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복지는 이제 멤버들의 회사에 대한 애정을 넘어 기본기로 느껴지고 있다. 그러면 경영학의 시조새인 피터드러커는 이러한 복지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을까?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복리후생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이야기한다. 기업에서 복리후생비는 임금과 원가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비용이다. 그러나 퇴직제도나 건강보험 등 각각의 프로그램은 관리가 잘되고 있는 반면, 복지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관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커다란 원가중심점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잘못된 … [Read more...] about 복지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feat. 피터 드러커)
스타트업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공헌이익 (Contribution Margin) 1.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 의구심이 많이 생깁니다. 물론 초기 스타트업들이 이런 의구심을 기반으로 성장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많고, 초기 수년은 계획된 적자가 필연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남는 장사를 해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경영자는 '정말 남는 장사인가?'를 판단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기술, 정보 등 기업이 보유한 무형자산가치를 … [Read more...] about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가?”
MLB 프런트 도전기
2007년이었던 것 같네요. 투구추적 시스템이란 게 미국에 도입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그해 가을에 샘플 데이터들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데이터’라는 녀석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글쓰기가 어느새 칼럼이 되고 생각지 못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2015년엔 꿈에 그리던 야구단 분석가의 기회를 얻었고 4년간의 경험으로 지금은 야구 앱을 기획합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의 경험은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제가 아니기에 아주 짧게 줄였습니다. 오늘은 야구팬이라면 한번쯤 … [Read more...] about MLB 프런트 도전기
워크숍 디자인 잘하는 법
교육 워크숍 기획하실 때, 성과가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노하우 간단히 몇 개 공유 드리겠습니다. 말처럼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 원칙만 지켜서 설계해도 정말 많이 좋아집니다. 제가 현업에서 경험한 에센셜 핵심 포인트입니다. 1. 교육의 목적과 목표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강사에게 교육의 목표는 '좋은 만족도'가 되어갑니다. 질문이 올발라야 정답도 올바른 맞는 답이 나오는 법인데, 질문이 '만족도'가 되기에 오늘날의 교육이 엔터테인먼트가 … [Read more...] about 워크숍 디자인 잘하는 법
1950년대 컨테이너에서 보는 테슬라의 미래
한국에서 좋은 책을 가리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전문가의 추천도 아니요, 베스트셀러 순위도 아닌 '절판' 여부다. 청림출판이 2017년에 내놓은 『더 박스』는 절판됐고 전자책도, 중고 매물도 없다. 경험상 이런 책은 좋은 책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 책이 그렇다. 『더 박스』는 컨테이너에 관한 이야기다. 가로세로 반듯한 쇳덩어리로 5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을 썼는데, 이게 한번 쉬지도 않고 읽을 만큼 재밌다. 컨테이너가 어떻게 실용화됐고 세상을 바꿨는지 흥미진진하게 푼다. 오늘날 1인당 … [Read more...] about 1950년대 컨테이너에서 보는 테슬라의 미래
[현대카드 CEO가 말하는 브랜딩이란] 1.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브랜딩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많다. 스타벅스, 애플, 발뮤다, 무인양품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보면 기업가치는 물론이고, 해당 브랜드를 말하면 떠올리는 브랜딩 이미지가 대부분 비슷할 만큼 브랜딩에 성공한 회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런 해외 유명 브랜드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는 왜 브랜딩 잘하는 회사가 드물까? 싶었는데, 그만큼 고도 성장기 동안 브랜딩이라는 것을 만들 만큼 여유가 없었고 숨 돌릴 틈 없이 달려온 반증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2000년대 이후 제대로 된 브랜딩이라는 걸 하는 … [Read more...] about [현대카드 CEO가 말하는 브랜딩이란] 1.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1인 기업, 인디펜던트 워커를 위한 추천 책 5권
N잡러라는 단어를 요즘 심심치 않게 봅니다. 인디펜던트워커,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 역시 그렇습니다. 직장인처럼 본업이 있어도 투잡에 도전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코로나와 같은 이슈로 고용이 더욱 불안해지고, '더 이상 직장이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노후를 대비하고, 제2의 삶을 준비하게 합니다. 저도 직장인이지만 또 다른 명함에 대한 생각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일은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하기도 하고요. 만약 부업, 투잡, N잡러가 될 생각이 … [Read more...] about 1인 기업, 인디펜던트 워커를 위한 추천 책 5권
애플-현대/기아차 협력의 중심에는 ○○가 있다
사실 애플-현대자동차 그룹 제휴설이 나올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왜 하필이면 애플은 많은 사업자 중에 현대/기아차와 손을 잡으려고 그럴까? 해외 독자분들은 구체적인 데이터로 메일을 잘 주시는 편입니다. 오늘 그 답을 해외 독자분께 받았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답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정리해서 브런치에 올리려고 합니다. 1. 애플-현대/기아차의 중심에는 바로 ‘카누’가 있습니다. 카누(Canoo)는 과거 이벨로즈시티(Evelozcity)로 알려진 전기차 플랫폼 기업입니다. … [Read more...] about 애플-현대/기아차 협력의 중심에는 ○○가 있다
엄마이기에 탁월한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다
엄마들은 재밌는 특징이 있다. 눈이 4개고 손이 10개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일까? 어릴 적 아침 풍경을 떠올려 보라. “엄마! 내 교복 어딨지?”라며 내 눈에는 죽어도 보이지 않는 옷을 찾아 헤매면 오른손으로는 내 등짝을 철썩 때리면서도 왼손으로는 순식간에 교복을 찾는 엄마의 모습. 심지어 시간이 촉박해지면 나의 옷과 동생의 준비물을 동시에 찾는 신기술까지 선보이곤 하셨다. 더 놀라운 건 그 과정에서 딱히 엄마에게 무슨 물건을 찾는다고 하소연하지 않았는데도 물건을 찾는 눈빛만으로도 … [Read more...] about 엄마이기에 탁월한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다
당신의 ‘라떼’는 안녕한가요?
내가 히스테리를 느끼는 표현이 하나 있다. 바로 '80년대는 말이야…'라고 시작하는 이야기다. 1979년생인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보냈던 1980년대를 기억한다. 88 올림픽 개막식을 아빠와 함께 간 동네 목욕탕에서 봤던 기억도 생생하다. 우리가 대학 입학할 때 즈음 세상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어갔고, IMF를 거치며 우리 사회도 기업도 빠르게 변했다. 그런 세대기에 알 건 다 알지만, 그래도 나는 '80년대는 말이야…'라고 말하는 어른이 싫다. 언제부터였을까? 우리는 '나 때는 … [Read more...] about 당신의 ‘라떼’는 안녕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