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잘한다, 혹은 잘하고 싶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부적으로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거시적으로는 비슷할 것이다. 학점과 어학 성적은 높아야 하고, 자격증과 대외 활동은 많아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도 다양한 선택지가 등장한다. 어학 성적에도 토익, 토익 스피킹, 토익 라이팅, OPIc 등이 등장한다. 자격증도 그렇다. 취득까지 평균 3년 이상 걸리는 전문직 자격증이 있고, 1주일 만에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대외활동은 어떤가. 여러 기업과 지역 사회에서 주관하는 서포터즈부터 블로그 기자단, 봉사활동 등등이 있다. 이 모든 것을 잘해야 취업 준비를 잘한다는 것일까?
아니다. 여기에는 자기소개서 작성능력, NCS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스킬과 적응, 면접장에서 떨지 않는 능력, 지원하는 회사와 시장에 대한 이해(산업분석, 기업분석)가 빠졌다. 그렇다면 이것만 있으면 될까? 더 필요한 게 있지 않을까?
이 글을 읽으면서 “이건 왜 없어?”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독자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취업 시장이 어렵다. 어느 때보다 훌륭한 인재들이 많지만, 훌륭한 인재들이 원하는 일자리 수는 체감상 많이 없다. 통계학적으로 일자리 수가 늘었다던가, 찾아보면 더 좋은 일자리가 많다는 ‘조언’은 도움이 안 된다. 그 분야는 그 분야의 현장에 있는 사람이 제일 잘 안다고 하지 않던가.
필자가 생각하는 ‘취업 준비를 잘한다’는 기준은 그 과정보다 결과에 달려 있다. 아무리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한다 해도 원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앞서 기술한 모든 스펙은 결국 취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할 뿐이다. 취업에서 좋은 결과를 위한 확률을 높이는 과정이 스펙 쌓기인 건 많다. 하지만 확률을 높이는 것 자체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 취업할 수 있는 확률이 30%인데 그 확률을 50%로 끌어올리는 노력?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취업 할 수 있는 확률이 30%나 있는데 안 될 70% 확률에 집중하며 이미 있는 30% 확률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결과를 과정보다 더 중요하시는 ‘취업 결과주의’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말아달라. 여기서 말하는 결과란 단순히 사회 통념상 좋은 기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니까. 당신이 원하는 산업과 회사에서 당신이 원하는 직무를 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진정한 ‘취업 결과주의’다.
모든 스펙을 높이는 것은 전략이 아니다
내 스펙과 장점이 높을수록, 많을수록 좋은 건 분명하다. 하지만 모든 스펙과 장점을 높이는 건 전략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전쟁의 승리자가 전력이 높았기 때문에 기록된 것은 아니다. 그들의 전력은 항상 부족했다. 다만, 패배가 예상되는 전투에서 기발한 전략으로 효율을 높였다. 절대적인 전력이 부족하더라도, 시스템과 상황을 이용해 철저히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옮겼다. 싸움터, 날씨, 심리 등을 이용했다. 무엇보다 승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훌륭한 전략가는 항수와 변수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판을 짠다. 내가 바꿀 수 있는 변수는 최대한 유리하게 바꾼다. 바꿀 수 없는 운명, 항수는 단호하게 포기한다. 취업 준비도 마찬가지다. 모든 전투에서 승리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한 곳, 하나의 결과, 한 번의 승리. 그거면 충분하다.
이 글에서 필자는 취준생들이 고민하는 애매한 스펙을 항수와 변수 관점에서 해부할 것이다. 항수는 철저히 인정하고 변수는 최대한 바꿀 수 있도록 취준생분들을 설득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나아갈 수 있으니까. 그 나아감이 전략이고, 그 전략이 먹힌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1. 학점이 낮은데 어떻게 하죠?
이미 졸업했다면 학점은 철저히 항수다. 바꿀 수 없다. 재입학할 수도 없고 졸업을 취소할 수도 없다. 따라서 당신의 학점이 1점 대건 2점 대건 3점대 초반이건 상관없다.
