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NPR에 실린 「Before You Judge Lazy Workers, Consider They Might Serve A Purpose」를 번역한 글입니다. 나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하는데, 근무시간 중에 몰래 농구 경기 챙겨보는 얄미운 옆자리 동료는 커피 한잔하고 오겠다고 나가면 함흥차사입니다. 이런 속 타는 경험 있는 분들 많으시죠. 앨리슨 램 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디애나 주 피셔에 있는 회사에서 통계부서 직원으로 일하는 램 씨는 자신이 하는 … [Read more...] about 게으름에 대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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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가 실용주의자에게 배워야 하는 것
완벽주의가 단점으로 작용할 때 얼마 전에 크리에이티브 매거진 99U에서 출간한 <집중의 힘>을 읽었습니다. 미국의 성공한 CEO,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의 삶을 연구하거나 인터뷰하여, 장기적으로 창조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일상을 관리해야 하는가를 다룬 책입니다. '아침에 창조적 업무를 하라.', '불필요한 창조를 습관화하라', '자신만의 재충전 시간을 가져라' 등 의미 있는 메시지들이 많았지만, 제 눈길은 책의 끝자락에서야 멈췄습니다. 바로, 완벽주의자에 대한 … [Read more...] about 완벽주의자가 실용주의자에게 배워야 하는 것
스트레스 테스트, 미국을 금융위기에서 살려낸 교훈
지난 40년의 독서 이력을 돌이켜보면, 대략 1만 여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워낙 책 읽기를 좋아하는 데다, 속독하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소설책 한두 권 읽은 것은 여반장이거든요. 매년 제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는 글만 50편 이상이니 그 몇 배에 이르는 책을 읽는다고 봐야겠죠. 이렇게 장황하게 제 독서 이력을 설명하는 이유는 오늘 소개하는 책 <스트레스 테스트>를 읽고 받은 감동을 어떻게든 세세하게 전달하고 싶은 맘 때문입니다. 즉, 1만권 넘게 읽은 책 중에서 거의 … [Read more...] about 스트레스 테스트, 미국을 금융위기에서 살려낸 교훈
웹 소설 잘 쓰는 비법 10가지
문학계에는 위기라는 단어가 당연한 수식어처럼 쓰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문학을 좁은 시야에서 바라봤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문학은 절대 위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하고 있는 벤처 산업입니다. 문학이라는 단어는 순수문학이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쓴 작품들만 문학일까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SM, YG, 로엔에서 음반을 내야만 가수가 아니듯이, 10대 종합 일간지의 기자만 기자인 것은 아니듯이, 문학상은 덤일 뿐 자격이 될 수 … [Read more...] about 웹 소설 잘 쓰는 비법 10가지
140년 된 워싱턴 포스트, 미디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재탄생하다
2013년 신문사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도 없던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 신문사를 인수했을 때 많은 사람이 놀랐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워싱턴 포스트가 3년만에 뉴욕타임즈의 디지털 방문자 수를 넘어서며 '미디어 디지털 기업'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이하 내용은 Business Insider에 실린 「How Amazon CEO Jeff Bezos reinvented The Washington Post, the 140-year-old newspaper he bought for $250 … [Read more...] about 140년 된 워싱턴 포스트, 미디어&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재탄생하다
가장 여유로운 개미가 될 거야
시간이 날 때 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쉬기로 했다.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성실하게 잘하니까 쉬는 것도 '해야할 일'의 목록에 포함시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내가 느낀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가장 여유로운 개미가 될 거야
자폐를 장애가 아닌 재능으로 만들다
“자폐성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지난 3월 문을 연 오티스타(AUTISTAR)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오티스타의 대표인 이소현(56)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가 한 말이다. 한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패션의 거리로 유명했던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 거리의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이화 스타트업 52번가’라는 세움 간판을 만나게 된다. 과거 패션의 거리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청년들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와 서대문구가 함께 조성한 이 거리를 거닐다 보면 … [Read more...] about 자폐를 장애가 아닌 재능으로 만들다
직장인들을 빡치게 하는 이메일 예절
회사 업무의 시작은 회사 도착과 함께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아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직군과 직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하루에 직장인들이 처리하는 메일은 약 50개 가량이 된다고 한다. 이중 약 20개 정도는 회신할 필요가 있으며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건, 그 중 약 5개 정도는 업무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거꾸로 말하면 하루에 받는 메일의 10%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메일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수도 없고 주고 받으며 직장생활에서 따로 떼어 놓고 … [Read more...] about 직장인들을 빡치게 하는 이메일 예절
가난에 대해서 당신은 무엇을 아는가
가난은 비싸다. 의식주 모든 것이 가난한 이들에게는 훨씬 더 비싸다. 뭘 사도 한꺼번에 내면 더 싸진다. 신용이 없으면 이자율이 올라간다. 일시불 낼 여유가 되면 싸진다. 주택 소유하면 주거비가 제일 적게 들고, 전세가 그 다음이고, 전월세가 그 다음이고, 월세가 훨씬 비싸고, 호텔이나 모텔이 제일 비싸다. 그리고 기회비용도 더 많이 들어간다. 전세로 살던 집에서 이사갈 확률이 더 높고, 호텔이나 모텔에서는 내 살림도 차릴 수가 없다. 내 살림이 있어야 요리할 수가 있다. 매식은 집에서 … [Read more...] about 가난에 대해서 당신은 무엇을 아는가
아툴 가완디의 칼텍 졸업식 축사: 과학에 대한 불신에 맞서
칼텍이 제 역할을 잘 했다면–물론 그렇겠죠–여러분은 이제 모두 과학자입니다. 미안해요, 영문학도와 역사학도 여러분도 과학자입니다. 과학은 하나의 전공이나 분야가 아닙니다. 과학은 체계적으로 사고하겠다는 약속이며 가설을 검증하고 사실을 관찰함으로써 우주를 설명하고 지식을 쌓아 나가겠다는 맹세입니다. 과학은 하나의 전공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이 일반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학적 사고는 부자연스럽고 비직관적입니다. 과학적 사고는 학습에 의해서만 … [Read more...] about 아툴 가완디의 칼텍 졸업식 축사: 과학에 대한 불신에 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