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전쟁’의 배경 모바일 앱 생태계는 중요하다. 쿠팡, 배민, 마켓컬리 등 최근 대세로 떠오른 스타트업 유니콘들은 모두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그 기반을 구축했다. 비단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아니더라도, 모바일 앱은 이미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수수료 전쟁’은 그런 사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일어났다. 앱 개발사들이 구글, 애플 등 스마트폰 앱 마켓 운용사에 지불하는 30%의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들고 일어난 것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 [Read more...] about 폐기된 ‘미국판 구글 갑질(?) 방지법’, 갑질(?) 막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려는 ‘한국판 전기통신사업법’
스타트업
AI가 유튜버를 풍요롭게 하리라
영상 편집의 노예가 되어보셨나요? 영상 편집은 매우 노동 집약적인 작업입니다. 저도 한때는 유튜브를 했습니다. 하지만 3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위해 3시간이 걸리는 매-직을 겪은 후 유튜버들이 쉽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죠. 3분짜리 영상도 이런데 방송국에서 1시간짜리 영상을 만들려면 얼마나 오래 걸리게요? 예를 들어, 한 편의 예능을 촬영한다고 해볼까요? 물론 대본이 있으나 리얼리티(이젠 리얼리티가 아닌 것이 없지만)가 대세이므로 출연진의 즉흥 대사와 행동이 주를 … [Read more...] about AI가 유튜버를 풍요롭게 하리라
‘경단녀’가 창업한 “매일생선”: 건강한 간편식 만듭니다
경력단절여성들로 구성된 예비 사회적기업 고등어.·임연수 등 손질해 간편 가정식으로 제조 주4일, 유연근무제 등 직원 사정에 맞춰 기업 운영 맞벌이 부부, 1인 가구가 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졌다. 새롭게 열리는 간편식 시장에서 사회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이 인천에 있다. 인천시사회적경제 청년공감기획단 1기 기자들이 영양 많고 위생적인 간편식을 제조하는 매일생선(대표 이완순)을 방문했다. 매일생선은 갈치, 고등어, 임연수와 같은 생선을 손질해 … [Read more...] about ‘경단녀’가 창업한 “매일생선”: 건강한 간편식 만듭니다
OKR과 조직문화: OKR이 현장에서 실패하는 이유
OKR vs KPI라는 표현을 더러 봅니다. 맞는 표현일까요? 틀린 표현입니다. OKR은 체계를 말하고, KPI는 지표의 이름입니다. 애초에 같은 등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체계끼리 비교하려면 OKR vs MBO 또는 OKR vs BSC 정도가 맞습니다. 그런데 OKR vs MBO는 또 맞는 표현일까요? 이것도 틀린 표현입니다. 둘은 vs로 할 만큼 대립적인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텔의 앤디 글로브가 피터 드러커의 MBO 개념을 듣고 감명받아서 우리도 인텔의 MBO를 만들자 … [Read more...] about OKR과 조직문화: OKR이 현장에서 실패하는 이유
혼자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법
기획을 배우려면 기획을 해봐야 한다 지금 강의하는 곳에서도 그렇고, 내 글의 모든 곳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기획 경험이다. 기획에 대한 흔한 착각이 '무에서 유'로 아예 세상의 없던 것을 창조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기획은 '창조가 아니라 구현을 위한 정리'라고 봐야한다. 이 세상에 특별히 새로운 것도 거의 없고, 사람의 생각은 사실 거기서 거기다. 좋은 서비스는 아주 간발의 차이로 발생하는데, 온라인의 서비스 프로덕트라면 더더욱 온라인의 생리를 이해하는 것이 … [Read more...] about 혼자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법
면접은 포장이 아닌 선물이다
의외로 직장 생활 중에 경험한 면접에 대한 기억은 강렬하다. 2005년 첫 면접부터 2019년 마지막 면접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면접 장소와 분위기부터 질문과 답변까지 많은 부분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아무래도 취업에 있어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준비도 긴장도 많이 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부터 면접을 앞두고 조언을 듣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졌다. 딱히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커리어 상담을 자주 해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면접 준비할 때도 찾는 것이 … [Read more...] about 면접은 포장이 아닌 선물이다
만약 김혜자 씨가 쇼호스트였다면?
'자극' 은 과연 좋은 전략일까? 나쁜 전략일까? 홈쇼핑은 자극의 고수다. 있는 특징을 더 극대화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원래 예쁜 연예인이라도 화장품 방송을 할 때는 조명과 메이크업을 활용해서 더 극적으로 아름다워 보여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들은 그 화장품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원래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떡볶이지만 방송에서는 뭔가 더 음식의 색이 선명해 보이고 위에 올리는 고명부터 담아내는 그릇까지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야 한다. 그래야 배가 고프지 않던 … [Read more...] about 만약 김혜자 씨가 쇼호스트였다면?
클릭하고 싶은 제목 짓는 법 10가지
눈길을 끄는 제목들의 패턴 내 브런치 총조회 수는 약 570만 회다. 글의 개수는 200개가 넘고, 브런치 외에도 구글 뉴스랩, 책읽찌라, 디독, 퍼블리 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해오면서 수백 개에 가까운 콘텐츠들의 제목을 만들어왔다. 그 경험에서 알게 된 건, 조회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제목이라는 점. 3년 동안 다양한 콘텐츠의 제목을 고민하면서, 잘 팔리는 제목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콘텐츠 자체에 알맹이가 있는 게 중요하지만, 같은 … [Read more...] about 클릭하고 싶은 제목 짓는 법 10가지
‘브런치 매거진’과 ‘브런치 북’ 완벽 활용법
‘브런치 매거진’은 뭐고 ‘브런치 북’은 뭘까? 무슨 차이일까? 앞서 브런치 북부터 만들면 안 되는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순서를 건너뛰고 바로 브런치 북을 만드는 이유는 무언가 결실을 먼저 내어 보이고 싶은 조급함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유도 있을 겁니다. 브런치 북과 브런치 매거진, 그 둘의 차이를 정말 몰라서란 이유 말이죠. 브런치 북이 생긴 초창기에나 브런치가 그 메뉴에 대한 홍보를 하고 취지나 사용법을 이야기했을 뿐, 이제 브런치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 [Read more...] about ‘브런치 매거진’과 ‘브런치 북’ 완벽 활용법
퇴사할 용기가 없는 직장인이 퇴근 후 했던 행동
A: 선배님, 안녕하세요 맞은편에 앉은 □□□입니다. 혹시 쪽지 가능하신가요? 나: 아 네, 안녕하세요 □□ 씨, 무슨 일이시죠? A: 다름이 아니라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1년 동안 지켜보고 오지랖 살짝 부려서 말씀드려봅니다. […] 왜 그런 취급을 받으시고 그 부서에 계시는 거죠? 저 같으면 당장 도망쳤을 거 같아요. 쪽지를 받고 타자를 계속 쳐야 할 것 같은데 애꿎은 되돌로리기 화살표만 계속 눌러댔다. 적당하게 둘러댈 문장을 조합해내느라 생각을 굴렸다.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 … [Read more...] about 퇴사할 용기가 없는 직장인이 퇴근 후 했던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