘당신에게 숨겨둔 자식이 있어!’, ‘결혼은 반대한다 왜냐면 저 아이는 병원에서 잃어버린 너의 친동생…’, ‘아임 유얼 파더’, ‘내가 3개월째 못살게 굴었던 신입이 회장님의 아들이었다니!’까지. 한 줄 한 줄이 충격과 공포다. ‘맥주에도 이런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말하면 나 같은 드라마 애호가들은 시나리오가 딱 그려진다. 같은 곳에서 태어난 맥주가 다른 환경에서 자라다가 적이 되어 만나게 되는… 뭐 그런 거 … [Read more...] about 막장드라마 애호가가 보는 버드와이저 vs. 버드와이저
티몬과 위메프의 실적을 그대로 믿기 힘든 이유
티몬과 위메프의 "상품권 전쟁"이 치열하다. 이전에 작성한 「티몬이 무이자/무담보로 현금 150억을 대출받는 방법」 포스트 이후로 조금 다른 양상의 전쟁이 새로 펼쳐지기 시작했다. 이전 포스트에서는 '티몬이 결제 시점과 상품권 발송 시점의 차이를 활용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확인했다면, 이번엔 소셜커머스 경쟁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상품권 전쟁"을 조금 자세히 보려고 한다. 올해 7월 들어서 티몬과 위메프의 문화상품권 할인 판매가 급격하기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10월 1일부터 … [Read more...] about 티몬과 위메프의 실적을 그대로 믿기 힘든 이유
인구 고령화와 성장의 경제학: 일본의 시행착오에서 배우기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는 망할까』(세종서적)는 요시가와 히로시의 책이다. 요시가와 히로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거시경제학자중 한 명인데, 그가 썼던 『케인즈 VS. 슘페터』(새로운제안)을 아주 재밌게 봤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제1장. 경제학은 인구를 어떻게 다루었는가? 인류 역사에서 ‘인구 규모’의 개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인구’에 관한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한다. 맬더스, 케인즈, 빅셀, 뮈르달의 견해를 소개한다. 제2장. 인구 감소와 일본경제 ‘인구 고령화’가 … [Read more...] about 인구 고령화와 성장의 경제학: 일본의 시행착오에서 배우기
외국인 렌즈를 장착하라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한 외국인이 수십 년간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 평범한 빨간색 우체통을 DSLR로 정성 들여 찍었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라도 그 길의 가로수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듯, 매일 지나다니던 길에 놓인 우체통에 눈길 한번 준 적이 없었다. 나는 있는지도 몰랐던 우체통을 외국인은 보물이라도 만난 듯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는 같은 길 위를 다른 마음으로 걸었다. 나는 점심을 먹고 남은 일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복귀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 [Read more...] about 외국인 렌즈를 장착하라
일과 일상의 ‘거리 두기’가 필요한 때
왜 이리 아등바등 살았을까? 가끔, 퇴임하신 분들을 사석에서 뵙는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와 자욱한 연기 속에서 술 한 잔을 기울이면, 그분들은 역시나 왕년을 이야기한다. 나는 그 왕년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내가 존경하던 그분들이, 퇴임 후의 허무함과 의기소침함을 잊고 어린아이와 같이 신나 그 시절을 말하는 모습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이야기 속에서 많은 걸 배우고 깨닫는다. 듣고 또 들은 이야기 일지라도 다가오는 의미는 매번 새롭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신나게 말씀하시는 … [Read more...] about 일과 일상의 ‘거리 두기’가 필요한 때
무질서가 주는 안락함, 성수동 카페 BEST 5
빼곡하게 늘어선 수제화 거리 속, 빈티지함을 그대로 살려 카페로 재탄생시킨 가게들이 가득하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가, '이런 곳에 카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가게들은 오히려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을 준다. 번쩍거리는 대형 건물이 가득한 강남이나, 유동인구가 쏟아지는 홍대에 지친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플레이스! 힙한 감성이 가득한 공간부터 안락함이 느껴지는 곳까지, 성수동의 카페 BEST 5를 소개한다. 1. 아늑한 공간에서 … [Read more...] about 무질서가 주는 안락함, 성수동 카페 BEST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