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핵무장을 해제하면 미국이 안전을 보장해준다는 이른바 '부다페스트 메모랜덤'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믿고 소련 시절 배치되어 있던 1,900여 기의 핵무기를 포기하고 재래식 군비도 점차적으로 축소해나갔다. 소련은 무너졌고, 이제 미국이 독주하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가 열린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미국을 축으로 한 '서방'에 의존해서 평화와 번영을 '편하게' 추구하겠다는 결정이었다. 우크라이나의 안이한 결정 하지만 … [Read more...] about 우크라이나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