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윤식당’이 얼마 전 종영했습니다. 정말 유쾌하게 시청했는데요, 많은 분이 저와 같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롬복이라는 아름다운 휴양지에서의 한국 식당이라니 정말 많은 이의 로망을 대신 실현해주었습니다. 프로그램의 기본 틀이 식당 경영, 즉 비즈니스와 관련된 것이니 만큼 얼마 전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워크숍을 진행하다가 ‘윤식당’이 생각났습니다.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설계에 있어서도 맞춤형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많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 [Read more...] about ‘윤식당’을 통해서 배우는 비즈니스 모델의 철학
스타트업
‘주주 가치 극대화’에 대하여
※ Pragmatic Capitalism의 「Let’s Talk About “Maximizing Shareholder Value”」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 주주 가치 극대화(maximizing shareholder value)라는 말이 뉴스에 자주 등장한다. 주주 가치 극대화는 일반적으로 자유 시장 자본주의와 관련된 생각으로 기업의 주된 경영 목적은 주주 가치 창출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기업이 경영진에게 과도한 … [Read more...] about ‘주주 가치 극대화’에 대하여
스타트업 펀딩에 관한 흔한 5가지 조언과 그 진실
1. 돈을 친척에게라도 빌려라? “창업하면서 돈 없어요? 자기 돈도 안 들어가면서, 어떻게 남의 돈 투자를 받으려고 해요! 친척한테라도 빌려서 넣으세요.” : 아니다. 창업자는 값으로 말할 수 없는 자기 인생을 '현물'로 넣는다. 또한 아무나 등 떠민다고 창업자가 되지 않기에 창업자는 한 국가에 한정된 '유한자원'이다. 그러므로 창업자를 신용불량자로 만들 강요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일에 매진하게 만들려면 일보다 가족을 먼저 챙겨줘야 한다. 나는 굶어도 되지만 가족이 굶으면 칼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펀딩에 관한 흔한 5가지 조언과 그 진실
배달주문 정보유출 글에 대한 ‘배달의 민족’의 피드백
이 글은「난 단지 치킨을 주문했을 뿐인데,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니.」에 대한 배달의 민족 공식 입장 및 조치 사항이다. 홍보실장 류진 님 개인 계정으로 내 페이스북에 댓글 형식으로 전달되었다. 기존 글의 하단에 추가할 수도 있었지만, 이 글은 몇 가지 이유로 반드시 독립 컨텐츠로 소개하고 싶었다. 특히 PR을 공부하거나, 그 분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고, 이 글을 둘러싼 모든 정황에 대해 반드시 잘 살펴보기 바란다. 단언하건대, 지난 수년간 내가 본 최고의 PR … [Read more...] about 배달주문 정보유출 글에 대한 ‘배달의 민족’의 피드백
피터 드러커가 예측한 2020년
※ 이 글은 Harvard Business Review지에 실린 기사 「What Peter Drucker Knew About 2020」을 번역한 것입니다. 2014년도에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PwC에서 발표한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리더는 굵직한 시대의 변화를 발전의 기점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EO들은 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 또한 언제든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결과는 그다지 새로운 발견은 아니다. 1992년 … [Read more...] about 피터 드러커가 예측한 2020년
조직은 직원의 성장을 바라지 않는다
많은 조직에서 직원들에게 이런저런 교육과 훈련을 많이 시키곤 합니다. 입사 이후의 OJT, 신입사원 교육, 직급별 교육, 직무별 교육, 리더십 교육 등등. 그런데 이런 교육훈련을 받고 난 이후에 '교육훈련의 효과'에 대해서는 늘 의문점입니다. "과연 언제 효과가 있을까? 언제쯤 효과가 나타날까?" 이런 것은 사실 개인의 성장에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마시기 싫어하는 물을 억지로 먹이기 위해서 말을 물가에 끌어다 놓은 격이죠. 참고로, 기업의 HR은 일반적으로 HRM과 HRD로 … [Read more...] about 조직은 직원의 성장을 바라지 않는다
망하는 스타트업을 고르는 방법
왜 실패했는지 연구하는 ‘실패학’의 창시자인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는 실패하기 전에 많은 실수가 있었고 구성원들이 가랑비에 비가 젖듯 그 실수와 잘못된 선택이 누적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패학은 통계를 기반으로 한다. 실패학에서 대표적으로 설명하는 통계적 법칙은 하인리히 법칙이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1건의 대형 사고가 나기 전에 중소형 사고가 29건 있었고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긴 일이 300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고객이 재해를 당하면 보험금을 내줘야 하는 보험 업계에 있었던 하인리히는 … [Read more...] about 망하는 스타트업을 고르는 방법
갑질에 대응하는 우아한 을(乙)질
※ 이 글은 책 <이제는 이기는 인생을 살고 싶다>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관계를 끊는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갑은 관계를 끊을 때 을보다 훨씬 쉽게 판단하고 쉽게 결정한다. 별로 아쉬울 게 없기 때문이다. 그 관계에 많은 것을 걸고 있던 을로서는 황당하고 억울하다. 자존심을 굽히고 매달려보지만 냉담한 갑. ‘갑질’, ‘억울하면 출세하세요’ 등의 말이 유행어가 된 지도 오래다. 이 상황에서 을이 할 수 있는 행동은 매달리고 읍소하는 것밖에 … [Read more...] about 갑질에 대응하는 우아한 을(乙)질
콘텐츠로서의 이력서: 모든 사람은 스토리가 있다
얼마전 갓 대학을 졸업한 지인이 CV(Curriculum Vitae)를 한 번 봐 달라고 연락이 왔다. 나도 CV를 잘 쓰지 못한다. 그래서 CV를 직접 봐주는 것 대신, CV를 쓰면서 느꼈던 경험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력서는 콘텐츠다 이력서는 동일한 규격과 메시지(저를 뽑아주세요)와 사전에 공개된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내용을 전달하는 직설적인 콘텐츠이다. 즉, 전달하는 내용 외에는 타 경쟁자 대비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지 … [Read more...] about 콘텐츠로서의 이력서: 모든 사람은 스토리가 있다
투자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시장의 7가지 미신
※ 이 글은 Market Watch의 You can’t be Warren Buffett, but you can be a better investor, Insight: 7 market myths that make investors poorer을 번역한 글입니다. 원저자 Cullen Roche 시장은 불합리하고 편향된 참여자들로 채워진 복잡한 동적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금융 시장의 기능을 오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종 미신에 빠져 재정적 행복을 망치는 경향이 … [Read more...] about 투자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시장의 7가지 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