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S, Strongfirst, GFM. 정말 좋은 트레이닝 시스템입니다. 이를 프로그램이라 부르지 않고 시스템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프로그램은 단일 수업 내에 활용하고, 그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서만 계획되고 만들어지지만, 이른바 시스템은 하나의 수업, 하나의 트레이닝 세션에만 적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의 트레이닝과 신체 활동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즉 배경에 있는 확고한 기준과 목표가 정리되어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론이 체계적으로 얽히게 되지요. 간단하게 … [Read more...] about 헬스, 보디빌딩, 스포츠의 상관관계
Archives for 2월 2018
대체 SF 속 악당은 왜 세계를 정복하려고 할까?
SF 세계에서는 세계를 정복하거나 통일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것은 특정한 나라에 의해 이루어질 수도 있고(통합 전쟁), 특정한 세력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세계 정복) 어찌 되었든 이런 경우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라 하겠군요. 세계를 정복하거나 통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는 통합이 싫어요.”라고 말하는 이들에 대해 싸움을 벌여서 승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찾아올 반발도 극복해야 합니다. 승리하는 과정 자체도 힘겹고 어렵지만, … [Read more...] about 대체 SF 속 악당은 왜 세계를 정복하려고 할까?
암호화폐를 원천적으로 막는 흐름에 반대한다
1. 블록체인은 현재의 기업 중심 자본주의 사회의 패러다임을 쉬프트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모든 새로운 기술이 그렇듯 블록체인도 시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캐즘을 넘지 못하고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는(가상화폐와는 다르다, 가상화폐와는!) 이 새로운 패러다임과 기술이 개발될 수 있게 해주는 동력이자, 일반인들이 펀딩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현재 암호화폐 중 미래가 밝다고 점쳐지는 화폐들은 대부분 커널 내지 미들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 [Read more...] about 암호화폐를 원천적으로 막는 흐름에 반대한다
노가다 일기: 모든 일을 도맡아 하던 그 형님
일용직으로 일하면 그날 어디로 배정받을지 모르고 새벽에 인력사무소에 갑니다. 요즘은 강동구청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 자주 나갔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사는 노원구 인력사무소에서 일해왔지만, 12월 말 친구의 소개로 강동구 쪽 인력사무소에 일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현장에서 저와 가장 많이 일한 사람은 K 형님입니다. 저보다 2살 많은 53세십니다. 젊었을 때 친척뻘 되는 사람이 운영하는 중소기업도 오래 다녔고, 작은 식당을 차린 적도 있다고 하고, 1년 전까지는 오토바이 퀵서비스 일을 … [Read more...] about 노가다 일기: 모든 일을 도맡아 하던 그 형님
그 많은 커피는 다 어디에서 왔을까: 데이터로 보는 커피 수입 트렌드
시계열 데이터 분석 기준을 달리해 시각화 인사이트를 도출해보세요. 우리나라는 기후 조건에 따라 대부분의 커피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양의 커피를 수입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갖게 되는데요! 관세청 무역통계를 출처로 지난 10년 커피류 수입량 데이터를 수집 및 시각화하였습니다. 커피류 수입량 데이터를 시각화 한 대시보드에서 시계열 데이터의 분석 기준을 년(year)으로 할지 월(month)으로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했던 주제인 시계열 … [Read more...] about 그 많은 커피는 다 어디에서 왔을까: 데이터로 보는 커피 수입 트렌드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창업을 말리는 진짜 이유들 한국은 인터넷 열풍 이후로 다시 10년 만에 찾아온 창업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정부의 수많은 지원, 다양한 행사와 수많은 투자사들 등 수많은 성공담 기사가 하루가 멀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백 수천억을 벌었던 창업자 이야기는 이제는 너무나도 흔해졌다. 그래서일까? 남들도 다 하는데… 나도 창업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긍정적인 사회현상이고 더 많아져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직장 생활만 하다가 … [Read more...] about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과로를 권하는 사회
목표를 이뤄도 쫓기기만 한다 ‘정신일도면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주로 학교와 학원에서 들었다. 점수 잘 받으려면 집중하고 노력하라는 의미로 말이다. 입시에서 점수를 잘 받아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게 내 중학생 시절 학생으로서의 목표였다. 당시 내가 살던 창원에는 중학생 수 대비 인문계 고등학생의 자릿수가 적어서 경쟁이 치열했다. 중학교에서는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률을 핵심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s, KPI)로 … [Read more...] about 과로를 권하는 사회
남의 떡이 커 보여도 내 입맛엔 내 떡이 최고다
Question 얼마 전 사장님께서 모 대학 교수님 강의를 듣고 오시더니 "상향식 평가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당장 도입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그동안 사내에서 상향식 평가의 필요성에 대해서 여러 차례를 보고를 드렸는데 그때마다 "아직은 시기상조다" 또는 "기업문화에 맞지 않는다"면서 반대를 해오시다가 대학교수님 강의 한번 듣고 나서 입장이 180도 바뀌신 거죠.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사내 의견은 잘 귀담아듣지 않으시고 외부 전문가 의견이라면 사족을 못 쓰십니다. 그래도 … [Read more...] about 남의 떡이 커 보여도 내 입맛엔 내 떡이 최고다
유품정리사가 말하는 노인 이야기
7년 전 유품정리업체 키퍼스 코리아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한 남성이 떨리는 목소리로 “유품정리를 하는 곳이냐?”고 물었다. 전화를 받은 김석중 대표가 “그렇다”고 하자 그는 “혼자 살고 있는데 유품정리를 예약해도 괜찮냐?"고 물었다. 그는 부인이 죽은 후 자기 장례를 치러줄 사람이 주위에 없어 걱정하고 있었다. 김 대표에게 유품정리 생전예약을 의뢰한 첫 고객이었다. 유품정리 생전예약 서비스는 1인 가구가 많은 일본에서 2002년부터 시작됐다. 주로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사는 … [Read more...] about 유품정리사가 말하는 노인 이야기
빅데이터 분석가·전문가가 부족한 이유
사실 ‘한국형’에 시장을 분석할 이유가 있었나? 업계에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 분석 수요가 커지면서 빅데이터를 다루거나 데이터 분석가들을 찾는 기업이 늘어난다고 하는 기사나 이야기들이 떠돌아다닌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발표한 「2015년 빅데이터 시장 현황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빅데이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모두 빅데이터 분석가가 필요하다고 내다보고, 많은 데이터 분석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야도 금융을 비롯하여 통신, 커머스 등을 아우르고, IT 관련 부서뿐 … [Read more...] about 빅데이터 분석가·전문가가 부족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