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거대과학, 공학관련 프로젝트가 있는가 하면 많은 돈을 쓰고도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한 프로젝트가 있다. 성공하는 프로젝트의 예를 들자면 이렇게 꼽을 수 있겠다. 맨해튼 계획 (원폭개발) 휴먼 지놈 프로젝트 아폴로 계획 반대로 망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경우로는 1970년대 닉슨 행정부 시절 추진된 ‘암과의 전쟁’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똑같이 많은 돈을 들이고도 어떤 프로젝트들은 성공하고, 다른 프로젝트들은 성공하지 못했을까. 일단 … [Read more...] about 한국에서 대형 과학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Archives for 6월 2016
회사 내 ‘영웅 시스템’은 비극적 결말의 지름길
풀스택 개발자를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 비용. 여러 사람 쓰는 것보다 한 사람만 쓰는 게 높은 연봉을 주더라도 더 싸게 먹히니까. 그런데 그러다가 조직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풀스택 개발자를 쓴 상황이 아니더라도, 회사에 '영웅'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들이 있는데,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그런 곳은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긴다. 시간문제일 뿐이다. 대략 몇몇 곳에서 본 일 터지는 프로세스는 이렇다. 1) 한 사람에게 일이 다 몰림 (능력이 … [Read more...] about 회사 내 ‘영웅 시스템’은 비극적 결말의 지름길
“EU 탈퇴에 표를 던진 베이비붐 세대는 젊은 세대에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것”
* 민주주의 선거의 기본적인 원칙 가운데 하나인 1인 1표는 (투표 연령을 넘긴) 모든 성인의 한 표에 같은 값어치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에 따라 받는 영향은 유권자들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적인 효과가 큰 결정일 경우에는 특히 연령대에 따라 이 차이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나타난 표심을 연령층에 따라 나누어본 아래 표는 이미 온라인은 물론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됐습니다. 브렉시트 결정의 영향을 가장 오랫동안 받게 될 젊은이들 … [Read more...] about “EU 탈퇴에 표를 던진 베이비붐 세대는 젊은 세대에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것”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로맨스 소설, <해를 품은 달>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로맨스 소설이 나타나는 요즘, 어떤 것을 읽어야 할지 고민인 이들에게 정은궐 작가의 <해를 품은 달>을 권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재미있으니까. 지금은 로맨스 시대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당당하게 한국 로맨스 소설이 자리 잡고 있는 시대다. 이북 시장 역시 로맨스 소설이 강세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웹 소설 사이트의 순위 목록 중 상위권을 로맨스 소설들이 차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지금이 바로 한국 로맨스 소설의 … [Read more...] about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로맨스 소설, <해를 품은 달>
스타트업 페이스북 마케팅, 어떻게 하지?
앱링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월간 MAU는 천백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 중 10대와 20대의 비중이 51%를 차지하고 있고요. 즉 적극적인 서비스의 evangelist가 될 잠재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에게 페이스북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굉장히 세밀하게 타겟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집행의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지요. 페이스북의 목표가 right people, right content, right time인지라 우리 서비스에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페이스북 마케팅, 어떻게 하지?
우주에서 진짜 감자를 키워낸 사람 이야기
영화 마션의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Mark Watney)는 식물학자로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데 성공합니다. 비록 영화와는 다르지만 사실 나사에는 반평생을 우주에서 식물을 키우는 연구를 진행하는데 바친 식물학자가 존재합니다. 나사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연구하는 레이 휠러 박사(Dr. Ray Wheeler)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휠러 박사는 1988년부터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일하면서 우주와 다른 행성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기초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우주에서 상추를 … [Read more...] about 우주에서 진짜 감자를 키워낸 사람 이야기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 Urban Confessional
한때 프리허그(Free Hug)가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던 이유는, 낯선 사람이지만 아무런 말없이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되기 때문이었겠죠. 로스앤젤레스의 거리에 서 있는 한 사람의 피켓에는 프리허그가 아닌 ‘Free Listening’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도시의 고백(Urban Confessional) 캠페인을 하는 중입니다. 우연한 대화에서 시작된 캠페인 캠페인은 배우 … [Read more...] about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 Urban Confessional
스타트업 하고 앉아있네①: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 팁
스타트업을 해보니까요, 생각했던 것보다 글 쓸 일이 많지 않나요? 마케팅이나 PR 담당자는 말할 것도 없고, 대표/이사님들도 글을 써야 하는 일이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 팁에 관한 글은 많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책을 많이 읽어라' 같이 인정사정없는 정답들(?)이 대부분인데요. 오늘은 '온라인에서 읽히는 글쓰기'를 목적으로 한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글쓰기 팁 6가지를 공유해보겠습니다. 글 담는 그릇을 배워오자 펀치라인과 터치라인에 신경쓴다 레이아웃은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하고 앉아있네①: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 팁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를 쓰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될까?
지난 몇 년 사이에 비닐 봉투를 사용하는 일은 마치 담배처럼 그저 꼴 보기 싫은 일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악한 행동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뉴욕 시 의회는 모든 일회용 봉투에 5센트의 비용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또한 지난주 매사추세츠 상원은 소매점들이 비닐 봉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고 재생종이 봉투와 재활용 봉투에 10센트의 비용을 물리도록 만드는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의 법안이 올해 내에 실행될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비닐 봉투 산업이 이 … [Read more...] about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를 쓰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될까?
지역개발과 인간: 고산 미소시장을 다녀와서
전주에서 2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는 완주군 고산읍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평소 지방의 재래시장 다니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던 차에 고산 미소시장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미소시장은 고산지역의 아름다움과 많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그다지 성공적인 장소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지역 개발에는 보편성과 지역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보편성의 문제란 더 많은 사람들을 그 지역에 불러오고 그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보편성을 획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Read more...] about 지역개발과 인간: 고산 미소시장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