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일반적으로 많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경품’ 이벤트에 대한 얘기를 적어볼까 한다. 글의 제목에 있는 것처럼 보통 경품 이벤트와 브랜딩은 크게 관계가 없다. 오히려 브랜딩에 역효과를 주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기업에서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은 잘 지어지는 밥에 이것이 찬물을 끼얹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할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매출이나 회원가입, 그 외 명확한 목표점에 이것도 연결되어 있기에 하지 말자고 설득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인지의 초기 단계, 즉 브랜드가 … [Read more...] about 이벤트만으로도 브랜딩이 가능할까?
스타트업
‘강아지 뻥튀기’로 알리바바 입점: 글로벌 시장 공략의 비결은?
비대면 소비시장 확대에 따라 사회적경제조직의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함께일하는재단’이 나섰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지난해 해외 온라인몰 입점을 희망하는 국내 사회적경제조직 18개사를 대상으로 알리바바, 아마존US 등 해외온라인몰 입점과 마케팅 비용을 지원했다. 이로운넷은 각 온라인몰에 입점한 기업 중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동물도 장염에 걸린다. ‘파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발병해 ‘파보장염’이라고도 한다. 인간과 다른 점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0%라는 … [Read more...] about ‘강아지 뻥튀기’로 알리바바 입점: 글로벌 시장 공략의 비결은?
쿠팡은 넥스트 아마존이 될 수 있을까요?
※ The Economist의 「Will Coupang be the next successful baby Amazon?」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 상장한 한국의 테크 유니콘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전자상거래 분야의 돌풍을 일으킵니다. 새벽녘 서울의 주택가를 다니면 어김없이 쿠팡의 배송 트럭을 마주칩니다. 한국의 넥스트 아마존(Amazon)인 쿠팡은 지난 수년간 한국의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 왔습니다. 전날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에 배송되는 … [Read more...] about 쿠팡은 넥스트 아마존이 될 수 있을까요?
폐기된 ‘미국판 구글 갑질(?) 방지법’, 갑질(?) 막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려는 ‘한국판 전기통신사업법’
‘수수료 전쟁’의 배경 모바일 앱 생태계는 중요하다. 쿠팡, 배민, 마켓컬리 등 최근 대세로 떠오른 스타트업 유니콘들은 모두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그 기반을 구축했다. 비단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아니더라도, 모바일 앱은 이미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수수료 전쟁’은 그런 사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일어났다. 앱 개발사들이 구글, 애플 등 스마트폰 앱 마켓 운용사에 지불하는 30%의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들고 일어난 것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 [Read more...] about 폐기된 ‘미국판 구글 갑질(?) 방지법’, 갑질(?) 막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려는 ‘한국판 전기통신사업법’
AI가 유튜버를 풍요롭게 하리라
영상 편집의 노예가 되어보셨나요? 영상 편집은 매우 노동 집약적인 작업입니다. 저도 한때는 유튜브를 했습니다. 하지만 3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3시간이 걸리는 매-직을 겪은 후 유튜버들이 쉽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죠. 3분짜리 영상도 이런데 방송국에서 1시간짜리 영상을 만들려면 얼마나 오래 걸리게요? 예를 들어, 한 편의 예능을 촬영한다고 해볼까요? 물론 대본이 있으나 리얼리티(이젠 리얼리티가 아닌 것이 없지만)가 대세이므로 출연진의 즉흥 대사와 행동이 주를 … [Read more...] about AI가 유튜버를 풍요롭게 하리라
‘경단녀’가 창업한 “매일생선”: 건강한 간편식 만듭니다
경력단절여성들로 구성된 예비 사회적기업 고등어.·임연수 등 손질해 간편 가정식으로 제조 주4일, 유연근무제 등 직원 사정에 맞춰 기업 운영 맞벌이 부부, 1인 가구가 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졌다. 새롭게 열리는 간편식 시장에서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이 인천에 있다. 인천시사회적경제 청년공감기획단 1기 기자들이 영양 많고 위생적인 간편식을 제조하는 매일생선(대표 이완순)을 방문했다. 매일생선은 갈치, 고등어, 임연수와 같은 생선을 손질해 … [Read more...] about ‘경단녀’가 창업한 “매일생선”: 건강한 간편식 만듭니다
OKR과 조직문화: OKR이 현장에서 실패하는 이유
OKR vs KPI라는 표현을 더러 봅니다. 맞는 표현일까요? 틀린 표현입니다. OKR은 체계를 말하고, KPI는 지표의 이름입니다. 애초에 같은 등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체계끼리 비교하려면 OKR vs MBO 또는 OKR vs BSC 정도가 맞습니다. 그런데 OKR vs MBO는 또 맞는 표현일까요? 이것도 틀린 표현입니다. 둘은 vs로 할 만큼 대립적인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텔의 앤디 글로브가 피터 드러커의 MBO 개념을 듣고 감명받아서 우리도 인텔의 MBO를 만들자 … [Read more...] about OKR과 조직문화: OKR이 현장에서 실패하는 이유
혼자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법
기획을 배우려면 기획을 해봐야 한다 지금 강의하는 곳에서도 그렇고, 내 글의 모든 곳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기획 경험이다. 기획에 대한 흔한 착각이 '무에서 유'로 아예 세상의 없던 것을 창조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기획은 '창조가 아니라 구현을 위한 정리'라고 봐야한다. 이 세상에 특별히 새로운 것도 거의 없고, 사람의 생각은 사실 거기서 거기다. 좋은 서비스는 아주 간발의 차이로 발생하는데, 온라인의 서비스 프로덕트라면 더더욱 온라인의 생리를 이해하는 것이 … [Read more...] about 혼자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법
면접은 포장이 아닌 선물이다
의외로 직장 생활 중에 경험한 면접에 대한 기억은 강렬하다. 2005년 첫 면접부터 2019년 마지막 면접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면접 장소와 분위기부터 질문과 답변까지 많은 부분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아무래도 취업에 있어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준비도 긴장도 많이 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부터 면접을 앞두고 조언을 듣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졌다. 딱히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커리어 상담을 자주 해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면접 준비할 때도 찾는 것이 … [Read more...] about 면접은 포장이 아닌 선물이다
만약 김혜자 씨가 쇼호스트였다면?
'자극' 은 과연 좋은 전략일까? 나쁜 전략일까? 홈쇼핑은 자극의 고수다. 있는 특징을 더 극대화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원래 예쁜 연예인이라도 화장품 방송을 할 때는 조명과 메이크업을 활용해서 더 극적으로 아름다워 보여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들은 그 화장품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원래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떡볶이지만 방송에서는 뭔가 더 음식의 색이 선명해 보이고 위에 올리는 고명부터 담아내는 그릇까지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야 한다. 그래야 배가 고프지 않던 … [Read more...] about 만약 김혜자 씨가 쇼호스트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