졸업 예정자에게도 학점은 항수다. 계절학기가 마지노선이다. 그 이상으로는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 추가 학기를 하면 누적평균학점 3.5가 될 수 있는 취준생, 3학점이 될 수 있는 취준생? 집착을 포기하자. 추가 학기를 듣게 되면 취업 시즌 하나를 통으로 날리게 된다.(엄청난 돈도 든다) 취업 준비 초반에는 하루를 자소서에 전념해도 2~3개를 쓰기 힘들다. 추가 학기를 할 노력으로 다른 스펙을 달성하는 데 노력하도록 하자. 특히 3학점이 넘는데 3.5학점이 안 된다고 추가 학기를 하겠다는 생각은 정말 반대한다.
하지만 4학년 이하의 모든 대학생에게 학점은 변수다. 3.5학점이 안 되는 학생이라면, 3학점이 안 되는 학생이라면 최대한 노력해서 3학점은 넘기도록 하자.
학점 3.5, 학점 3은 무슨 기준인가? 애매한 학점인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기준이다. ‘카더라’는 많다. 3.5는 되어야 인사담당자가 ‘대학교 때 놀지는 않았군’이라고 생각한다나. 학점 3은 기업이 채용할 수 있는 학점 ‘마지노선’이라나.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누적 평균학점 3과 3.5는 큰 노력이 필요한 스펙이 아니다. 그래서 학점을 변수로 바꿀 수 있는 취준생들은 최대한 학점을 잘 달성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학점이 4학점이 넘으면 기업에서 오히려 안 좋게 본다더라, 대학 생활 내내 공부만 한 학생으로 본다더라 하는 카더라는 무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대학 생활 내내 공부만 한 학생이 뭐가 나쁜가? 4학점을 유지할 정도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학생을 누가 뭐라 한단 말인가. 아니, 애당초 4학점만 보고 그런 유추가 가능하단 말인가. 일종의 질투, 신포도 효과가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만약 학점이 낮아서 불이익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필자의 졸업학점은 평균 3.39였다. 필자도 추가 학기를 하며 평균학점 3.5를 만들까 굉장히 고민했다. 필자가 3.5학점을 받으려면 추가 학기 3과목을 a+ 학점을 받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9학점이어서 등록금의 9/18만 내면 되는 상황이었다. (9학점까지는 등록금의 n학점/18만 내면 되니까) 하지만 필자가 3과목에서 a+학점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나는 계절학기를 들어야 할 테고, 거기서도 a+학점을 노려야 할 것이다. 필자는 그 노력을 하느니 자소서를 더 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학점이 낮으면 불이익을 받는 게 당연하다. 안 받을 수도 있지만, 불이익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서류 과정에서 3.5학점을 기준으로 커트한다면 내 자소서는 읽히지도 못하고 휴짓조각이 될 것이다. 어쩌면 면접장에서 “지원자는 학점관리를 왜 못했나요?”라는 난감한 질문을 받고 당황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당연하다. 그게 그 기업의 기준이고 내 학점은 낮으니까. 애당초 학점은 낮으면서 학점이 높은 다른 지원자와 같은 대우를 받으려는 게 난센스다. 하지만 그게 내 변수가 아니라면. 내가 바꿀 수 없다면 거기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100곳이 넘는 회사에 지원하면서 학점을 쓸 때마다 주눅이 들었다. 그런데 취업 준비 내내 걱정하던 학점이 면접 준비를 할 때 오히려 걱정되지 않았다. 그게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 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뿐이다. 학점과 관련된 질문을 받진 않았지만, 필자는 학점이 왜 낮냐는 질문을 기회로 삼았다.
제가 다른 지원자들보다 학점이 낮은 건 분명합니다. 따라서 대학생활 중 저의 성실성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점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4학년 1학기에는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았고 4학년 2학기에도 졸업학점임에도 4학점이 넘는 학점을 받았습니다. 전공지식을 더 쌓기 위해 신용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00시 시청에서 시의원님을 도와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헌신했습니다.
