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피할 수 없다 난 고등학교에서 실업 과목으로 상업을 배웠다. 대형 입시학원의 전국모의고사 상업과목 출제위원이신 열정적인 선생님 (심지어 나중에 내 결혼식 주례를 서주신 각별한 선생님)께서 특별 보충수업까지 해 주시는 바람에 많은 친구들이 학력고사에서 상업을 선택했지만, 난 프랑스어를 선택했다. 입시제도가 왜 그 모양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는 실업 과목과 제2외국어를 같은 바구니에 섞어 놓고 한 과목을 선택하게 할 때였다. 물론, 내가 외국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 [Read more...] about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스타트업
고객에게 유리한 환불 정책은 회사에게 위험한 정책일까?
회사 경영을 한다면 수익과 고객의 만족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업 운영자분들이라면 이런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막상 고객 만족도를 고려할 때 떠오르는 한 가지 운영 방침은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거나 부정적으로 느끼는 방침입니다. 그 방침은 바로 “고객에게 유리한 환불” 입니다. 환불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의 수익 추구와는 정반대의 방향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에, 환불에 대해 어떻게 진행 해야 할지 난감해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환불 정책을 … [Read more...] about 고객에게 유리한 환불 정책은 회사에게 위험한 정책일까?
세계 최대의 레시피 사이트, 쿡패드
사무실 층마다 커다란 부엌이 있고 대형 냉장고가 여러 대 있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는 매일 배달되는 신선한 음식 재료가 가득 채워져 있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자유롭게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해 먹는다. 일류 요리사들이 상주해서 만든 고급 요리를 공짜로 먹게 해주는 실리콘밸리 기업들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다. 하지만 주방과 식자재를 마련해두고 직원들이 마음껏 요리를 해먹게 하는 회사는 좀 독특하다. 세계 최대의 레시피(요리법) 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쿡패드라는 회사 … [Read more...] about 세계 최대의 레시피 사이트, 쿡패드
너비는 1km, 깊이는 1cm
에반 윌리엄스의 A mile wide, an inch deep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최근에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수가 트위터보다 많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라”고 한 말을 사람들이 인용하고 있다. 해당 글을 읽어보면 내가 왜 알 바 아니라고 말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인용한 문구는 다음과 같다: “트위터가 세상에 미친 영향력을 인스타그램과 비교해본다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어도 둘은 간단하게 비교할 수 있는 대상들은 아니다. 트위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 [Read more...] about 너비는 1km, 깊이는 1cm
똘똘하지만 나쁜 직원 VS 답답하지만 착한 직원
당신은 이제 막 스타트업을 시작한 벤처사업가입니다. 명함에 써있는 직함을 보니 기분이 참 뿌듯해지고 "도대체 무슨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떠났던 그녀가 머리에 스쳐지나가네요. 다행히 제품을 런칭하는 데 성공하고 목표만큼 반응을 얻어냈는데요. 본격적으로 마케팅, 영업, 고객응대, 제휴, 재무관리 등을 확대해야할 시점이 왔습니다. 즉 사람을 더 뽑아야 하는데..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직자를 나눠보겠습니다. 첫째, 똘똘하고 착한 직원! 완전 … [Read more...] about 똘똘하지만 나쁜 직원 VS 답답하지만 착한 직원
주니어는 왜 더 똑똑해보이는가
SNS를 하다 보면 나보다 연배가 높은 30대를 필두로 한 분들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한두 번 접한 것도 아니고 일종의 컨센서스가 있는 듯한 말이다. 현재의 10대와 20대의 지적 역량과 경험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뒤따라 1) 야성과 열정 2) 모티베이션 3) 통찰의 부재 라는 평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 주장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런 종류의 평가가 왜 이렇게 잦은가에 대해서 생각을 … [Read more...] about 주니어는 왜 더 똑똑해보이는가
알리바바, 마윈(Jack Ma)의 사업철학 – 신뢰(Trust)
지금 전 세계는 중국 인터넷 최대기업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인한 그 폭풍에 휩싸여 있다. 아마도 아마존이라는 공룡과 유일하게 맞대결을 할 수 있는 인터넷 기업이 아닐까 싶은데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영문명 Jack Ma)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이 같이 집중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 영어 번역가인 미키 리님이 최근에 번역한 마윈의 인터뷰 영상과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 본다. 단순하게 엄청난 규모의 기업 공개의 해프닝이 아니라 마윈의 인터뷰나 그가 걸어온 길이 전세계에 … [Read more...] about 알리바바, 마윈(Jack Ma)의 사업철학 – 신뢰(Trust)
인스타그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7가지 방법
인스타그램으로 브랜딩을 하겠다는 기업과 개인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여타 매체와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카카오스토리처럼 운영하시는 곳들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가 힘들죠. 단순히 채널을 하나 더 늘여 OSMU(One Source Multi Use)하는 것이 아닌 인스타그램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전략, 톤앤매너를 가져가야 합니다. 새로운 채널을 운영해야할 때, 제일 처음 할 일은 다른 여타 기업들이 어떻에 이용하고 있는 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7가지 방법
착한 원조만으로는 부족하다
착한 신발이라는 빗나간 우화 '착한 신발'이라는 탐스슈즈에 대한 논란은 등장할 때부터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여러 해를 넘겨가면서 찬양과 비난이 엇갈리고 있다. 재미있는 건, 같은 신문에서조차 몇 달 사이에 극단의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시아경제'에서 7개월 간격으로 내놓은 기사 두 편을 보자. '극과극'인 제목만으로도 독자들을 헷갈리게 할만하다. 다행히 기자는 다른 사람들인 모양이지만… 대표적 착한기업 '탐스' 한켤레 팔면 한켤레 … [Read more...] about 착한 원조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을 유도하는 재밌는 방법, 넛지
평범한 스위치 위에 공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그림의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무심코 불을 켜려고 할 때,이 스티커를 본다면 한 번 더 고민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 회사 ‘HU2’에서 만든 '에코 리마인더스 스티커(eco reminders sticker)'라는 이 스티커는 우리가 전기를 쓰는 동안 전력소비로 인해 환경이 파괴된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전기를 아끼는 행동을 유도합니다. 작은 아이디어로 생활 속 절약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재밌는데요. 이렇게 … [Read more...] about 행동을 유도하는 재밌는 방법, 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