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국에서 개새끼 구분하는 법 딱 3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1. 총리교체론 거국총리, 중립 총리, 여야합의 총리, 거국중립여야합의총리, 의회 총리 등등 무슨 이름이 붙든 간에 지금까지도 총리 교체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놈들은 보통 개새끼입니다. 국무총리의 임명권자는 대통령입니다. 그 대통령에게 잘 이야기해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총리로 바꾸시죠?" 라고 이야기할 것 같으면, 그래서 그게 통할 것 같으면... 그냥 박근혜 당신 지금 물러나세요, 라고 말하면 … [Read more...] about 이 판국에서 ‘개XX’ 구분하는 법
Archives for 11월 2016
이 나라가 치유되는 방식에 대하여
답답한 시국, 돌아가는 길 요즘 시국에 답답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통령은 백만이 모인 촛불집회를 보고도 나는 자진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소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포함한 진박이라고 불리는 정치인들은 나라야 망하건 말건 대통령만 지키겠다고 야단입니다. 헌정을 유린한 그들은 바로 그 헌법이나 절차를 이용해서 버티면서 국민들과 정치인들을 분열시켜서 살아남고야 말겠다고 합니다. 그들이 살아남아서 정당화되는 미래를 생각하면 정말 암담하지만, 당장 딱히 박근혜를 제거할 묘수가 있는 것도 … [Read more...] about 이 나라가 치유되는 방식에 대하여
어른들의 편견, 아이들이 그대로 배웁니다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서 미 대선 전 발행된 「How Kids Learn Prejudice」을 번역한 글입니다. 얼마 전 30개월 된 딸이 화제의 트럼프 비디오에 대해서 물어왔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흔히 그러는 것처럼, 저도 설마 알아듣겠느냐는 생각으로 아이 앞에서 함부로 이야기했던 것이죠. 하지만 아이에게도 귀가 있었습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나온 사람이 나쁜 말을 해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이가 눈물을 터뜨리는 바람에 저는 꼭 … [Read more...] about 어른들의 편견, 아이들이 그대로 배웁니다
포퓰리즘의 시대
브렉시트, 트럼프, 샌더스. 바야흐로 포퓰리즘의 시대이다. 문제는 우리는 포퓰리즘이 무엇인지 모른다. 나름 정치학을 공부했지만, 이데올로기 정치도 정당정치도 계급정치도 이익집단정치도 다 구경했지만, 포퓰리즘에 대해서는 정확한 규정조차도 모른다. 파시즘이 포퓰리즘인가? 아니. 사회주의가 포퓰리즘인가? 아니다. 그렇다고, 이것은 자본주의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고, 권위주의도 아니다. 어쩌면 포퓰리즘보다 더 중요한 무엇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월스트리트 점령운동같은, 또는 반세계화 운동 … [Read more...] about 포퓰리즘의 시대
올림픽 AD카드란 무엇인가?
'최순실 게이트'가 엉뚱하게 올림픽 AD 카드 문제까지 번졌습니다. 국민일보에서 '손연재 엄마 이 사진이 김연경에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라는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입니다.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대표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 어머니도 AD 카드를 매고 있는데 이게 특혜라는 겁니다. 그럼 일단 AD 카드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AD 카드에서 AD는 'AccreDitation'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영어 낱말 accreditation은 '인가(認可)'라는 뜻. 올림픽 같은 종합 스포츠 … [Read more...] about 올림픽 AD카드란 무엇인가?
남을 헤아리기 전에 나부터!
항상 내 욕구, 내 행복이 제일 우선이다. 이게 충족이 안 되면 아무리 대단한 것들도 다 의미 없어. 원문 :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남을 헤아리기 전에 나부터!
소음과 투자 : 투자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북
개인적으로 '정보의 홍수', '정보의 바다'라는 표현을 참 좋아한다. 보통은 이걸 긍정적 의미로 쓰고 있겠지만 내 경우는 반대다. 홍수와 바다의 공통점이라면 잘못해서 휩쓸렸다간 죽기 좋다는 것이다. 홍수는 휩쓸리는 순간 인생은 그걸로 끝이 난다. 바다는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크고 깊고 무서운 곳이다. 고약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러하다. 정보가 많아지면 그중에 무엇이 가치가 있는 정보이고 무엇이 가치가 없는 정보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리고 실제로는 가치가 없는 … [Read more...] about 소음과 투자 : 투자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가이드북
버즈피드는 트위터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1. 버즈피드, 페이스북을 떠나 3번째 대선 토론 라이브 방송을 트위터에서 진행 트위터 주식이 최근 바닥을 치고 있지요.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들만 주로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소식은 개인적으로 향후 트위터 인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뉴미디어의 선두주자로 칭송받았던 페이스북의 페르소나 '버즈피드'가 11월 8일 뉴욕에서 있던 3차 대선 토론 때 페이스북을 떠나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대선 관련 트윗 피드를 활용하여 라이브 방송을 … [Read more...] about 버즈피드는 트위터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중국 교육 이야기 : 견고한 중국을 만들어가다
오늘의 중국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은 중국 교육에 관련한 이야기다. 중국의 공교육은 한국의 그것에 비해 건실하다. 1. 중국도 한국과 동일하게 소학교(초등) 6년, 초중(중등) 3년, 고중(고등) 3년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과(대학), 연구생(석사), 박사(박사) 과정도 동일하다. 이 중 (학비를 내지 않는) 의무교육은 초중(중등)까지 지원이 된다. 하지만 보통 고등학교까지는 대부분 진학을 하고 대학 진학률도 꽤 높은 편이고 해마다 높아지고 … [Read more...] about 중국 교육 이야기 : 견고한 중국을 만들어가다
부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잊을만하면 한 번씩 언론에서 '행복지수 1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 이런 제목으로 기사가 나온다. 이 유사한 제목의 여행기나 인터넷 글들은 수시로 마구 나오고. 근데 한 마디로, 이런 수식어는 그다지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 물론 부탄이 GNH라는 것을 국정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기는 하다. GNH(국민행복지수)는 1972년 부탄 국왕이 만든 것으로, 경제 발전만으로 한 국가를 평가하는 GDP(국내총생산)을 대체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국민의 행복'이라는 것을 국가 운영 … [Read more...] about 부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