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이 흥행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예견됐던 일입니다. 방학 시즌에 가족 관객들이 동반 관람할 만한 안전한 선택이라는 점은 큰 이점입니다. 게다가 그 어느때보다 리더십이 화두에 올라 있는 상황, 모든 비난과 고난을 한몸에 담고 묵묵히 실천을 통해 아랫사람의 분발을 이끄는 명장 이순신의 모습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명량'을 보면서 여러 차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에서 보여졌던 많은 강점들이 실종된 작품이었기 … [Read more...] about “명량”, ‘영웅 만들기’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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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질병
※ MotherJones의 기사를 번역하였습니다. 라이베리아에 있는 두 명의 미국 국제원조 활동가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희생자가 되었다. 보건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를 통제불능이라고 칭하며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발병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병은 굉장히 높은 사망율을 갖고 있다. 지난 3월에서부터 기니아,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1000여명이 넘는 의심 혹은 확정 질환자들이 발견됐고, 660명 이상이 사망한 상태다. 보건관계자들은 환자들을 도와주는데 … [Read more...] about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질병
휴일에는 업무메일을 읽지도 말라: 다임러의 휴일 업무메일 자동삭제 정책
※ BBC의 Should Holiday email be deleted?를 발췌 번역하였습니다. William Kremer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회사도 따라하기를 바랄 휴일 이메일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을 행했다고 한다. 아마도 독일에서, 휴일 이메일은 안도감과 휴일 사무실 바깥에서의 메시지를 활성화하는 것에 대한 감정의 뒤섞임이라고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끔찍하게 긴 근무 이후 가상 도구를 내려놓는 것은 만족스럽고 흐뭇한 … [Read more...] about 휴일에는 업무메일을 읽지도 말라: 다임러의 휴일 업무메일 자동삭제 정책
창업에서 폐업까지 – 반성과 조언
얼마전 창업한지 6년된 위인터랙티브를 폐업을 하였다. 6년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한번 실패한 사업가로써 후배들은 똑같은 길을 가지 않기를 바라며, 또 내가 걸어온 길을 반성해보며 몇 글자 남겨본다. 1. 너무 순조로운 창업, 오히려 독이 된다. 단돈 백만원이라도 자기 매출을 만들어라. 고교시절부터 벤처창업에 꿈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창업을 위해 대학도 컴퓨터공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을 하고 직장도 내가 창업을 하고 싶었던 분야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SK컴즈를 선택하여 들어가게 … [Read more...] about 창업에서 폐업까지 – 반성과 조언
피자헛 영문사이트 주문 할인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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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교황의 소형 승용차에 매혹된 한국인들”
※ 역자 주: 이 글은 TIME의 Pope's small car fascinates South Koreans를 번역한 글입니다.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경향이 강한 남한 사회에서, 교황이 5일간의 방한을 위해 선택한 승용차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남한의 거리에서 어쩌다 눈에 띄는 거물급 인사들은 예외 없이 값비싼 고급 승용차에 몸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목요일에 도착한 교황은 단출한 검은색 기아 소울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는데, 이 승용차는 - 많은 남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 … [Read more...] about TIME “교황의 소형 승용차에 매혹된 한국인들”
“명량”, 실제 역사와 어떻게 다른가 – 충파는 없었다
영화 '명량'의 주된 텍스트는 '난중일기'입니다. 특히 해전 당일의 진행은 난중일기에 기록된 1598년 음력 9월16일의 기록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고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본인과 아들 이회, 그리고 송희립 나대용 안위 김억추 등 당일 전투에 참여한 부하 장수들은 물론이고 승려 혜희, 정찰꾼 임준영, 항복한 왜의 무사인 준사 등등 조연급의 인물들도 모두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로 채워졌습니다. 물론 영화는 영화, 실제 역사는 역사, 그래서 많은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명량”, 실제 역사와 어떻게 다른가 – 충파는 없었다
언론으로 돌아본 책 사재기 마케팅의 역사
지난 번 <Le Zirasi> 3호에 실었던 글 가운데 지면의 부족으로 누락시켰던 기사를, 오늘자 보도까지 소급하여 전재한다. 우리 작가든 남의 작가든 뜨면 계약하자는 욕심, 얼마를 주든 비싸게 계약해도 팔면 된다는 맹신. 어떠한 수단을 동원하든 베스트셀러 목록에만 올려놓으면 알아서 팔린다는 오만. 이러한 작동원리에 따라 사재기는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최후까지 진행된다. 사재기를 주도하는 출판인들의 이러한 마음가짐은 15년 전이나 오늘이나 똑같아 보인다. 다만 15년 … [Read more...] about 언론으로 돌아본 책 사재기 마케팅의 역사
예수님은 좌파인데 왜 목사님들은 우파인가
성경의 기억과 좌파 예수님 저는 몇번 언급드렸다시피, 기독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매주 교회에도 나가지만 그다지 믿음이 깊지 않은 반쪽짜리 신자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신앙심을 가진 분들을 이해도 하고 또 예수님의 가르침이 옳다고 느끼고 세상에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다만 과연 그 신의 이름이 여호와이고 아브라함의 하나님인지에 대한 결정적인 확신이 없어요. 그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해야 이번에 쓰는 글에 대해 오해가 없겠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 [Read more...] about 예수님은 좌파인데 왜 목사님들은 우파인가
설득의 방식
지금과 같은 설득 방식은 우버 지지자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버 "한국 서비스 확대"… 택시업계 "우버 퇴출을" [르포] 우버 직접 타보니 '택시 혁명'…기사 "박원순 시장 덕에 이용자 급증" 지난 번 글을 쓰고 나서 많은 의견을 받았다. 그 중에는 우버 옹호자들이 여럿 계셨는데, 이 분들은 별로 동의를 못 하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공유경제 모델은 서울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 도움이 못 될 것이다.' 라는 부분이 특히 논란이 됐다. 우버의 가치를 지나치게 … [Read more...] about 설득의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