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옮길 때 도와줄 남성분이 집에 계신가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침대가 도착하기로 한 날, 아내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일찍 퇴근해 가구를 같이 옮겨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니 대체 왜? 사태를 파악해보니 온라인 주문 시 배송 정보 입력에 문제가 있었다. 대형가구는 보통 2인 배송이 기본인데, 아내는 아무것도 모르고 1인 배송으로 신청한 것이다. 배송비를 아끼려다 발생한 주문자의 명백한 실수였다. 다짜고짜 판매자를 향해 치밀어 올랐던 화를 가라앉히고 수습에 나선 것은 잘한 … [Read more...] about 가구 배송은 왜 우주 정복보다 어려울까?
스타트업
핵심을 전달하는 가장 간결한 방법, “원 페이지 보고서”
핵심이 도대체 뭐야? 혹시 보고서나 기획안을 작성해서 보고하고 공유했을 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런 말을 들었던 경험이 있을까?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 무슨 내용이 이렇게 많아?' "그래서 핵심이 뭐라는 거야?"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 대답은 원 페이지 보고서(한 페이지로 작성한 보고서)를 달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 글은 원 페이지 보고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 글이다. 원 페이지 보고서는 무엇인가요? 원 … [Read more...] about 핵심을 전달하는 가장 간결한 방법, “원 페이지 보고서”
타인의 말로 아프고 싶지 않다면
벌써 10년 전 이야기입니다. 같이 일하던 친한 선배가, 키보드를 사주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아 열심히 일하라고 이런 선물도 주시는구나. 크흑 선배님 감사합니다' 하고 감동하려 했는데 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키보드를 너무 세게 쳐서 시끄러워서 집중을 못 하겠다는 이유가 있으셨죠. 그런데 그렇게 바로 말하면 제가 상처받을까 봐, 회사에서 준 키보드 말고 소음이 적은 걸로 하나 사주실 생각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나무라셔도 찍소리 못했을 텐데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타인의 말로 아프고 싶지 않다면
쿠팡의 상장 배경과 이후의 시나리오에 대하여
"쿠팡이 상장한다" 짧게는 올해 초부터, 길게는 수년 전부터 솔솔 나오던 이야기였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계획적 적자 기업'인 쿠팡이기에, 상장에 대한 의견도 갈렸죠. 지속적인 적자를 감당하기 위해선 결국 상장을 할 수밖에 없고, 이미 아마존 등 성공사례가 있기 때문에 쿠팡도 해낼 것이라고 본 측이 있었고요. 반대 편에서는 국내 주식시장 특성상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는 쿠팡의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쿠팡이 수년 안에 망한다고 여기던 사람들도 은근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쿠팡의 상장 배경과 이후의 시나리오에 대하여
이번 생에 ‘프리랜스’는 처음이라
잠깐, 위시켓은 2019년 시밀러웹 방문자 수 기준, 국내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입니다. 현재 8만 이상의 디자인 업체, 디자인 프리랜서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등록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위시켓을 방문해보세요. 위시켓 사이트 바로가기 “프리랜스, 뭐부터 해야 하지?” 프리랜스가 처음인 당신을 위해 디자인을 하다 보면 지인 혹은 포트폴리오를 보고 오신 분들에게 외주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외주를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거나 … [Read more...] about 이번 생에 ‘프리랜스’는 처음이라
조직에 필요한 인재는 ‘대체 불가한 인재’가 아니다
대체 불가한 인재. 되라고 부추겨도 안되고, 되려 해서도 안 된다. 지식과 기술을 독점하는 개인은 조직과 사회에 결과적으로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조직에서 대체 불가한 인재는 Silo Effect를 일으킨다. 그의 퍼포먼스를 따라가느라 많은 사람들이 철야에 시달리게 되고, 그 탁월함을 가르쳐주지도 않기 때문에 그와의 협업은 성장도 뭣도 아닌 착취가 되어버린다. 무능한 중간관리자는 그를 이용해 자신의 성과를 부풀릴 수도 있다. 무능한 부서는 그를 이용해 우월한 계급을 형성할 수도 … [Read more...] about 조직에 필요한 인재는 ‘대체 불가한 인재’가 아니다
누구나 팀장이 되고 싶진 않아
누가 그랬던가. 사람은 인정과 칭찬, 그리고 성공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대개는 맞다. 적어도 팀의 리더, 팀장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주니어 시절에는 팀장이라는 자리에 관심이 없었다. 팀장보다는 회사 생활을 오래 함께할 3년에서 5년 선배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연차가 되고 주위를 둘러보니 악착같이 팀장이 되려는 이들이 있는 반면, 누구는 어떻게든 팀장이 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팀장이 되고 싶지 않은 걸까? 팀장이 되지 않아도 … [Read more...] about 누구나 팀장이 되고 싶진 않아
2021년 그로스 마케팅은 어떻게 변할까?: 그로스 컨설턴트 최윤석 인터뷰
1. 요즘 한국의 그로스는 어떻게 변해갈까 김나영(픗픗아카데미 대표, 이하 김): 누구세요? 최윤석(그로스 컨설턴트): 커머스 업체들의 성장을 돕는 일을 하는 그로스 컨설턴트입니다. 김: 성장도 여러 기준이 있잖아요. 어떤 성장일까요? 최윤석: 그로스라는 영역 내에서 ① 광고를 통한 유입(Paid Acquisition), ② 전환 최적화(Conversion Rate Optimization), ③ 랜딩 페이지 개선이 있어요. 그러면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④ CRM을 하는 … [Read more...] about 2021년 그로스 마케팅은 어떻게 변할까?: 그로스 컨설턴트 최윤석 인터뷰
개발자가 개발하는 과정
저는 초등학교(당시 95년 당시 국민학고) 고학년 때부터 GW베이직과 MS도스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286부터 386, 486, 펜티엄까지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제 방에 컴퓨터를 끼고 살았습니다. 중학교 때는 용산에 가서 부품을 사다가 PC를 조립해서 사용했고 친구의 컴퓨터가 고장 나면 고쳐주고 짜장면을 얻어먹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전산반 동아리에 10:1 경쟁률을 뚫고 가입해서 3D 맥스를 배워 3D 그래픽 영상을 만들었고, 대학교 때는 컴퓨터과학을 전공해 16년 전에 … [Read more...] about 개발자가 개발하는 과정
[주니어 마케터를 위한 조언] 5. 0원으로 광고소재 적합도 판단하는 개꿀팁
안녕하세요, 조홍일입니다. 제목에서처럼 0원으로 이 소재로 광고를 만들었을 때 먹힐지 안 먹힐지 판단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건 진짜 간단명료합니다. 왜 0원이냐? 운영하는 매체가 돈이 전혀 들지 않는 매체입니다. 다들 비즈니스 계정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시죠? 그것과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겁니다. 계속해서 언급했지만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기본은 이전 글, 이전전 글까지 괜찮다 싶은 소재면 알아서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이 노출해준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면 … [Read more...] about [주니어 마케터를 위한 조언] 5. 0원으로 광고소재 적합도 판단하는 개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