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순댓국을 먹었다. 내 사무실에는 하루에도 서너 명씩 손님이 방문한다. 그때마다 점심을 대접하는데 이곳처럼 가성비 넘치는 맛집을 근처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강남역과 선릉역을 잇는 테헤란로와 시청 앞 북창동 인근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그 명성을 듣거나 시식을 해봤을 법하다. 주당들 사이에서 이곳은 ‘해장의 성지’로 불린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백암농민순대(이하 ‘백농순’). 그래서 나는 시간이 될 때마다 이 집 메뉴를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에 사이렌오더가 있다면 백암농민순대는 대기오더가 있다
스타트업
덜컥 리더가 된 이가 비즈니스에 고전하는 9가지 이유
직장인은 조직 비즈니스의 '참여자'로, 리더와 책임을 나눠 갖는다. 지분은 없다. 그럼 직장인은 어디까지 비즈니스를 알아야 할까? 어려운 부분이다. 책에 쓰인 경영 경제 관련 지식만으로는 어렵고, 그렇다고 모두 경험할 수 없다. 그렇다고 포기도 안 된다. 꾸역꾸역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런데 그게 뭐냔 말이다. 급하게 리더급으로 올라선 대다수가 이런 혼란 속에 맴돈다. 비즈니스는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노력하지 않는다 우리네 직장인은 조직에서 여러 이유로 다툰다. 더 많이 … [Read more...] about 덜컥 리더가 된 이가 비즈니스에 고전하는 9가지 이유
스타트업에 적합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스타트업이란 정의를 내리기에 따라 다르지만, 위키백과의 설명에 따르자면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비상장 기업’을 의미한다. 최근에 스타트업이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경우들이 많아서 관심도가 많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가 늘어가는 추세인 것 같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은 어떻게 일을 할까? 이번 글은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며 느꼈던 생각들을 기재한 글이다. 스타트업의 환경 대부분의 경우 스타트업은 자유로운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에 적합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기업의 고난은 컨설팅 펌의 그릇된 자문 때문일까?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의 향방과 관련하여 증권가뿐 아니라 여러 매체에서 말이 많다. 이 와중에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 부분이 2008년 진행되었던 LG전자 스마트폰 운영 체제에 대한 컨설팅에 관한 소문이다. 소문으로 무성했던 LG와 매킨지의 10년 불화설이 다시 한번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회자된다. 비단 LG전자뿐 아니다. D 그룹사도 마찬가지로 컨설팅 펌의 그릇된 자문에 의해, 작금의 고난을 겪는다는 비난이 인다. 내 주변에도 당시 사업 전략을 자문했던 컨설팅 펌을 욕하는 사람들이 … [Read more...] about 기업의 고난은 컨설팅 펌의 그릇된 자문 때문일까?
이마트는 왜 와이번스를 탐냈을까?
※ 아래 글은 2021년 01월 27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스토브리그, 드라마 아니었어? 작년 겨울을 강타했던 인기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기억하시나요? 만년 꼴찌 재송 드림즈는 대형 선수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스토브리그를 달구지만, 모두가 해외로 가는 전지훈련을 국내로 가는 등 모기업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결국 구단 관계자들도 모른 채 팀 해체가 전격적으로 결정되지요. 물론 드라마답게 PF소프트라는 IT기업에 … [Read more...] about 이마트는 왜 와이번스를 탐냈을까?
효과적인 ‘비즈니스 이메일’을 쓰자
격식과 절차, 형식에 맞고 잘 읽히는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하기 최근의 조사에 따르자면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약 150조 통의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그 중의 약 60%에 해당하는 90조 통이 비즈니스에 활용이 되는 메일입니다. 저 역시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이메일은 필수적입니다. 요즘은 간단한 메시지 같은 경우 슬랙이나, 팀즈를 사용하면서 처리하는 이메일 숫자가 많이 줄기는 했으나 거의 매일 250–300여 통을 받아 읽고, 그중 100여 통 정도에 답장하면서 팔로우 업합니다. 이런 … [Read more...] about 효과적인 ‘비즈니스 이메일’을 쓰자
새로운 회사와 ‘협업’하고 싶은 당신, 공유오피스의 핫데스크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
N세대를 덮친 ‘곰표 패딩’을 아는가? 다 알다시피 곰표는 흔한 밀가루 상표다.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알지만, 특별함을 느끼기는 어려운 브랜드였다. 하지만 이 ‘곰표’가 패딩점퍼가 되어 무신사에 등장한 순간,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오래된 가치와 새로운 스타일이 결합하자 이전에 없던 폭발력이 생긴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세대의 문화와 기성 기업이 머리를 맞댄 결과가 늘어났다. 이를 레트로나 키치 열풍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적으로 본받을 만한 부분이 있다. 어울릴 … [Read more...] about 새로운 회사와 ‘협업’하고 싶은 당신, 공유오피스의 핫데스크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
성공적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 관리법
결혼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사랑하는 사람이 만나 서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어릴 적 남과 여에 대한 사랑관은 이렇게 형성된다. 각종 매체와 영화 드라마는 줄곧 결혼을 연애의 성공적인 결말이라 포장한다. 물론 결혼은 미친 짓이라는 제목의 영화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보여 주는 드라마도 있지만 그 작품들마저도 결론은 행복한 결혼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끝난다. 그러나 실제로 결혼해보면 보이지 않던 게 보인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며 남자와 여자는 모두 … [Read more...] about 성공적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 관리법
재능도 써먹어야 강점이 된다
나에게는 사람에 대한 강한 믿음이 하나 있다. 바로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모두 하나 이상의 재능이 있다고 믿는다. 차이는 누구는 재능을 강점으로 만들고, 누구는 재능을 썩힌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다 직장에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면 재능이 보인다. 일을 잘하는 직원과 못하는 직원도, 성과를 내는 직원도 그렇지 못하는 직원도, 모두 재능이 있다. A 차장은 젊은 직원들은 잘 모르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 [Read more...] about 재능도 써먹어야 강점이 된다
사업계획서 작성하기: 사람을 ‘설득하는’ 문서 만드는 법
이게 얼마나 엄청난 거냐면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머리가 번뜩이는 아이템이 생각났다면? 이제 만들기만 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 엄청난 아이템을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걸까? 왜 이 아이템의 잠재적 가치를 몰라주는 걸까? 아무리 아이템이 대박이라고, 만들면 무조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떠들어도 소용없다. 혼자서 만들 수 없다면, 투자를 받아야 한다면 함께할 누군가와 투자를 해줄 누군가를 설득해내야 한다. 그러니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존재하는 문서 사업계획서를 … [Read more...] about 사업계획서 작성하기: 사람을 ‘설득하는’ 문서 만드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