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오뚜기를 '갓'뚜기, LG를 '착한' 엘지라 부른다. 네티즌들의 충성심과 지지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오뚜기 컵라면에서 노린재가 나왔다는 기사 밑에는 벌레의 ‘싱싱도’를 보아하니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게 아니다. 블랙컨슈머의 짓이다. 감히 우리의 갓뚜기를… 이라며 오히려 오뚜기사의 이미지 손실을 우려하는 댓글이 가득할 정도다. LG에도 훈훈한 미담이 다수 존재한다. 노트북은 항상 자신들이 밝힌 무게보다 200g가량 가볍다. 이유를 물었더니 ‘100~200g … [Read more...] about [영상]LG G6, 얼려도, 끓여도, 세탁기에 돌려도 살아남는 극한의 내구성
테크
개미도 부상당한 동료를 구해준다?
개미, 벌, 흰개미 같은 사회적 곤충은 여러 개의 개체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를 이루는 것 같은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모으고 집을 짓는 일개미가 체세포라면 병정개미는 백혈구에 해당하고 알을 낳는 여왕은 줄기세포나 혹은 생식 세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독립적인 개체들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어딘지 인간 사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뷔르츠부르크 대학 바이오 센터(University of … [Read more...] about 개미도 부상당한 동료를 구해준다?
전략적 측면에서 본 안철수 대선 포스터
1. 선거 벽보 디자인은 전략적 측면에서 3번 안철수 캠프가 가장 잘했다. 2. 선거 벽보의 목적은 정보 전달이다. 이를 위해 기호, 이름, 얼굴 세 가지가 우선된다. 기호의 경우, 벽보가 나란히 붙어있기 때문에 맨 앞 1번 후보가 유권자에게 각인 되는 데 가장 유리하다. 그다음 유리한 건 2번 후보. 그리고 3번부터 패널티를 갖는다. 3번 벽보부터 마지막 벽보 사이의 후보들은 순서가 헷갈리면서 기호를 정확히 인지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멀리서 보면 다들 … [Read more...] about 전략적 측면에서 본 안철수 대선 포스터
슬라이드 디자인 관점에서 본 19대 대선 포스터
※ 이 글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등의 정치색을 띄지 않았음을 미리 알립니다. 마침내 19대 대선 후보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숨 가쁘게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텐데요. 후보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부지런히 지지자들을 만나겠지만 그들도 사람인지라 몸을 만 개로 쪼갤 수는 없겠죠. 그들의 얼굴을 알리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식, 바로 선거 포스터가 될 것입니다. 선거 포스터는 많은 면에서 프리젠테이션의 슬라이드 디자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 [Read more...] about 슬라이드 디자인 관점에서 본 19대 대선 포스터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 것인가
온라인 서비스에서 기능을 추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서비스에 필요 없는 기능을 넣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항상 딜레마에 빠지는 이유는 실제로 대다수가 존재해서 나쁠 거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꼭 필요하지 않은 기능'을 추가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시각적 혼란 아무리 조그마한 기능이라도 그 기능이 사용되어지기 위하여 인터페이스의 형태로 화면상에 어떻게든 표시되어야 … [Read more...] about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 것인가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지난 수년간 대학원 입학 심사를 해왔습니다. 제 심사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 분야 박사 과정, 특히 생물학 분야로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될 만한 정보를 나누려고 합니다. 준비해야 할 시험은? 요새는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 별로 안 봅니다. 학교마다 전공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특히 과학 분야 대학원생들의 경우 GRE 점수가 학생들의 성공 여부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결과들이 많이 쌓여서 GRE 무용론이 대세입니다. … [Read more...] about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위한 면접 조언
재작년 하반기,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 한 명이 네이버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면접을 보게 됐다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의견을 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해왔다.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흔쾌히 해주겠다고 하고 나름대로 몇 가지 조언을 해줬고 결국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물론 그 학생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 덕이지만 내 조언이 유용했다고 해주어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엔 잊고 있었는데 자료를 정리하다 그때 그 학생에게 보내려고 작성해 둔 파일이 나타났다. 비록 대단한 … [Read more...] about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위한 면접 조언
주갤러와 한국 정부 R&D가 돈을 못 버는 이유
한국 정부 R&D가 별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요. 그런 집단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요즘 흔히 나오는 기사 중에서 한국의 국가 R&D 투자 규모가 세계에서 몇 위, GDP 대비 세계 1위에 가까운데 왜 이리 경제적인 성과가 안 나오는 거냐 과학자 공학자들이 그냥 놀기 때문이냐 등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사실 이런 수치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것인가에도 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R&D 예산 분배의 비효율성에도 문제가 … [Read more...] about 주갤러와 한국 정부 R&D가 돈을 못 버는 이유
교육성과를 한번에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일전에 올린 Babson College 교육 과정에 참석한 후기 포스팅을 보시고 정말 많은 기관에서 연락을 주셔서 많이 만나 뵈었습니다. 대부분 말씀하시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아마도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잘못된 창업교육의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런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저도 그에 맞추어 제 의견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교육설계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리고 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해서 하나씩 올려보도록 … [Read more...] about 교육성과를 한번에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스타트업 MVP 사례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MVP(minimal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다. 『린 스타트업(The Lean Startup)』의 저자 에릭 리스(Eric Ries)의 말에 의하면 MVP는 최소한의 노력과 개발 공수로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즉 최소한의 리소스로 고객의 피드백을 얻고, 쉽게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또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처음에는 이런 단어조차 모르고 시작을 했었다. 아끼고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MVP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