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인기가 없다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의 기득권을 대표하는 정당인 자유한국당은 지금 인기가 없다. 정당지지율이 10% 미만으로 정의당과 비슷하고 수도권 지역에서는 4%로 정의당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인기 없는 정당은 특히 청년들에게 인기가 없는데, 내가 보기엔 거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 청년들은 자유한국당을 외면하고 있고, 외면해야 마땅하다. 자유한국당이 지금 인기 없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그들이 시대의 변화를 마냥 외면했기 … [Read more...] about 자유한국당을 청년들이 싫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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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월, 남북 정상 처음으로 손을 맞잡다
2000년 6월 15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하였다. 그것은 남북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만나 이틀간(6.13~15.)의 회담 끝에 이루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반세기만의 만남, 평화와 통일의 논의 한민족이면서 남북의 정상이 만나는 데는 무려 반세기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동족상잔의 전쟁까지 치러야 했던 남북의 정상이 만나게 된 것은 분단의 질곡을 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념’ 아닌 … [Read more...] about 2000년 6월, 남북 정상 처음으로 손을 맞잡다
출판이 살 수 있는 시스템부터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출판사는 사실상 도산한 상태다 2000년대 초반이었다. 한 출판인의 번역소설을 펴냈다. 처음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창고에 묶여 있던 이 소설이 나중에 한 신문에서 크게 소개되었다. 감동구조가 확실했던 이 소설은 그때부터 팔리기 시작했다. 50만 부 이상 팔리며 스테디셀러가 되자 이 출판사 사장은 출판이 두려웠다고 했다. 실력이 있어서 책이 팔린 것이 아니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 출판사는 최근 몇 년간 신간을 한 권도 펴내지 못했다. 하지만 사람 좋은 그 출판사 대표는 궁색하게 굴지 … [Read more...] about 출판이 살 수 있는 시스템부터 만들어야 한다
중국 기업들은 어떻게 부채의 산을 쌓았나
중국 기업들은 어떻게 부채의 산을 쌓았나? 한국이 가계부채 문제로 고심하듯, 중국은 기업 부채의 급격한 증가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중국의 GDP 대비 부채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이 부채 증가를 주도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2014~2016년 동안 세계의 교역량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6%대로 내려앉았다. 경제성장이 가파른 고성장 시대에는 부채를 늘려 투자하는 게 타당한 의사결정이지만, 금융위기 이후 펼쳐진 … [Read more...] about 중국 기업들은 어떻게 부채의 산을 쌓았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5가지 팁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My top five tips for work-life balance」을 번역한 글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잡는 것은 외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안정성을 잃고 넘어지죠. 수십 년간 글로벌 회사들을 지켜보며 저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몇 번이고 봐왔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저는 그 과정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몇 가지 팁들을 배웠죠. 여기 제가 … [Read more...] about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5가지 팁
“천주정”, 돈다발로 뺨 때리는 중국 자본주의
지아 장커 감독의 문제작 <천주정>(2014)은 강렬한 오프닝으로 시작한다. 토마토를 가득 실은 트럭이 전복돼 도로에 토마토를 쏟아낸 채 멈춰서 있다. 그 옆에는 한 남자가 토마토 하나를 들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또 다른 남자가 강도 세 명의 습격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남자는 총을 꺼내 세 사람을 쏴 죽이고는 토마토를 쏟아낸 트럭 옆을 지나간다. 토마토를 들고 있던 남자가 토마토를 먹으려는 순간 멀리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이 … [Read more...] about “천주정”, 돈다발로 뺨 때리는 중국 자본주의
프로듀스 101 시즌2 종영을 바라보며: 국민 프로듀서의 힘!
프로듀스 101 시즌 2가 <워너 원> 이라는 남자 아이돌을 배출하면서 종영을 했습니다. 본편만 한 속편은 없다는 시리즈물의 불문율을 깨면서 본편보다 나은 속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매회 시청률 갱신을 거듭했고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죠. 막판에는 팬덤 결집으로 인해 서울 지하철/버스 광고에서도 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보면서 느낀 점, 인사이트를 정리해두고자 합니다. 1. 프로듀스 101 시즌2 데뷔조 <워너 … [Read more...] about 프로듀스 101 시즌2 종영을 바라보며: 국민 프로듀서의 힘!
2017년 가장 주목해야 할 10가지 구글 랭킹 요소
지속적으로 Google SERP 순위가 높은 사이트들은 과연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대체 이러한 사이트들은 두 가지 작업을 잘 수행합니다. 첫 번째는 그들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구글 랭킹 요소들에 집중하고 있고, 두 번째는 그들의 모든 리소스를 이러한 구글 랭킹 요소를 조정하는데 쏟고 있다는 것입니다. 웹사이트의 구글 랭킹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무려 200개가 넘는 것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들 중에서 이 중에서 과연 어떠한 것들에 리소스를 집중해야 하는지 소개하고자 … [Read more...] about 2017년 가장 주목해야 할 10가지 구글 랭킹 요소
맥도날드 빠진 올림픽: 그리고 평창, 도쿄, 베이징
빅맥 없어요? "기자님도 '빅맥' 하나 하시겠습니까. 제가 쏘겠습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저하고 선수촌 정문 앞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만난 한 국가대표 선수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저 말고도 저런 이야기를 들은 (한국) 기자가 적지 않을 겁니다. 출장비도 받았을 텐데 왜 올림픽 현장까지 가서 (가난한) 선수한테 얻어먹냐고요? "기자를 비롯해 다른 사람이 사면 돈을 내야 하는데 선수는 공짜니까"가 정답에 제일 가까울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빅맥을 맥도날드에서 … [Read more...] about 맥도날드 빠진 올림픽: 그리고 평창, 도쿄, 베이징
에어비앤비 디자인 부사장이 바라본 디자인 산업의 현 주소
우리는 어쩌다 디자이너가 되었을까? Airbnb의 디자인 팀을 보면 이전에 도서관 사서, 정비사, 보험 설계사, 테라피스트, 그리고 심지어 현대 무용수였던 사람도 있다. 모두 창의적인 무언가를 찾다가 결국 디자인을 하게 된 사람들이다. 나는 이런 현상을 좋게 생각한다. 하지만 어딘가에선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가 될 생각조차 못 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디자이너를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도 이 … [Read more...] about 에어비앤비 디자인 부사장이 바라본 디자인 산업의 현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