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세상이 갑자기 그들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사회
‘저년’과 ‘화냥기’라는 말 없으면 예술 못합니까?
요새 너무 경색되고 '미투'다, 이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서로가 움츠러들어서 뭐 개그라든가 유머라든가 조크를 하려도 […] 사회가 무서워졌어요. 코미디언 심형래(19금 버라이어티 심형래 쇼 기자간담회 발언 중) 문학이 버려야 할 말이 너무 많아졌어요 형님 시인 류근, 11일 이외수의 「단풍」에 대한 페이스북 댓글 '아 옛날이여'를 외치는 올드보이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생각하는 그 좋았던 '옛날'은 무엇인가. 그들이 마음껏 '혐오'하고도 존경의 … [Read more...] about ‘저년’과 ‘화냥기’라는 말 없으면 예술 못합니까?
혹시 경쟁을 습관처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해당 기사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혹시 경쟁을 습관처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미용실 커트 1만 5,000원의 비극
1.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미용실이 곡소릴 낸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확실히 미용업계는 한국의 서비스비용, 인건비, 자영업 문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업계가 아닌가 싶다. 커트가 1만 5,000원쯤 하는 평범한 동네미용실 대가르시아 헤어샵이 있다고 해 보자. 접객, 커트, 샴푸, 뒷정리 등 해서 대강 한 시간쯤 걸린다 치면… 하루 8시간을 꼬박 일해야 들어오는 돈이 12만 원꼴. 이렇게 월 25일을 일해야 300만 원. 임대료나 기타 비용을 정산하면 남는 게 없다. 물론 실제 … [Read more...] about 미용실 커트 1만 5,000원의 비극
팔찌가 된 칫솔, 안경테가 된 담배꽁초: ‘제로 폐기물’ 사회를 위해
서울 새활용플라자 2층 소재라이브러리실. 초등학생 20여 명이 다 쓴 칫솔을 책상 앞에 두고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운다. 강사가 탁자 앞에 놓인 알록달록한 가방을 들어 올렸다. 어쩐 일인지 가방 외관이 낯설지 않다. 여러분이 마시고 버린 음료수 포장재로 만든 가방입니다. 이 화분은 여러분이 쓰다 버린 칫솔로 만들었어요. 이처럼 쓰레기도 얼마든지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도 칫솔로 팔찌를 만들어볼까요?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제일 먼저 칫솔에서부터 … [Read more...] about 팔찌가 된 칫솔, 안경테가 된 담배꽁초: ‘제로 폐기물’ 사회를 위해
어릴 때 듣게 되는 단어 수는 정말로 소득 계층에 따라 크게 다를까?
※ Science News의 「Huge ‘word gap’ holding back low-income children may not exist after all」을 번역한 글입니다. 3,000만 단어. 중산층이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와 저소득층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가 듣고 자라는 단어 수의 차이로 알려진 숫자입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차이지만, 20년도 더 전에 진행된 이 연구 결과는 별다른 도전을 받지 않고 어느덧 사실로 굳어져 통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관련 … [Read more...] about 어릴 때 듣게 되는 단어 수는 정말로 소득 계층에 따라 크게 다를까?
최근 서울 집값을 오르게 한 범인은 누구일까
최근 서울 집값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들썩이면서, 도대체 범인이 뭐냐에 대한 논의와 해석이 분분하다. 어느 하나가 범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저금리에 기초한 유동성, 서울의 구조적인 공급 부족, 가계소득 증가, 양도세 중과 및 임대사업자 정책으로 인한 매물 잠김 현상 등… 그러나 딱 범인을 꼽으라고 하면, 나는 전혀 다른 쪽을 지목하겠다. 바로 청약가점제 확대와 중도금대출 규제다. 사실 앞서의 범인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너무 많이 이야기해왔다. 그러나 지금 집값이 이렇게 갑자기 뛰는 게 … [Read more...] about 최근 서울 집값을 오르게 한 범인은 누구일까
육아의 1%만 해도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라고?
임신/출산/육아를 거치면서 "남자는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남자의 삶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여자의 삶은 엄청나게 큰 변화를 겪기 때문이다. 게다가 1년 가까이 배속에 아가를 품고 출산하는 고통을 견딘 후, 독박육아를 하는 건 여잔데, 남자는 어쩌다 기저귀 한 번 갈고 어쩌다 수유 한 번 해도, 자상한 남편이면서 육아에 협조하는 아빠가 된다. 육아휴직까지 쓰면 한층 더 대단한 사람이 된다. 여자가 하는 것은 당연하고 남자가 하는 것은 특별하게 인식되는 것. 그게 육아더라. 엄마에게는 … [Read more...] about 육아의 1%만 해도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라고?
근로장려금은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에 최상의 해결책이다
포용적성장-소득주도성장 논란 중에서 제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은 최저임금 인상이다. 내 의견은 최저임금을 지금보단 좀 더 느린 속도로 인상했으면 하는 것으로, 급격한 인상에는 반대한다. 최저임금 역시 몇십 년간 학자들이 대립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여서 하나하나 말하려면 오래 걸린다. 이 글에서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의 중요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근로장려금이 그런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아주 좋은 정책임을 말하려고 한다. 1. 최저임금 인상은 고소득자의 소득을 줄여 … [Read more...] about 근로장려금은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에 최상의 해결책이다
대기업 먹잇감 된 자동차정비업,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 6월 27일 전국 카센터 사업주들이 여의도 광장으로 나왔다. 전문정비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이하 카포스)의 요구였다. 카포스는 흔히 카센터라 부르는 전문정비업소 1만 8,000여 곳이 소속된 단체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1만 5,00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10곳 중 8곳 이상이 영업을 접고 거리로 나올 만큼 절박했다는 뜻이다. 지난 3일 서울 카포스 사무실에서 만난 윤육현 연합회장은 짧은 스포츠머리였다. 결의대회에서 한 삭발 투쟁 … [Read more...] about 대기업 먹잇감 된 자동차정비업,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