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예전처럼 메모지와 볼펜을 항상 갖고 다니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대중화된 이후에 어지간하면 이런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하려고 한다. 요즘은 메모지와 볼펜을 꺼내서 뭔가를 적거나 하는 것이 더 어색하다. 손쉽게 휴대 가능하고, 사용이 편한 스마트폰을 어지간한 사람들이 다 들고 다니는 세상이 된 이후에 이런 메모지와 볼펜을 이용한 아날로그식 메모는 주변에서 많이 사라진 듯싶다.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없다.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들도 메모지와 … [Read more...] about 에버노트와 원노트, 나에게 맞는 메모 앱은?
테크
20년 후의 운명을 바꾸는 부부
이 글은 보스턴 글로브에 실린 “A husband and wife’s race to cure her fatal genetic disease”라는 기사를 대충 번역한 겁니다. 생략한 부분도 많습니다. 소니아와 에릭 이상하게 포근했던 2011년 12월에 소니아와 그의 남편 에릭은 보스턴의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검사실에 들어갔다. 소니아는 이제 자신이 fatal familial insomnia, 약칭 FFI라고 불리는 유전병을 유발하는 … [Read more...] about 20년 후의 운명을 바꾸는 부부
3.5mm 오디오 단자를 USB Type-C로 대체한다?
제목만 보면 애플의 주장같이 들리지만, 사실은 인텔이 인텔 개발자 회의(IDF) 2016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인텔은 오디오 출력을 USB Type-C 디지털 오디오로 변경해서 오래된 3.5mm 오디오 잭을 대체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더 얇은 모바일 기기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출력 단자의 종류를 줄여서 단자 구성을 단순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어쩌면 미래의 기기들은 현재 맥북 에어처럼 단자가 USB Type-C 한 종류만 있도록 진화할지도 모릅니다. 복잡한 … [Read more...] about 3.5mm 오디오 단자를 USB Type-C로 대체한다?
인공지능 기술과 현실 사이에서 넘어야 할 4가지
1.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사이: 기술이 돈버는 문제로 가기까지... 알파고가 한국을 휩쓸고 나서 많은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제안서에서 인공지능, 딥러닝, 강화학습이란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다. 이 단어 옆에 의료, 핀테크, 스마트카, 개인화 서비스란 단어를 붙이고, 이들은 이것이 새로운 시대를 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한다. 학계를 뒤집은 기술과 풀지 못한 문제, 이 둘을 놓고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하기엔 이 둘의 사이엔 엄청난 거리가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많은 회사에서 "딥러닝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 기술과 현실 사이에서 넘어야 할 4가지
디버깅의 중요성: 제멜바이스는 어떻게 정줄을 놓았나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보고 분노를 느끼면서 동시에 떠올리게 되는 인물이 있다. 제멜바이스는 19세기 헝가리 출신의 의사였다. 출산시 산욕열로 인한 사망률이 당시에 35%까지도 이르고 있었는데, 제멜바이스가 있었던 곳의 병동 한 곳은 사망률이 평균 10%(5-30%)였고, 다른 하나는 4%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시 출산을 앞둔 여성들은, 첫 병동의 악명 때문에 첫번째 병동이 아닌 두번째 병동에서 애를 낳고 싶어했는데, 싹싹 빌면서 간청을 하거나 안되면 차라리 길거리에서 출산하는 걸(오는 … [Read more...] about 디버깅의 중요성: 제멜바이스는 어떻게 정줄을 놓았나
채소 사러 오셨어요? 마트에서 바로 뜯어 가세요
독일 베를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보통 마트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인데, 조금 희한한 광경이 들어옵니다. 냉장고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 듯한 설치물, 가지런하게 갇혀있는(?) 식물들, 독특한 조명까지. 이게 무엇일까요? 사진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유통업체인 메트로 그룹의 베를린 지점 슈퍼마켓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수직농장이 실험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Kräuter Garten이라는 이 공간 안에서는 바질과 같은 허브, 래디쉬, 그 밖의 채소들이 자라나고 있는데요. 수경재배가 … [Read more...] about 채소 사러 오셨어요? 마트에서 바로 뜯어 가세요
테슬라는 다음 시대의 애플이 아니다
모델 3, 돌풍이 분다 지난 3월 31일 발표된 테슬라 모터스의 신작 ‘모델 3’가 이틀 만에 276,000대, 일주일만에 325,000대 예약되는 기록을 세우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마 대부분 기대하지 않았겠지만, 한국도 발매국에 포함되면서 때아닌 전기차 열풍이 몰아닥치는 중이다. 모델 3는 기본 모델 35,000달러(약 4천만 원), 평균 42,000달러(약 4천 8백만 원)를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이다. 같은 회사의 전작 테슬라 모델 S가 7만~11만 … [Read more...] about 테슬라는 다음 시대의 애플이 아니다
웹폰트 이해하기: 왜 웹페이지에서는 굴림체만 보일까?
아름다운 페이지를 위한 웹폰트 우리가 흔하게 보는 웹사이트는 대부분 글(tex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전달 받기도 하지만 아직 대부분 글을 눈으로 읽는 과정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책이나 잡지같은 인쇄물에서도 글꼴(font)이 중요하듯이 웹사이트에서도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글꼴은 매우 중요합니다. 웹폰트란 왠지 웹사이트의 글꼴은 거의가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디자이너가 공들인 이미지 위의 글꼴에 비해 … [Read more...] about 웹폰트 이해하기: 왜 웹페이지에서는 굴림체만 보일까?
비영리 스타트업에 대한 고찰
비영리 스타트업이란? 현재 전 세계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공을 꿈꾸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서비스 등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모든 스타트업들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상품,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팔리고 사용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이 잘 진행되면 기업을 높은 값에 매각하거나 아니면 지속적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더 큰 성공을 이루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 [Read more...] about 비영리 스타트업에 대한 고찰
‘로스트킹덤’은 왜 올랜도 블룸을 모델로 세웠을까?
톱스타들이 모바일 게임 광고로 몰려들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톱스타의 상징이라면 단연 아웃도어 광고였다. 이정재(몽벨), 조인성(블랙야크), 이병헌(노티카), 정우성(레드페이스), 현빈(K2), 장동건(코오롱)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아웃도어 광고에 출연했고, 극장과 안방에서 사람들을 맞았다. 그렇다면 요즘 톱스타 광고의 상징은 무엇일까? 단연 게임 광고다. 그중에서도 특히 모바일 게임 광고계는 '별들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넷마블게임즈는 일찌감치 차승원을 … [Read more...] about ‘로스트킹덤’은 왜 올랜도 블룸을 모델로 세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