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대한제국 시대를 전후한 근대는 매력적인 시대다. 서구문물이 들어오며 생활문화가 순식간에 바뀌기 시작했다. 자유연애가 확산되며 남녀 관계가 변화하고, 극장이 들어서고, 철도, 전기, 전화가 도입되었다. 한편 나라는 망국을 향해 가며 오늘의 헬조선을 넘어서는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그 시대의 진짜 모습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100년 전에도 영어 할 줄 안다며 허세를 부렸다 “나는 읽을 줄은 전혀 모르면서도, … [Read more...] about 우리가 몰랐던 대한제국의 7가지 쌩얼
직장인 사춘기
나는 2005년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으로 첫 직장에 입사했다. 그러니 ‘사회생활’을 시작 한지도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사회생활은 쉽게 말하면 다른 사람 사이에 섞여서 일하고 돈을 버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일하기도 어렵지만, 돈 벌기는 더더욱 어렵다. 게다가 사회생활은 경험이 쌓여도 절대 쉬워지질 않는다. 일은 반복하면 쉬워지는데 ‘사회생활’은 직무나 직급, 환경이 변할 때마다 난이도 레벨도 함께 올라간다. 직무나 직급이 바뀌면 다른 사람과 관계가 바뀐다. 바뀐 관계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 [Read more...] about 직장인 사춘기
‘요즘 젊은것들의 사표’, 우리 세대의 현주소
얼마 전 SBS 스페셜 <요즘 젊은것들의 사표>가 꽤 화제였다. 대기업에 입사해 놓고도 꿈을 찾아 떠난다는 젊은이와 스펙은 좋은데 막상 뽑으면 쓸 인재는 별로 없다는 인사부의 시각 차이를 드러내는데, 무게 중심은 후자 쪽에 더 치우쳐 보였다. 상당 부분 내 얘기이기도 했지만, 특별히 코멘트를 달지는 않았다. 사실 올해 초 대기업을 나올 때는 ‘대기업을 나서며’ 같은 거창한 제목을 달고, 왜 내가 떠나는지를 정리해서 쓸까 했지만 내가 무슨 출사표 던지는 제갈량도 아니고 웃기는 … [Read more...] about ‘요즘 젊은것들의 사표’, 우리 세대의 현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