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맛있게 먹는 법은 '좋은 방법으로 잘 굽는 것'을 알아야만 가능합니다. 앞서 부위 편, 두께 편, 그 외 편, 실전 편을 통해서 좋은 삼겹살 원육을 고르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좋은 삼겹살을 골랐으니 이제는 삼겹살 맛있게 굽는 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몇 번 뒤집어 편에서 삼겹살 굽기의 최대 난제 몇 번 뒤집을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기를 구울 때 가장 큰 고민은 '어느 정도가 적정 굽기냐' 아닐까요. 너무 팍 익히면 질겨지고 너무 덜 익히면 질겅질겅 하니까요. 오늘은 '적정 굽기'에 … [Read more...] about 돼지고기 굽기 정도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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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를 알아보는 당신이 올스테이를 써야 하는 이유
사람마다 호캉스를 즐기는 방식은 여럿이다. 콕 박혀서 TV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는 유형, 호텔 안의 다양한 시설과 음식, 바를 즐기는 유형, 호텔 방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벌이는 유형 등등이다. 호텔은 뒤질세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제 호텔에서 하지 못할 것은 없다. 문제는 호캉스를 준비다. 가게를 예약하면 그만인 신년회-송년회와 달리, 호캉스는 여러 검색엔진을 오가며 좋은 호텔을 알아봐야 한다. 호텔은 지역부터 룸 컨디션, 분위기, 가격대까지 너무나 … [Read more...] about 호캉스를 알아보는 당신이 올스테이를 써야 하는 이유
“라떼는 말이야…” 리더의 라떼 활용법
나의 과거는 당신의 과거보다 아름답다 우리 뇌는 현재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긍정성(positivity)보다는 부정성(negativity)에 더 민감하게 진화되어 왔습니다. 부정적 사건에 과잉반응해야 생존에 더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수렵 채집활동을 하는 고대의 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이 사람의 등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토끼와 같은 먹잇감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포식자로 가정하고 경계를 강화하는 것이 더 생존에 유리했을 것입니다. 부정성은 긍정성보다 훨씬 힘이 셉니다. … [Read more...] about “라떼는 말이야…” 리더의 라떼 활용법
죽었다 살아난 남자, 그가 6권의 베스트셀러를 내고도 만족하지 못했던 이유
그 남자는 세상에 실망했다. 바야흐로 X-세대가 난립하던 시기였다. 고등학생이던 그는 당당히 공교육에 반항했다. 290명 중 280등을 했다. 그래도 괜찮았다. 세상에 공부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없었으니까. 전공은 국어국문학과였다. 이름과 다르게 문학이 아니라 구강 구조부터 가르치는 곳이었다. 경악한 남자는 복수전공으로 서양철학을 골랐다. 하지만 거기에도 온전히 자신을 바치지는 못했다. 대학 사회 바깥을 맴돌며 도서관에 앉아 하루 한 권씩 책을 읽었다. 책이 좋아서 읽은 건 아니었고, 불편한 … [Read more...] about 죽었다 살아난 남자, 그가 6권의 베스트셀러를 내고도 만족하지 못했던 이유
도쿄 2030 직장인들이 모이는 ‘헌팅의 성지’
지난주에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 3년 간의 연애가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정신줄을 잡고 있기도 힘든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재택근무도 끝나버려서 월요일부터 매일 사무실 출근을 하게 됐다. 회사에서 이성적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밝고 유쾌한 척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고 억지로라도 많이 웃을 테니 빨리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수요일 오전, 서울 본사에 있을 때도 같은 … [Read more...] about 도쿄 2030 직장인들이 모이는 ‘헌팅의 성지’
영화제부터 입시 설명회까지! 서울시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법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한 메타버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려운 현재, 많은 기업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전시회와 강의, 그리고 입시 컨설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서울시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메타버스 DDP로 놀러가자! 서울디자인위크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위크도 2021년에는 메타버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영화제부터 입시 설명회까지! 서울시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법
왜 우리는 죽을 때가 돼서야 돈의 허무함을 깨달을까?
※ More to That의 「The Nothingness of Money」를 번역한 글입니다. 수수께끼를 하나 풀어보자. Rich people need ( ). Poor people have ( ). If you eat (), you die. And when you die, you take ( ) with you. 괄호에 들어갈 단어는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 카툰에 있다. 지금 이 수수께끼를 보면 웃음이 나지만, 어릴 적 답을 들었을 때는 정말 당황했고, … [Read more...] about 왜 우리는 죽을 때가 돼서야 돈의 허무함을 깨달을까?
가난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나는 배고파서 연기했는데 남들은 극찬하더라. 그래서 예술은 잔인하다. 배우는 돈이 필요할 때 연기를 가장 잘한다. 배우 윤여정 살다 보면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이 든다면 여지없이 그 상황과 장소는 '돈'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 삶은 돈과 얽히고설켜 있다. 그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다. 돈이 지긋지긋하다 하여 그로부터 벗어날 수도 없다. 돈은 단지 지폐와 동전을 이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단어를 … [Read more...] about 가난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차별 없이 누구나 바른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훈맹정음
지난 6월, 서울 종로에서 한글 금속활자가 출토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글을 널리 쓰기 위한 활자까지 발견되고 보니 우리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읽는 것의 과정과 함께 글자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은 어떻게 글자를 인식할까요? 다들 아시듯이 시각 장애인들은 ‘점자’를 사용합니다. 음료 캔이나 엘리베이터 등 일상생활의 곳곳에 점자를 배치하기도 하죠. 이러한 점자들은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 [Read more...] about 차별 없이 누구나 바른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훈맹정음
정신질환자의 ‘용기 있는’ 삶에 대하여
오늘 지도교수님을 잠깐 뵙고 대화할 일이 있었다. 직장을 지방 전문대 쪽으로라도 옮겨보지 그래? 나는 대학원 졸업 후 3년 차인 동시에 아직까지 졸업 전과 다름없는 무능한 모습으로 비쳤다. 안정적이면서도 나태하게 3년을 흘려보낸 것 같았다. 잠깐의 대화였지만 순간 내 모습이 너무나도 한심스럽고 초라하게 보였다. 물론 내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어떻게 해나가는지 잘 모르고 하시는 말이었지만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매일 성장을 위해 뭔가 열심히 해온 것 같은데 정작 현실의 나는 너무나도 … [Read more...] about 정신질환자의 ‘용기 있는’ 삶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