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거의 없지만 10여 년 전에는 한국 학생이 미국 유수의 대학에 들어가면 무슨 큰 성취를 한 양 언론에서 떠들었다. 지금도 좋은 대학 가고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큰 성취인양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맞다. 개인으로써는 큰 성취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겠지. 그런데 사회적으로는 시험 잘 본 것은 남들이 다한 얘기 머리 속에 잘 베꼈다는 것밖에 없다. 머리 속에 써두는 컨닝페이퍼 정도. 당신이 시험 잘 보는 것의 사회적 부가가치는 제로다. 아무런 기여가 없다. 시험에서 수학 문제 … [Read more...] about 시험, 신입사원의 가치, 채용제도
스타트업
[직장인의 글쓰기] 7. 우리가 추구해야 할 ‘딴짓’에 대하여
'딴짓' 나는 글을 쓸 때 '딴짓'을 많이 한다. 제목을 써놓고 멀뚱하게 앉아 있거나, 괜히 책상 주변을 정리한다. 때론 손톱을 물어뜯기도 하고, 음악을 틀거나 냉장고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하고 온다. 이런 딴짓을 하지 않고 온전히 집중하여 글쓰기를 완료하면 좋으련만, 삶은 그리 녹록지 않다. 다행스러운 건 어찌 되었든 간에 글쓰기는 완성된다는 것이다. 딴짓한 것에 후회를 하곤 하지만, 어쩌면 딴짓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는 이를 '욕구불만의 … [Read more...] about [직장인의 글쓰기] 7. 우리가 추구해야 할 ‘딴짓’에 대하여
중드 덕후의 아이치이 입사기 2탄 : iQIYI의 한국어 운영 담당자가 되다!
안녕하세요? 강은진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해외 취업을 결심하게 된 배경 및 준비/구직 과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2달 동안의 놀라운 아이치이 구직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 중드 덕후, 아이치이의 한국어 서비스를 발견하다! 저는 초등학생 때 김용의 <영웅문> 소설을 읽고, <포청천>과 <황제의 딸>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5년 전부터는 중국 드라마에 빠지면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였고, HSK 4~6급을 따기도 … [Read more...] about 중드 덕후의 아이치이 입사기 2탄 : iQIYI의 한국어 운영 담당자가 되다!
어벤저스 팀보다 못난이 한 명 끼는 게 낫다
Question 2년 차 팀장입니다. 저희 팀은 그동안 '올스타 팀' 또는 '어벤저스 팀'으로 불릴 만큼 인원 구성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올해 새로 들어온 팀원 한 명이 소위 '못난이'입니다.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 받아서 그런지 일을 정말 못합니다. 이 친구 한 명 때문에 저희 팀 전체 평판이 나빠질까 봐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Answer 글쎄요. 별로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팀장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시추에이션인 것 같은데요. 많은 팀장들이 올스타 … [Read more...] about 어벤저스 팀보다 못난이 한 명 끼는 게 낫다
재택 직장인과 프리랜서에게 최적화된 공간 쉐어 “남의집 홈오피스” 비즈니스 분석
공간의 활용은 시대적인 이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인터넷이 발전하며 공간 활용은 큰 고민거리가 됐다. 그리고 코로나가 발생하며 고정된 사무 공간 자체에 근원적인 의문마저 생겨나고 있다. 오피스를 공유하는 비즈니스의 탄생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이런 비즈니스는 공간 활용에 대한 하나의 해법으로 떠올랐고 각광받았다. 현재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크게 성장한 대표 분야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수많은 공간 비즈니스들이 존재한다. 서울만 한정하더라도 공유 오피스 공급업체만 … [Read more...] about 재택 직장인과 프리랜서에게 최적화된 공간 쉐어 “남의집 홈오피스” 비즈니스 분석
중드 덕후의 아이치이 입사기 1탄: 국산 Polyglot, 첫 해외 취업에 도전하다!
안녕하세요? 강은진입니다. 2020년 9월 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 본사가 있는 아이치이에서 Senior Content Operations Specialist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0월에 야놀자를 퇴사하고, 10개월 동안의 오랜 구직 활동을 거쳤고, 그 과정을 2개의 매우 긴 포스팅으로 나눠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퇴사 후 해외 취업을 준비하다! 지금으로부터 딱 4년 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구직을 하며 큰 관심을 받았고, 취미가 여행이었기에 핏이 잘 … [Read more...] about 중드 덕후의 아이치이 입사기 1탄: 국산 Polyglot, 첫 해외 취업에 도전하다!
창업진흥원, 능력 있는 젊은이 대거 채용합니다: 창진원 원장 김광현 인터뷰
IT 기자, 디캠프 센터장에서 창업진흥원 원장까지 이승환: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 김광현입니다. 2년 반 동안 일했고, 6개월 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승환: 창업진흥원은 어떤 곳입니까? 김광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중기부의 창업정책 대부분을 집행하는 전담기관입니다. 초중고등학생 창업 교육부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종 창업지원기관 지원ㆍ관리, 사업자금 지원과 교육-멘토링, 행사 등도 합니다. 생계형 창업이 아닌 기술창업 … [Read more...] about 창업진흥원, 능력 있는 젊은이 대거 채용합니다: 창진원 원장 김광현 인터뷰
당신이 쇼핑 호스트라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가끔 함께 작업하자는 제안을 받습니다. 대개 스피치와 관련된 강의나 강연이죠. 보통 제가 직접 기획사와 만나 미팅을 거쳐서 컨셉을 잡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여러 강사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 모 퍼스널리티 컨설팅 회사와 미팅을 하게 되었죠. 예쁜 사무실에 도착해서 대표님 두 분을 만나 뵈었습니다. 첫인상이 산뜻하여 오늘 미팅 자리가 기대되기도 했지요. 새로운 사업 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이렇게 서로 만나서 긴장을 풀고 '핏을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 [Read more...] about 당신이 쇼핑 호스트라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 주 업무 80%를 월요일에 한다면 미친 짓일까
9년 전 컨설팅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 때였다. 하루는 친한 컨설턴트 동생이 나에게 미친 제안을 했다. 마크, 월요일에 한 주 업무의 80%를 해보지 않을래요? 주 5일 근무니까 1/n 하면 하루에 20%인데, 3~40%도 아닌 80%라니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그의 말을 그냥 흘려들을 수도 있었지만 하필 내가 가장 실력을 인정했던 컨설턴트여서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내게 준 팁은 간단했다. 월요일 출근하면 예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허둥지둥 보내다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는 … [Read more...] about 한 주 업무 80%를 월요일에 한다면 미친 짓일까
신입 개발자가 경력 개발자에게 물었습니다
디지털 사업부 신입 개발자 누니, 보노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슬로워크 디지털 사업부의 신입 개발자 누니, 보노입니다. 누니는 입사 1년 4개월, 보노는 입사 5개월 차예요. 둘 다 슬로워크에서 처음 개발자 경력을 시작했어요.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아직 서툴러서 매일 작은 일에 기뻐하거나 크고 작은 실수에 마음이 내려앉아요. 저희처럼 경력을 막 시작하는 분들, 또 저희와 같은 과정을 겪은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느 때처럼 작업을 하다가 아리송한 부분을 경력 … [Read more...] about 신입 개발자가 경력 개발자에게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