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올린 Babson College 교육 과정에 참석한 후기 포스팅을 보시고 정말 많은 기관에서 연락을 주셔서 많이 만나 뵈었습니다. 대부분 말씀하시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아마도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잘못된 창업교육의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런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저도 그에 맞추어 제 의견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교육설계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리고 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해서 하나씩 올려보도록 … [Read more...] about 교육성과를 한번에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테크
스타트업 MVP 사례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MVP(minimal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다. 『린 스타트업(The Lean Startup)』의 저자 에릭 리스(Eric Ries)의 말에 의하면 MVP는 최소한의 노력과 개발 공수로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즉 최소한의 리소스로 고객의 피드백을 얻고, 쉽게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또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처음에는 이런 단어조차 모르고 시작을 했었다. 아끼고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MVP 사례
기술 발전으로 인한 대량 실업 사태, 보편적 기본소득이 해결책일까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실업의 문제는 이 시대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 중 하나입니다. 정치의 영역에서도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여기저기 붙은 지 오래지만, 실질적인 실업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자리가 대량으로 사라지는 사태가 실제로 올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정부와 사회 각계에서는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제한적이나마 논의되고 있는 대책 가운데 핵심이 되는 개념은 보편적 기본소득입니다. 새로운 개념은 … [Read more...] about 기술 발전으로 인한 대량 실업 사태, 보편적 기본소득이 해결책일까요?
제 4차 산업혁명, 융합, 스타트업 그리고 대한민국
아무래도 대선 시즌이라 그런지 미래를 이야기하는 키워드들이 주목받고 있는 듯하다. 특히 "제4차산업 혁명"이라는 단어가 각 캠프에서 논의될 정도면 이 이슈가 뜨겁기는 뜨겁나 보다. IT업계에 있으면서 그리고 공적인 역할을 조금 해보면서, 한국의 미래먹거리라는 정보통신산업, 소프트웨어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비교적 많았다.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작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취미로 했었고, 기획/전략 업무를 하고 정책업무까지 해봤으니 SW 제품을 만드는데 대표 빼고는 다해본 것 … [Read more...] about 제 4차 산업혁명, 융합, 스타트업 그리고 대한민국
레드오션 O2O 시장에서 살아남는 스타트업 전략
2016년 한 해, IT 시장에서 단연 최고의 화두였던 키워드는 O2O(Online Toward Offline) 서비스입니다. O2O는 온라인에서 상품구매가 이루어지고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받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배달부터 숙소, 택시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O2O 서비스가 런칭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은 오프라인 인프라를 온라인으로 중계해주고 중간에서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입니다. 그중에서도 오프라인 상품의 가격과 퀄리티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 [Read more...] about 레드오션 O2O 시장에서 살아남는 스타트업 전략
독일의 박사 후 연수과정 프로그램, 포닥
독일의 박사후연수과정(포닥)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저는 이전에 포닥 펠로우쉽 제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제도가 예산만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도를 만드는 것부터 운영하고 평가하는 것까지 쉽지 않은 제도입니다. 사실 사람에게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연구과제에 투자하는 것이 평가하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항상 쉬운 길 보다는 어려운 길도 가보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과학기술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이 굉장히 복잡한 펠로우쉽 … [Read more...] about 독일의 박사 후 연수과정 프로그램, 포닥
구글 애널리틱스 앱 분석, 첫 단추 끼는 법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GA)로 앱을 분석하고자 한다면 화면 이름을 사전 세팅해야 한다. 앱SDK 연동은 화면 이름을 일일이 설정해둬야 로그가 쌓이고 앱 사용행태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앱을 올리기 전에 거의 모든 화면과 이벤트 이름을 정해 개발 팀원에게 전달하면 하루 이틀 내에 코딩되고, 앱이 올라간 후 이틀 정도 지나면 콘솔에서 쌓이고 있는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이런 세팅이 필요 없는 유저해빗(UserHabit)이라는 분석 툴도 있다). 내가 그 … [Read more...] about 구글 애널리틱스 앱 분석, 첫 단추 끼는 법
새로운 개발 언어, 어떤 걸 배울까?
업무와 관련된 학습의 의지는 항상 불타지만, 게으른 자신을 탓하며 미루고 미루다 보니 2017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엔드 웹 개발자인 저는 2017년 개인 KPI로 ‘새로운 개발 언어를 습득하고 웹사이트 1회 이상 제작하기’를 설정하였습니다. 일단 새로운 언어를 배우겠다고 하긴 했는데, 어떤 언어를 배워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개발 언어가 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언어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죠. 어떤 언어를 배워야 할까요? 그에 앞서 다양한 통계를 … [Read more...] about 새로운 개발 언어, 어떤 걸 배울까?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 계획
미래부에서 올해 인공지능 R&D 예산으로 1천 630억 원 투입한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새로운 기술 개발 내용이 많았지만 훨씬 더 싸게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법을 하나 제안합니다. 매년 500억씩 투자해서 인공지능 포닥 펠로우쉽을 만들고, 매년 100명의 포닥을 선발하고 연간 1억씩 5년간 지원합니다. 1억 중 5,000만 원은 인건비로, 5,000만 원은 연구비로 지원합니다. 연간 인건비 5000만 원이면 대기업에 가는 것보다는 적겠지만 생활하는 … [Read more...] about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 계획
동아마라톤, 내리막길 그리고 나이키 운동화
마라톤 코스 마음대로 못 짜는 이유 처음 이 생각을 한 건 2008년 3월 16일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수습기자 신분으로 200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9회 동아마라톤을 취재하려고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새벽을 맞았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동아마라톤 참가 선수들은 광화문에서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을 향해 뜁니다. 당시에 서울 도심을 뛰는 마라톤 대회는 동아마라톤뿐이었습니다. 그날 생각했던 건 이듬해 광화문광장이 들어서는데 코스를 거꾸로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것. 저도 그날 … [Read more...] about 동아마라톤, 내리막길 그리고 나이키 운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