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약 석 달을 쉬었다. 2개월 동안은 그간 지친 나의 머리와 마음을 쉬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턴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스타트업(이란 표현보단 대기업이 아닌 기업들이란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대표님이나 임원분들과의 대화 자리 역시 이전보다 훨씬 빈번히 생기곤 한다. 반드시 합류에 대한 논의 건으로만 만나진 않았다. 기업마다 가지고 있는 이런저런 다양한 고민도 들어보고 얘기해보는 자리도 가졌다. 이직 등에 관계없이 그분들과 대화해보면 나 역시도 얻는 것들이 분명 … [Read more...] about “브랜딩이 왜 필요하세요?”
스타트업
대성할 30대 실무자들의 특징
30대 초반쯤 일을 매우 잘해서 매번 칭찬을 달고 다니며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체계적인 성공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배우고 접목할 수 있는 부분들인데도 불구하고, 본능적인 이유로 실행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주 어려운 방법은 아니니 한번 참고해보시라. 1. 일 잘하는 사람의 중요한 특징으로 '호기심 지수'(CQ)가 충만하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호기심이 뛰어나 보이면 대체로 성공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 동생들을 비교해 보면 명백히 느낄 수 … [Read more...] about 대성할 30대 실무자들의 특징
폴더 정리하기
회사에서 보면 의외로 파일이나 폴더 정리를 잘 안하는 분들이 많다. 폴더 정리를 잘 하면 자료를 찾는 시간이 단축되고, 자료의 히스토리 관리도 되니 업무의 생산성도 높아진다.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부분인데 단 몇 초의 귀차니즘으로 나중에 오히려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몇 배는 더 걸릴 수도 있다. 때문에 이번에는 폴더 정리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우선 바탕화면 정리부터 시작하겠다. 이런 분들 의외로 많다. 바탕화면을 이렇게 쓰면 파일 찾기도 어려울 뿐더라, 부팅 … [Read more...] about 폴더 정리하기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그가 나는 싫은 이유
회사 안에서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불편한 사람은 다른 사람도 대개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만 회사 밖에서는 다르다. 이는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상대가 회사 안에서 어떤 모습인지 모르고 만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동 관심사로 모인 커뮤니티나 가까운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경우는 처음부터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만난다. 인간관계를 제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플러스부터 시작하는 것이 회사 밖 네트워크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불편해지는 일들이 … [Read more...] about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그가 나는 싫은 이유
네이버 실검 1위, 월 10억 영업이익 SW 삼쩜삼 개발자를 모십니다: 정용수 CPO&김병석 백엔드 개발자 인터뷰
리: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정용수(이하 정): 삼쩜삼 CPO 정용수입니다. 삼성전자에서 개발자 생활을 9년 했고요. HW를 개발하다가 SW로 넘어와서 삼성 앱스토어 등을 개발했습니다. 속해있던 사업부가 폐지된 후 LG전자로 가서 비슷한 일을 했습니다. 팀장까지 갔는데, 여기도 사업부가 없어져서(…) 쿠팡의 '테크니컬 프로그램 매니저'로 잠시 있다 관뒀습니다. 리: 왜 관두셨습니까? 정: 애가 셋인데, 와이프가 애 보라고 했습니다. 리: …… 정: 마침 … [Read more...] about 네이버 실검 1위, 월 10억 영업이익 SW 삼쩜삼 개발자를 모십니다: 정용수 CPO&김병석 백엔드 개발자 인터뷰
네이버 쇼핑의 미래는 밝을까?
쿠팡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한때 기업가치가 100조 원 가까이 치솟자, 쿠팡 못지않게 화제의 중심으로 올라선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인데요. 쿠팡과 함께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겠죠. 그래서 쿠팡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받으면 받을수록 네이버의 주가도 올라가는 재밌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쿠팡만큼이나 네이버의 향후 커머스 전략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 [Read more...] about 네이버 쇼핑의 미래는 밝을까?
취업 준비, 높을수록 많을수록 좋다는 건 전략이 아니다
취업 준비를 잘한다, 혹은 잘하고 싶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부적으로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거시적으로는 비슷할 것이다. 학점과 어학 성적은 높아야 하고, 자격증과 대외 활동은 많아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도 다양한 선택지가 등장한다. 어학 성적에도 토익, 토익 스피킹, 토익 라이팅, OPIc 등이 등장한다. 자격증도 그렇다. 취득까지 평균 3년 이상 걸리는 전문직 자격증이 있고, 1주일 만에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까지 종류가 … [Read more...] about 취업 준비, 높을수록 많을수록 좋다는 건 전략이 아니다
직장인이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했던 투잡은?
회사 생활 연차는 쌓여가는데 통장이 '텅장'이 되도록 펑펑 썼다. 모아 놓은 돈은 0원이었고, 월급은 그저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 곧 결혼을 앞두게 되었는데, 결혼자금이 없었다. 1년 동안 어떻게든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떻게 하지? 그때부터 투잡, 부업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겼다. 마침 만났던 친오빠가 친한 친구 부부 이야기를 지나가듯이 꺼낸 게 시작이었다. OO네, 쉐어하우스로 부업하는데 잘 돼서 6개월 만에 7호점까지 … [Read more...] about 직장인이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했던 투잡은?
감동은 예상 못한 디테일에서 온다
사람들이 애플에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그중 기술과 디자인이 가장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내가 애플이라는 브랜드에 정말 감동한 포인트는 의외로 다른 곳이었다. 얼마 전 새로운 아이맥(iMac)을 받았다. 제품 박스를 뜯을 때의 기억 때문에 습관적으로 난 칼을 먼저 찾았다. 박스를 둘러싸고 있는 비닐 테이프를 잘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맥을 개봉할 때 칼은 필요치 않았다. 그냥 손으로 쉽게 뜯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이상하게 들릴지 … [Read more...] about 감동은 예상 못한 디테일에서 온다
일잘러의 메일 쓰기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에는 룰 같은 것이 있다. 간단한 내용이면 글로, 복잡한 내용이면 말로, 상호 간 이익 따져야 하는 등, 불편한 내용이면 대면 미팅을 한다는 것이다. 이중 업무를 하면서 제일 잘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면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불편한 내용일수록 대면 미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불편할수록 만나기 싫으니 메일을 쓰고, 편하고 간단한 일은 만나서 논의하고) 미팅이나 통화 등에서 사용되는 표정과 제스처, 어감이나 어투, 뉘앙스 등도 … [Read more...] about 일잘러의 메일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