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발자 일 못한다는 클라이언트, 돈 못 받는 개발자… 헬조선의 현실을 바꾸다 리승환: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박우범: 위시켓(wishket)이라는 온라인 IT 아웃소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박우범입니다. 리: 어떤 아웃소싱을 받고 있습니까? 박: 주로 기업들의 IT 프로젝트 외주죠. 앱, 웹 개발, 디자인… 리: 개발과 디자인만 하는 건가요? 박: 처음에는 마케팅, 작문, 번역 등 다 했어요. 그런데 마케팅이나 번역은 누가 실력 있는지도 어느 정도 드러나 … [Read more...] about ‘외주 하면 망한다’를 ‘믿고 맡기는 외주’로 바꿔 연 100억까지: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 박우범 대표 인터뷰
스타트업
소프트뱅크 100조 펀드, 그리고 4차산업혁명 스타트업
올해 소프트뱅크가 100조원(정확히는 지금 환율로 대략 110조 원)짜리 비전펀드를 만든 것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몇 조짜리 벤처펀드만 되도 크다고 하는데 100조라니 전대미문의 규모이기 때문이다. 손정의 회장이 이 펀드를 만들고 어떤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지 정확히 공개된 바가 없었다. 그런데 7월 21일 도쿄에서 가진 소프트뱅크월드 컨퍼런스 키노트발표에서 손 회장이 그의 투자 철학과 그가 투자한 10개 회사를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 내용을 메모삼아 소개한다. 동영상은 여기에서 볼 … [Read more...] about 소프트뱅크 100조 펀드, 그리고 4차산업혁명 스타트업
다이어트 회사는 좋은 투자 대상이 아니다
※본 글은 Collaborative Fund사의 "Why Diets Do Not Make Good Investments"를 번역한 글입니다. 팔레오, 글루텐 프리, 해독 주스, 무설탕, 저탄수화물, 저지방, 고지방, 사우스 비치 - 이들 다이어트 모두의 공통점이 있다면 일시적이란 점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은 첫 번째로 '자몽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많은 이들 중에서 처음이었다. 그런데도(건강 염려증이 있긴 했지만) 합리적인 두 분이 단지 최신 다이어트 요법이라는 이유만으로 몇 … [Read more...] about 다이어트 회사는 좋은 투자 대상이 아니다
스타트업, 성공과 롱런의 비결은?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버리고 경제 환경이 변하는 흐름을 찾아내 이 변화가 여는 기회를 포착하는 것" IT 분야에서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주는 박상민 님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 좋은 글’은 자신이 원하는 문제가 아닌, 사회가 원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스타트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요지의 글이다. 응? 그럼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다 뭐람? 다 자신이 원했던 문제에 집중했던 거 아니었나? 하고 싶은 걸 했을 뿐인데 어쩌다 사회의 바람과 일치한 건가? 역시 인생은 운칠기삼. 아무래도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성공과 롱런의 비결은?
디지털 노마드를 이해하는 방법
0. 그냥 여행에 미친 사람들은 아니다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마치 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특이한 종족'의 인간들이 '멀쩡한 회사를 대책 없이 충동적으로 그만두고 이곳저곳에 옮겨 다니며 1~2달씩 산다'는 것처럼 그려진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지켜보는 사람들이 대신 걱정해주는 경우도 많다. "오랫동안 여행하면 집은 어떻게 하냐?" "모아놓은 돈 다 써버리고 나면 어떻게 하냐?" "회사 그만두고 다니면, 돌아와서 취업은 어떻게 하냐?" 그렇게 충동적이기만 한 … [Read more...] about 디지털 노마드를 이해하는 방법
당신의 상사는 어떤 유형입니까?
페이스북에서 개발자 A군이 "암 걸릴 것 같다…"며 한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전문가(The Expert)’라는 제목의, 비유가 넘치는 짧은 코미디 필름이었죠. 내용은 프로그래머를 괴롭히는 제작 회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개발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불가능한 것들을 요구합니다. 그것이 왜 기술적으로 불가능한지 설명하려 들면, ‘가능하다고 말하셔야죠. 당신은 전문가잖아요.’ 라고 반복합니다. 거칠게 요약했는데도 벌써부터 혈압이 … [Read more...] about 당신의 상사는 어떤 유형입니까?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
한국에서 8년, 미국에서 2년 정도 일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개인적으로는 훗날 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마음으로 일했는지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기억해내는 데 도움 주고자 하며, 미국에서 일하는 것을 한 번쯤 고민해보는 사람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미리 주지하고 싶은 것은 어느 한쪽이 좋다거나 혹은 나쁘다거나 하는 것은 개인의 목적과 상황,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필자의 개인적인 호불호에 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피하도록 … [Read more...] about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
회사생활 7년 차, 미운 서른셋
미운 일곱 살이란 표현이 있다. 요샌 아이들이 조숙해서 미운 세 살, 때리고 싶은 일곱 살이란 우스개도 들은 적이 있다. 아동학자가 아니어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추측건대 대강 이런 상황일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도 안 되고, 인간으로서 필요한 기본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부모의 도움이 아직까지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이. 부모의 눈에는 두 살이나 일곱 살이나 똑같이 도움이 필요하고 절대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기일 뿐인데, 정작 서서히 그 나이엔 아기 입장에선 자아가 형성되고 세상사는(?) 요령도 … [Read more...] about 회사생활 7년 차, 미운 서른셋
사진과 골프채 : 시장의 혁신 가능성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1. 사진의 경우 19세기에 처음 등장한 사진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림은 아무리 훌륭한 화가가 그려도 실제와 같지 않았지만, 사진은 실제와 정말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초기 사진 기술은 매우 불편하였습니다. 빛을 피하기 위하여 천으로 둘러 쌓인 큰 사진기에 머리를 밀어 넣어야 했습니다. 화학물질을 바른 유리판을 집어넣어야 했고, 촬영이 끝나면 사진을 현상하는 암실작업을 하여야 했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전문가들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꾼 … [Read more...] about 사진과 골프채 : 시장의 혁신 가능성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경영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
경영자여! 좋은 회사의 모습을 그리고나서 경영을 시작하라! 경영자 고민의 대부분은 사람 고민이다. "직원들이 내 맘을 몰라준다." "직원들이 내 맘같지 않다." 직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슨 얘기인가? 실적이 계획에 못 미치고 비용은 늘어만 가는 기업 경영자가 하소연을 했다. "나는 성취지향적이라 회사를 큰 회사로 키우고 싶다. 사람은 일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급은 많이 받으면 좋지만 그 보다는 사람이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 [Read more...] about 경영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