불과 1년 반. 학점을 잘 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대학생활 내내 학점 관리를 한 학생들만큼 제가 성실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저의 성실함을 입증하고 전공 지식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건, 노력하고 있다는 건 알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답변을 준비했다. 학점이 낮다는 건, 약점이 있다는 건 단점이자 장점이다. 그 단점에 대한 의문, 질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모르는 면접장에서, 내가 예측하는 질문이 들어온다는 건 오히려 유리하다. 작전 성공이다. 학점이 낮다는 것에 집중해서 쓸데없는 노력을 할 게 아니라, 내가 학점이 낮은 것을 인지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학점이 높은 학생들과 비교할 수 있는, 혹은 그보다 더 나은 지원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명하면 된다. 내 약점에 대한 질문이었지만 내 강점을 말 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기회가 찾아온다.
그 전쟁터가 불리하다면 전쟁터를 바꾸면 된다. 내가 기병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 평지에서 싸워야 한다. 굳이 깊은 산속에서 전투할 필요가 없다. 3차원이 불리하다면 4차원으로 질문의 차원을 옮겨라. 학점에서는 죽어도 답이 안 나오는 취준생이라면 그 질문을 다른 차원으로 옮겨라.
학점은 내 약점이다. 구구절절 내가 학점이 왜 낮은지 설명할 필요 없다. 깔끔하게 인정하고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내 노력이 고작 학점 0.3, 0.2 올리는 것보다 얼마나 더 가치 있는지 설명하면 된다.
2. 자격증과 어학성적 봉사활동과 대외활동
- 범용성 있는 자격증과 그 직무(혹은 회사)를 위해 필요한 자격증을 나누고 전략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자.
- 회사 채용공고를 보고 가산점(우대점수, 우대사항)을 주는 자격증을 취득하자.
- 회사와 직무를 결정하고 자격증을 취득해야 불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는다.
자격증을 정하기 전에, 회사와 직무를 정해야 한다. 그러면 자격증 취득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
잡코리아에서 후배들의 취업 질문에 답하다 보면 가끔 답답한 느낌이 든다. 나를 예로 들자면, 이런 식이기 때문이다.
전산회계 1급, 신용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물류 담당자로 직무를 희망합니다.
이건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 정~말 나중에, 당신이 물류 담당자들의 관리자가 된다면 회계를 알아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물류 담당자만의 지식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물류 담당자가 되고 싶었다면 적어도 ‘물류관리사’나 ‘유통관리사’를 취득하는 게 전산회계나 신용분석사 자격증보다는 훨씬 도움이 됐을 테다.
이러한 오류는 왜 자주 발생하는가? ‘직무’와 ‘회사’에 대한 결정 없이 ‘카더라’에 자신을 맞췄기 때문이다. “00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잘 된다더라, 00 직무/전공을 하면 취업은 프리패스라더라, 막연하게(충동적으로) 00이 하고 싶어.” 등을 믿지 마라. 물론 취업 시장이 어려워서 내가 원하는 직무, 내가 원하는 회사만 지원할 건 아니다. 하지만 모든 회사, 모든 직무에 맞춰 자격증을 준비할 수는 없다. 따라서 회사와 직무를 잘 정할수록 자격증을 따는 전략의 질이 올라간다. 잊지 마라, 좋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만큼 나에게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격증을 따는데 회사는 왜 정해야 하나요?
직무에 맞는 자격증만 따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회계 직무를 희망한다면 재경관리사나 전산회계를, 은행이라면 AFPK나 신용분석사를, 재무 직무를 희망한다면 경영지도사(재무)를 취득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식이다.
문제는 똑같은 직무와 연관한 자격증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모든 회사가 똑같은 직무에 똑같은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회계직무에 지원한다고 한다면 자격증이 얼마나 많은가. 회계사, 세무사는 그렇다 치고 경영지도사(재무), 재경관리사/회계 관리 1급, 2급, 전산세무 1급, 2급/전산회계 1급, 2급, IFRS 관리사 등 다 적진 못했지만, 이것보다 훨씬 많다.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도 내가 회계 지식이 있다는 것은 어필할 수 있다(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더 어필할 수도,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대자격증은 그 회사가 원하는 회계 자격증일 때만 받을 수 있다.
