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만화가협회가 유래 없는 성황리에 새로 회장, 부회장, 이사 등 대표진 일동을 선출했다고 한다. 선출된 새 대표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자 하는데, c모의 전형적인 응원 방식은 역시 설명과 제안이라서… 만협에 7가지 제안을 남기고자 한다. 가급적이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것들로 한정지은 것들이다(즉 “만화산업을 발전시켜주세요” 같은 거 말고). 기존에도 이런저런 방식으로 해오던 이야기들이지만, 무언가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려는 분위기의 타이밍인 만큼 어쩌면 아주 약간 더 … [Read more...] about 한국만화가협회에 바라는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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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 대한민국, 기적의 테크놀로지 TOP 5
세계를 한국의 IT가 주도하고 있다. IT의 집약체라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애플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세계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윽고 갤럭시 기어를 내놓으며 애플보다 한 발 앞서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삼성전자 뿐이 아니다. 한국은 과거부터 위피, 공인인증서, 샵메일 등 세계 최고의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여 세계에 널리 퍼트렸다. 그러나 사람들은 갤럭시 기어, 위피, 공인인증서, 샵메일 같은 최고의 기술만 기억한다. 백조는 수면 위에서 우아하게 … [Read more...] about IT 강국 대한민국, 기적의 테크놀로지 TOP 5
예송 논쟁, 허황된 공리공론이나 고질적 당파싸움이 아닌 이유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 사람은 편을 가르고 싸우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다. 사람이 모여서 생산적인 결과물을 산출해내기보다는 파벌을 만들고 소모적인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이야기다. 아예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이런 견해가 일제의 식민사관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은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식민사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당파싸움의 역사로 규정하고 있다. 언제나 당파싸움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또 조선의 붕당정치는 국가의 역량을 소모적인 논쟁에 허비함으로써 역사의 단계를 봉건 … [Read more...] about 예송 논쟁, 허황된 공리공론이나 고질적 당파싸움이 아닌 이유
일본의 자살 인간 기뢰 “후쿠류(伏龍)”
후쿠류(伏龍)는 일본의 이른바 본토결전을 위한 장비였다. 발안 자체는 1944년경에 이미 나왔지만 실제로 미군의 본토 상륙거부를 위한 장비로서 대량 생산에 대한 검토가 들어간 것은 1945년 2월경이 되어서였다. 밀폐식 잠수복은 2개의 3.5리터 용량의 압축 산소통, 잠수함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화학식 공기정화 장치, 그리고 고무튜브를 통해서 공급되는 유동식 식량 등을 장비하고 있었다. 유효 잠수 심도는 15m였으며, 15m 깊이에서 다시 수면으로 올라올 때는 … [Read more...] about 일본의 자살 인간 기뢰 “후쿠류(伏龍)”
우리가 국정 교과서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한때 완전히 사라진 단어였던 국정교과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수준 이하의 교학사 교과서 지키고자 교육부가 8종 교과서 전체에 수정 보완을 지시하며 시작된 물타기가 8종 교과서가 모두 오류가 있는 것은 검인정 제도 자체의 문제라는 식으로 덤터기로 발전하더니, 아예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하자는 종점에 도달했다. 보수 교육 단체, 새누리 당은 물론 이제는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이런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 얼마나 더 시대를 역행해야 이들의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이 멈출 것인지 걱정될 지경이다. … [Read more...] about 우리가 국정 교과서에 대해 알아야 할 3가지
조용기와 싸이보다 국격을 높인 한국인 7명
조용기 목사에 대한 최후 변론에서 "조 목사가 국제시대 싸이와 배용준처럼 한국교회의 위상을 드높였고..."라는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죄는 작지 않다. 교회에 무려 150억원 대의 손해를 끼쳤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을 위한 서류 조작까지 드러났다. 아무래도 여기서 "위상"이란, 이름값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하긴 국격을 높이겠다던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냥 소속국들이 돌아가며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로 국격을 높였다 하지 않았나. 하지만 당시 외국인의 눈길을 끈 … [Read more...] about 조용기와 싸이보다 국격을 높인 한국인 7명
생각을 잘 하는 게 글을 잘 쓰는 것이다
생각을 잘 하는 게 글을 잘 쓰는 일의 대부분이다. -폴 그레이엄 가끔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냐고 물을 때면 나는 위의 벤처 투자가이자, 수필가인 폴 그레이엄의 'Writing and Speaking'이란 글의 일부를 인용하면서 문제는 글을 잘 쓰는 게 아니고, 생각을 잘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생각을 잘 할 수 있느냐란 질문이 나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보통 다음 세 가지 조언을 해준다. 1. 자기 머리로 생각하라. 2. 정직하게 … [Read more...] about 생각을 잘 하는 게 글을 잘 쓰는 것이다
애니팡 표절에 실드를 쳐보자
기사 내용에 일부 사실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의해 기사 내용 일부를 수정하였습니다. 국민게임이라고 불리며 카카오톡게임하기의 신화를 만들어냈던 애니팡의 후속작이 나왔다. 그런데 이 게임은 나오자마자 전방위로 까이고 있다. 왜 까이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미 스마트폰 게임의 신화가 되어버린 King의 '캔디크러쉬사가(이하 캔크사)'를 그대로 카피&페이스트 했기 때문이다. 애니팡2가 유독 비난을 받는 것은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1. 애니팡2가 … [Read more...] about 애니팡 표절에 실드를 쳐보자
불에 탄 호루라기: 두산중공업 배달호씨 분신자살의 진실
원칙과 상식을 주창하는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가 때 이른 봄기운처럼 엄동의 겨울을 감싸고 있던 2003년 1월 9일 새벽, 경남 창원의 드넓은 두산중공업 공장 한 귀퉁이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불꽃이 피어올랐다. 사람들이 출근도 하기 전이었던지라 불길은 태울 것을 마음껏 태웠다. 그 자리에서 발견된 것은 나이 쉰의 노동자 배달호의 검게 탄 시신이었다. 1월 9일 새벽 5시 그는 채 잠이 덜 깬 아내와 두 딸에게 뽀뽀를 하고서 출근해서 인적 없는 공장을 걸었다. 한때 잠바 … [Read more...] about 불에 탄 호루라기: 두산중공업 배달호씨 분신자살의 진실
숭례문 복원, 문화선진국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배울 점
전통 복원을 외치지만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한국의 문화재 문화재들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모두 늙고 죽는다. 하지만 기억하고 보살피는 한, 문화재는 스스로의 생명력을 가지며 완전하게 사라지기도 어렵다. 만약 물리적인 형체가 사라지더라도 그 문화재에 대한 누군가의 기록과 기억이 남기 때문이다. 문화재의 '형체'는 가치가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인간은 글자로 만족하지 못하고 눈으로 보려 하기 때문이다. 그 문화재들이 치료를 요구하고 있다. 1965년 울산 반구대 암각화 인근에 사연댐이 … [Read more...] about 숭례문 복원, 문화선진국 일본과 이탈리아에서 배울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