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다 보면 우리가 마치 대단한 위치에 올라섰다(우리 아이템이 정말 대박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추종적인지)라고 지대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몇몇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이라고 생각 드는 것은 다양한 업체로부터 오는 제휴의 러브콜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언론 매체로부터 오는 각종 제안과 프로모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그다지 언론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 믿지도 않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기사 내용에 대하여 일정 부분 의심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의 언론 접근 시 주의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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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퀴어라이프 7화 ~연애가 어려워~
예쁜 게 최고야. 무조건 예뻐야 돼. 묻어가기 실패 완벽한 중간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7화 ~연애가 어려워~
핀란드 30년 교육개혁에서 배우는 교훈
1 2010년을 전후로 ‘핀란드 교육’ 열풍이 불었다. 일종의 ‘교육 유람단’을 꾸려 핀란드 교육 현장을 탐사하러 다니는 이들이 많았다. 함께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협력과 공동체의 학교 문화에도 불구하고(!)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탁월한 성적을 내는 핀란드 교육이 경쟁 일변도의 시스템 아래서 신음하는 한국 공교육에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 있으리라 여겼다. 아쉬운 점이 있다. 핀란드 교육 열풍 이후 핀란드 교육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학생의 배움을 중심으로 하는 협력적인 교실 … [Read more...] about 핀란드 30년 교육개혁에서 배우는 교훈
엉터리 과학 뉴스, 언론의 문제점을 드러내다
※ 이 글은 NPR에 실린 「Why A Journalist Scammed The Media Into Spreading Bad Chocolate Science」를 번역한 글입니다. 몇 달 전, 여러 언론에서는 사실이라기에는 너무 그럴듯해 보이는 과학기사 하나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것은 '초콜릿을 먹는 것은 살을 빼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기사였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포함해, 인도, 호주, 독일 등의 언론들은 이 결과가 지난 3월 국제약학기록에 발표되었다고 … [Read more...] about 엉터리 과학 뉴스, 언론의 문제점을 드러내다
대만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사용하기
대만을 가면 주로 인터넷 이용을 위해 유심(USIM) 카드를 사서 데이터 이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게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서 편하긴 하지만,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입장에선 그마저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만은 '아이타이완(iTaiwan)'이라는 무료 공공 인터넷을 전국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관공서 등 각종 정부기관 위주로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다. 정부가 하는 게 다 그렇지 않겠어 싶지만, 그래도 아쉬울 때 … [Read more...] about 대만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사용하기
공공기관 성과주의는 어떤 폐해를 낳는가?
올 여름 시청률 20%를 넘은 SBS 드라마 <닥터스>의 주인공 홍지홍은 멋진 의사다. 그는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이들과 싸우며 병원의 시스템을 더 좋게 바꾸려 한다. “병원은 의사와 환자가 공존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그의 말은 병원과 의사의 역할을 제대로 짚고 있다. 현실은 드라마와 다르다. 드라마에서 악한 사람의 말과 행동은 한눈에 봐도 잘못돼 보인다. 그런데 2016년 한국 사회를 시끌시끌하게 만드는 ‘성과연봉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애매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 [Read more...] about 공공기관 성과주의는 어떤 폐해를 낳는가?
책과 음반, 사양산업의 반란
한 때 북디자이너가 꿈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종이책은 이제 사양길 아니야?" 라는 말을 많이 듣곤 했는데요. (물론 그런 의견 때문에 북디자이너가 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종을 선택하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고려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그 분야가 과연 유망한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유망산업과 사양산업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합니다. 1960년대에는 섬유나 신발 산업이 유망 산업이었지만 현재는 임금 상승과 기술의 발달로 사양산업이 되었죠. 이외에도 … [Read more...] about 책과 음반, 사양산업의 반란
한국은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조선일보에서 'Made in Korea 신화가 저문다'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과장은 금물이다. 한국의 연구개발투자는 전 세계에서 탑이다. 1인당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가 한국이다. 이스라엘이 한국과 비슷하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한국은 노무현 정권 이후 R&D 투자를 꾸준히 늘려서 GDP 대비 미, 일, 독을 모두 추월했다. 2014년 현재 전체 GDP의 4.3%로 세계 1위다. 이스라엘이 2위로 … [Read more...] about 한국은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삼성과 노키아, ‘몰빵경제’는 위험하다
북유럽의 대표국가이자 세계 최고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핀란드. 그러나 경제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에 빠져있습니다. 핀란드의 영광과 추락에는 노키아가 있습니다. 한때는 혁신으로 세계를 주름잡던 대기업이었지만, 위기에 닥치고 불과 2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된 기업이죠. 핀란드는 사회적 안전망과 높은 창업 열기로 서서히 경제를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휘청휘청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의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는 비극적인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수의 대기업에게 기댄 국가 … [Read more...] about 삼성과 노키아, ‘몰빵경제’는 위험하다
“백만불짜리 아이디어”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 이 글은 Gary Vaynerchuk의 Medium에 실린 「Nobody Cares About Your “Billion Dollar Idea”」를 번역한 글입니다. 요즘 우리는 완전히 '자금 거품' 시대에 살고 있어. 아이디어 하나만 보고 벤처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말이야. 머릿속에서 튀어나온 아이디어를 가져오고, 누군가가 그들에게 돈을 주고, 그러면 진짜 진행하는 그런 사람들 많더라고. 아이디어만 가진 누군가가 무얼 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이게 유일한 … [Read more...] about “백만불짜리 아이디어”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