아래에서 보듯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똑같은 은행이지만 우대하는 자격증이 다르다. 특히나 우리은행은 직무별로 우대하는 자격증을 달리했다. 은행은 그나마 우대하는 자격증이 비슷한 편이다. 공기업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나 컴퓨터 활용능력 1급 등을 우대자격증으로 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기업은 우대까진 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내가 가고 싶은 회사와 직무를 정한다 해도 그 회사와 직무만 지원할 것은 아니다. 우대하지 않는 자격증이라도 이력서에 쓸 수만 있다면 회사와 직무에 어떻게든 연관시켜서 적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갈 기업과 직무를 정해놓는다면 자격증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이 그렇게 확확 변하진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만큼 내가 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쩌면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이 자격증 취득 전략이다.
회계사나 세무사 노무사 등과 같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건 어떨까요?
대한민국에는 8대 전문 자격증이 있다. 정말 취득하기 어렵다. 전문 자격증을 ‘취업’을 위해 취득한다는 건 어폐가 있다.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당장 취업이 된 건 아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취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문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이 아무 기업이나(회계법인, 노무법인 등 포함) 가지 않는 것이고 정말 소수의 취득자가 취업을 못 하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전문 자격증을 ‘범용적인 취업을 위해’ 취득하겠다는 계획은 말리고 싶다. 이를테면 우량기업의 서류 통과, 1차 시험 통과, 면접에서의 유리함 확보 등을 목적으로 전문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건 비효율적이다. 전문자격증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 취득하는 게 맞다.
그렇다면 전문자격증 1차 시험 합격은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1차 시험 합격을 이력서에 적을 수 있는 공기업이 몇 있다. 가산점을 주는지는 모르겠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전문자격증 1차 합격에 ‘우대 점수’는 주진 않을 것 같다. 다만 ‘내가 하고자 하는 직무에 이렇게까지 도전해봤다, 이 정도 지식은 알고 있다’라는 사실을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하는 건 가능할 것 같다. 쏟는 노력에 비해 크진 않을지 모른다.
따라서 취업이 당장 급한 사람이 전문 자격증 1차 시험에 도전하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취업 때까지 시간이 있는 취업 준비생, 그리고 직무에 대한 지식을 더 깊게 쌓고 싶은 취업 준비생은 도전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어학 성적은 최소 점수 기준을 설정하라.
내가 취업 준비를 할 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소 토익점수가 900점이었다. 대부분의 공기업은 토익점수 850점을 받으면 서류전형 어학 점수 부문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기업은 토익점수 700점 이상을 최소 점수로 설정하고 있다. 여기에 토익스피킹을 따로 요구하는 기업도 있다. 아니면 토익스피킹과 토익 점수 둘 중에 하나를 요구하는 기업도 있다.
어학 성적은 자격증보다 훨씬 명확하다. 다만 2년마다 만료된다. 어학성적은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어학성적을 얼마나/어떻게 요구하는지 파악하고 최소 기준을 설정하라. 그리고 그 기준만 넘기고 만료일을 꼭 적어두자.
봉사활동은 지역 기반 혹은 행사 참여 봉사활동으로 하는 것이 좋다.
대학교를 졸업하려면 일정 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농활이나 기타 봉사활동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필자는 봉사활동을 ‘지역 기반’ 봉사활동 또는 기업 서포터즈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역 기반 봉사활동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00시라면 [00시 종합사회복지관]이나 [00 경로당] [00이 주관 행사 참여] 등으로 봉사활동을 하라는 것이다. 이는 지역 기반 기업에 입사할 때 도움이 된다. 향토기업은 물론,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와 같은 금융권 그리고 일부 공기업 입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게 당락을 가를 만큼 크다거나 게임체인저가 될 만큼 중요한 건 아니다. 우량한 기업에서는 서울에서 봉사활동을 하건 내가 사는 지역에서 봉사하건 상관이 없다. 그런데 지역 기반, 지역에 본사가 있는 기업은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어차피 봉사활동 시간을 채운다면 지역 기반 봉사활동이 좋다.
행사 참여 봉사활동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기업에서 관심 있을 만한 엑스포·공연·전시회·지역 기반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하면 내가 이 산업군, 기업, 지역에 관심이 있었고 도움이 되기 위해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고 쓰기가 좋다.
서포터즈와 같은 대외활동은 1학년~3학년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의 나이라면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에 집중하자. 시에서 주관하는 아르바이트(공공기관: 시청/주민센터/시에서 운영하는 기관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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