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을 배우려면 기획을 해봐야 한다 지금 강의하는 곳에서도 그렇고, 내 글의 모든 곳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기획 경험이다. 기획에 대한 흔한 착각이 '무에서 유'로 아예 세상의 없던 것을 창조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기획은 '창조가 아니라 구현을 위한 정리'라고 봐야한다. 이 세상에 특별히 새로운 것도 거의 없고, 사람의 생각은 사실 거기서 거기다. 좋은 서비스는 아주 간발의 차이로 발생하는데, 온라인의 서비스 프로덕트라면 더더욱 온라인의 생리를 이해하는 것이 … [Read more...] about 혼자 서비스 기획을 공부하는 방법
스타트업
면접은 포장이 아닌 선물이다
의외로 직장 생활 중에 경험한 면접에 대한 기억은 강렬하다. 2005년 첫 면접부터 2019년 마지막 면접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면접 장소와 분위기부터 질문과 답변까지 많은 부분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아무래도 취업에 있어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준비도 긴장도 많이 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부터 면접을 앞두고 조언을 듣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졌다. 딱히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커리어 상담을 자주 해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면접 준비할 때도 찾는 것이 … [Read more...] about 면접은 포장이 아닌 선물이다
만약 김혜자 씨가 쇼호스트였다면?
'자극' 은 과연 좋은 전략일까? 나쁜 전략일까? 홈쇼핑은 자극의 고수다. 있는 특징을 더 극대화해서 정해진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원래 예쁜 연예인이라도 화장품 방송을 할 때는 조명과 메이크업을 활용해서 더 극적으로 아름다워 보여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들은 그 화장품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원래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떡볶이지만 방송에서는 뭔가 더 음식의 색이 선명해 보이고 위에 올리는 고명부터 담아내는 그릇까지 훨씬 더 먹음직스러워야 한다. 그래야 배가 고프지 않던 … [Read more...] about 만약 김혜자 씨가 쇼호스트였다면?
클릭하고 싶은 제목 짓는 법 10가지
눈길을 끄는 제목들의 패턴 내 브런치 총조회 수는 약 570만 회다. 글의 개수는 200개가 넘고, 브런치 외에도 구글 뉴스랩, 책읽찌라, 디독, 퍼블리 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해오면서 수백 개에 가까운 콘텐츠들의 제목을 만들어왔다. 그 경험에서 알게 된 건, 조회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제목이라는 점. 3년 동안 다양한 콘텐츠의 제목을 고민하면서, 잘 팔리는 제목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콘텐츠 자체에 알맹이가 있는 게 중요하지만, 같은 … [Read more...] about 클릭하고 싶은 제목 짓는 법 10가지
‘브런치 매거진’과 ‘브런치 북’ 완벽 활용법
‘브런치 매거진’은 뭐고 ‘브런치 북’은 뭘까? 무슨 차이일까? 앞서 브런치 북부터 만들면 안 되는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순서를 건너뛰고 바로 브런치 북을 만드는 이유는 무언가 결실을 먼저 내어 보이고 싶은 조급함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유도 있을 겁니다. 브런치 북과 브런치 매거진, 그 둘의 차이를 정말 몰라서란 이유 말이죠. 브런치 북이 생긴 초창기에나 브런치가 그 메뉴에 대한 홍보를 하고 취지나 사용법을 이야기했을 뿐, 이제 브런치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 [Read more...] about ‘브런치 매거진’과 ‘브런치 북’ 완벽 활용법
퇴사할 용기가 없는 직장인이 퇴근 후 했던 행동
A: 선배님, 안녕하세요 맞은편에 앉은 □□□입니다. 혹시 쪽지 가능하신가요? 나: 아 네, 안녕하세요 □□ 씨, 무슨 일이시죠? A: 다름이 아니라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1년 동안 지켜보고 오지랖 살짝 부려서 말씀드려봅니다. […] 왜 그런 취급을 받으시고 그 부서에 계시는 거죠? 저 같으면 당장 도망쳤을 거 같아요. 쪽지를 받고 타자를 계속 쳐야 할 것 같은데 애꿎은 되돌로리기 화살표만 계속 눌러댔다. 적당하게 둘러댈 문장을 조합해내느라 생각을 굴렸다.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 … [Read more...] about 퇴사할 용기가 없는 직장인이 퇴근 후 했던 행동
인간은 비합리적이고, 늘 경제학 이론을 무시하는 쪽으로 행동한다: 노벨경제학 수상자의 발칙한 일침, ‘행동경제학’
“인간은 비합리적이고, 늘 경제학 이론을 무시하는 쪽으로 행동한다” 2017년 노벨경제학 수상자, 리처드 탈러는 ‘현대 경제학에서 가장 창조적인 영혼’이라 불린다. 노벨 위원회는 그를 노벨경제학 수상자로 발표하며, “사람이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항상 경제학 이론을 무시하는 쪽으로 행동한다는 탈러 교수의 선구적 연구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건 썩 당황스러운 문장이다. 우리는 현대 경제학이 ‘합리적 인간’에 기반을 둔다고 배웠다. 모든 경제학의 … [Read more...] about 인간은 비합리적이고, 늘 경제학 이론을 무시하는 쪽으로 행동한다: 노벨경제학 수상자의 발칙한 일침, ‘행동경제학’
기획안에는 명확성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제가 의도한 것은 그런 게 아니라… 아니 그 말이 아니에요. 사실 이거였어요! 기획안을 보고하는 누군가의 의문에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면, 기획안을 읽고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협업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면, 내가 의도한 의견이 충분히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면, 그건 내 기획안에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기획자에게 글, 즉 기획안을 작성하는 것은 업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상적인 아이디어와 사고의 과정을 글로 구체화하고 … [Read more...] about 기획안에는 명확성이 필요하다
회사원을 위한 6가지 멘탈 보존 가이드
첫 회사에 취직하거나,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한다. 처음 도맡는 업무에서 자잘한 실수를 하고 자괴감을 느끼거나, 텃세를 당하기도 한다. 한밤중 찾아오는 불면증의 원인은 오후 3시에 마신 아메리카노가 아닌 내면의 걱정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걱정들로 조언을 부탁한 후배에게 해줬던 말이 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래. 꼰대처럼 지금 네가 겪는 건 아무것도 아니니 힘들면 국밥에 소주나 한잔 때리고 킵 고잉 하라고 … [Read more...] about 회사원을 위한 6가지 멘탈 보존 가이드
나는 우리 직원을 신뢰하는가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다.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 영역과 100% 일치하는 경력은 아니었으나 확장하려는 영역에 장점이 있는 친구다.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검증이 필요했다. 다행히 내가 이끄는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었고 대화를 나누면서 '아, 이 친구는 자세가 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을 대하는 자세가 달랐다. 딱 한 달 만에 나는 그 직원을 신뢰하게 되었다. 100 정도의 완성도를 예상하고 업무를 요청하면 항상 120 정도의 완성도를 갖춘 결과물을 납기를 정확하게 지켜서 가지고 … [Read more...] about 나는 우리 직원을 신뢰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