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소통, 말하는 대로 지난주에 우연히 방송을 보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이번 주 수요일에도 챙겨본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JTBC 채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라는 프로그램이다. 장르가 '예능'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사실 이 프로그램은 예능의 색을 가진 소통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김제동의 톡투유>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한다면, <말하는 대로>는 게스트가 가진 각자의 … [Read more...] about ‘말하는 대로’ 2화, 방송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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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률 103% 시대, 공공임대주택 왜 중요한가
어느 임대아파트 거주자의 죽음 지난 6월 3일 오후 26세 청년 이모 씨가 임대아파트 베란다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4년 10월부터 임대아파트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그는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아버지가 사망하자 이모씨와 아버지가 함께 살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어 SH공사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다. 이 씨는 왜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을까? 그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취업을 하기 힘들었고, 일자리를 구해도 한 달을 채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소득이 … [Read more...] about 주택보급률 103% 시대, 공공임대주택 왜 중요한가
‘인구 절벽’은 과연 숙명인가?
(※ 사견입니다) 한국 경제의 미래, 나아가 한국의 미래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인구 변화다. 한국의 인구는 2030년에 5216만명을 기록한 뒤 다음 해부터 감소할 예정이다. 생산활동인구(15~64세 인구)는 그보다 이른 올해 정점을 기록하고 내년부터 감소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인구절벽"이라는 멋진 표현을 써가며 이런 저런 비관론을 퍼뜨리는 전문가들도 많다. 한 나라의 인구 구조는 갑자기, 그리고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다. 인구는 국가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 [Read more...] about ‘인구 절벽’은 과연 숙명인가?
미국_첫_대선토론에_팩트체크_기능을_끼얹으면.txt
지난 26일 열린 미국 첫 대선 TV토론에서 언론들의 팩트체크 기능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후보자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곧바로 사실인지 아닌지 검증 대상이 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토론 중 실시간으로 팩트체크 페이지에 주요 쟁점에 관한 데이터나 과거 후보들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추려 소개합니다. 뉴욕타임스 기자들이 1차 미국 대선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한 발언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았다. (실시간 분석과 토론 하이라이트) 1. … [Read more...] about 미국_첫_대선토론에_팩트체크_기능을_끼얹으면.txt
‘독일을 위한 대안’ 약진에 대한 10가지 질문
AfD, 대안 문화의 중심지, 베를린 지방 선거에서 약진 도대체 누가 AfD를 뽑았는가? 새로운 나치의 부상인가? 베를린은 유럽 대륙의 실세, 독일의 중심지이지만,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와는 거리가 멀다. 실업률이 타도시에 비해 높으며, 소득 수준 및 물가 역시 낮다. 잘사는 도시들은 슈튜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뮌헨 등 남서부에 집중되어 있다. 허나, 다름에 대한 수용, 문화적 다양성, 세계화 측면에서 베를린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대안 문화의 중심지이다. 심지어 "정신 나간 내 … [Read more...] about ‘독일을 위한 대안’ 약진에 대한 10가지 질문
니즈를 파악하는 힘, 관찰력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만동 묘지기가 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뇌물을 바쳐왔던가.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화양동 서원의 권세라면 세금도 병역도 면제니까! 흐흐흐… 잠깐만, 저것들은 뭐지? 뭔 건달 같은 새끼들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가운데 놈이 두목인가? 꼴에 부축까지 받고 올라오는구먼. 잘됐다. 오래간만에 기분이나 풀어보자.’ 만동 묘지기는 순식간에 달음질치더니 건달 두목으로 보이는 사내의 가슴팍을 힘껏 밀어 차 버렸다. 그 바람에 계단을 오르던 건달들은 서로 엉켜 나뒹굴며 … [Read more...] about 니즈를 파악하는 힘, 관찰력
‘이정현 단식’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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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시작은 경청과 배려다
점점 소통이 어려워지는 우리를 위한 이야기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는 다른 어떤 시대보다 쉽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SNS 메신저에 들어가면 누구와도 쉽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고, 심지어 외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도 가능하다. 우리는 열린 소통의 시대에서 누구나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스마트폰의 기능에 의존한 탓인지 우리는 점점 사람과 직접 대면하여 소통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작성하여 이모티콘을 붙여서 자신의 … [Read more...] about 소통의 시작은 경청과 배려다
기자인 나는 김영란법에 찬성한다
"ㅇㅇ선배랑 저녁 잡혔다" 온라인 매체 시절 이런 지침을 자주 받았다. 그날은 팀원 모두가 저녁 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자리다. 혼자 빠져나가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예정된 저녁 식사 자리에 도착했다. 제법 호화스러운 음식점이다. 기자 월급으로 후배들을 데리고 삼겹살에 소주를 산다고 해도 수십 만 원이 나오는데, 여기는 단가가 좀 세다. 술을 사겠다고 하는 선배는 미리 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일면식이 없는 이가 한 명 동석해 있었다. 혹시나 했는데 … [Read more...] about 기자인 나는 김영란법에 찬성한다
당신의 실손의료보험은 안녕하십니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은 올해 요금 폭탄을 맞았다. 삼성화재 22.6퍼센트, 현대해상 27.3퍼센트 등 보험료 인상률이 어마어마하다. 보험사들은 ‘비급여 진료의 무분별한 증가로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언론에선 ‘실손의료보험을 통한 과잉진료 때문에 선량한 가입자들이 피해 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실손의료보험 문제가 부상되자, 지난 6월 금융위원회는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보장 구조를 탈피해 ‘기본형+다양한 특약’ 방식으로 실손의료보험 상품 구조를 개편하는 … [Read more...] about 당신의 실손의료보험은 안녕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