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부작사부작 무언가를 만드는 이유는 모두 똑같다. 바로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함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설득을 목표로 일을 하다 보니, 도리어 설득력이 약해지고, 약해진 설득력은 이해조차 되지 않는 결과물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급기야 만든 사람은 '일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기까지 한다. 그럼 우리는 설득하려는 것일까, 호소하는 것일까. 설득 이전에 설명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일을 잘하는 사람이 설명, 설득도 … [Read more...] about 설득하지 마세요, 설명하세요
스타트업
중국과 3세대 스타트업: 두 개의 인터넷, 그리고 ‘츄하이’
틱톡의 10가지 혁신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드디어 중국 스타트업이 미국의 카피를 넘어서서 스스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는 변곡점에 이르렀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틱톡의 10가지 혁신을 하나씩 보면, 대부분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개념/방식이다. 이는 2000년 전후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MySpace), 프렌스터(Friendster)부터 시작해 지금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완성된, 우리가 일반적으로 익숙한 소셜 네트워크의 보편화된 방식과는 완전히 … [Read more...] about 중국과 3세대 스타트업: 두 개의 인터넷, 그리고 ‘츄하이’
개인 브랜딩의 시작, 브런치
바야흐로 개인 브랜딩의 시대입니다. 이젠 개인 브랜딩을 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이 나만 좋은 기회를 놓치진 않나 하는 불안함, '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은 개인 브랜딩에도 적용이 됩니다. 나만 뒤처지는 느낌. 나만 개인 브랜드가 없다는 조급함. 한 가지 주의할 게 있습니다. 제가 글쓰기 강의에서도 몇 번이고 강조하는 '어떻게'가 아닌 '왜'를 먼저 떠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개인 브랜딩이 … [Read more...] about 개인 브랜딩의 시작, 브런치
회사 인간이 아니라도 살 수 있을까?
원하던 회사로부터 최종 거절 메일을 받았을 때 연극의 한 장면처럼 주변이 암전되었다. 만화의 한 장면처럼 느낌표가 가득 찍힌 뾰족뾰족 말풍선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다리를 구부리고 누워서 오래오래 흐느꼈던 기억. 그렇게나 입사가 간절했던 때가 있었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났을 때도 회사 때문에 울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세수하다 눈물이 터졌는데 남편이 들으면 걱정할까 봐 욕조에 물을 받으며 통곡했다. 안방과 화장실이 바로 붙어 있는 집이라 그래봤자 다 들렸나 보다. 태연한 척 샤워를 마치고 … [Read more...] about 회사 인간이 아니라도 살 수 있을까?
네이버, 난리 났네! 난리 났어!
네이버, 왜 이리 열일하나요? 네이버가 정말 광폭 행보를 보입니다. 작년 10월이었죠. 모두를 놀라게 했던, CJ와의 전격 제휴 발표부터 이미 심상치 않았는데요. 지난번에 전해드린 소식처럼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월 27일 빅히트와의 합작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초대형 엔터 플랫폼까지 론칭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네이버의 브이라이브와 빅히트의 위버스를 합친다는 건데, 팬덤 기반 … [Read more...] about 네이버, 난리 났네! 난리 났어!
‘당근페이’가 등장하면 벌어질 일
많은 분이 당근마켓의 ‘당근페이’ 개발 착수 소식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셨을 거라 예상됩니다. 그렇습니다. 당근페이는 그 명칭에서부터 알 수 있듯 당근마켓이 향후 선보일 간편 결제 시스템입니다. 물론 최초는 아닙니다. 기존의 번개장터, 헬로마켓과 같은 타 중고거래 서비스들은 자체적인 페이먼트 시스템을 이미 갖췄으니까요. 그럼 당근페이는 뭐가 그리 특별하길래 이렇게 귀추의 관심이 쏠린 것일까요? 그건 아마도 당근마켓이 시도했기 때문일 겁니다. 당근마켓은 월 활성 사용자 … [Read more...] about ‘당근페이’가 등장하면 벌어질 일
직장인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들
서울역으로 향하는 KTX가 부산역을 막 출발했다. 총 3시간 25분 일정이다. 부산역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머리를 스친 생각 하나. KTX 안에서 글을 써보자. 열차 여행 시간이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쓸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 가정하고 어떻게든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남겨보자고 말이다. 시간이 없다. 목표는 스무 개. 1. 첫 직장, 첫 부서가 중요하다. 크고 좋은 곳이 첫 직장으로 좋다는 말이 아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커리어 여정에서 실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 [Read more...] about 직장인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들
자신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회고’
우리는 친구, 연인 혹은 회사와의 관계에 있어 가끔은 서로 맞지 않아 소원해지거나 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처음엔 아무래도 그 다툼의 이유를 상대방에게서 찾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문제로 반복되는 이견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혹시 스스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 역시 동일한 문제들이 반복될 때면 스스로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나 스스로 혹은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가 되기 전에 미리미리 되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고 … [Read more...] about 자신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회고’
당신이 몰라서 못 썼던, 공유오피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가지 혜택
공유 오피스는 대기업 복지도 버금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정작 공유오피스 이용자들은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제대로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게 많다. 완전 무료로 제공되는 것부터 고도의 기능까지, 당신이 공유 오피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걸 모아보았다. 1. 커피·티·푸드: 무료로 이용 가능 한국인은 굶으며 일하면 안 된다. 그래서 공유오피스에서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무료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바에서 제공되는 푸드는 기본적으로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 [Read more...] about 당신이 몰라서 못 썼던, 공유오피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가지 혜택
유튜브 구독자 24만 달성을 통해 알게 된 것들
2019년 12월 구독자 10만 달성, 그리고 약 1년 후 2020년 11월 즈음 구독자 20만을 달성했고, 이 글을 쓰는 2021년 2월 4일 기준 구독자는 약 24만 명이다.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다. 10만에서 24만으로 가는 사이 무엇을 배웠는가 골똘히 생각해보면, 솔까 배운 것보다는 끝없는 욕심과 좌절, 수많은 시도, 시도, 시도, 시도(×1000000)만 기억에 남는다. ‘여러분~ 이렇게 하면 구독자 24만 할 수 있어요!’라고 외칠만한 딱 뭔가가 없다. 그걸 알면 … [Read more...] about 유튜브 구독자 24만 달성을 통해 알게 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