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협약 비준과 이를 위한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정부 개정안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양대노총은 정부 개정안을 ‘역대급 개악안’이라 부르고, 총파업, 천막농성 등을 벌이며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한다. ILO 협약을 요구하던 노동계는, 왜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을 이토록 반대하는 것일까? 미국과 한국만 가입하지 않은 ILO 핵심 협약 우리나라는 ILO 핵심협약 8개 중 4개 협약에 아직 가입하지 않은 나라다. 이중 노동조합과 관련한 협약은 … [Read more...] about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이 개악인 이유
정치
바이든의 당선을 기대한 실리콘밸리, 향후 미래는?
※ protocol의 「Biden’s victory was just what tech wanted. Now what?」을 번역한 글입니다. 1. 바이든 대통령의 4년은 테크 기업들에 녹록치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4년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개표 기간 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퍼뜨리는 수많은 가짜뉴스를 차단했습니다. 마침내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테크 기업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 [Read more...] about 바이든의 당선을 기대한 실리콘밸리, 향후 미래는?
지역화폐는 정말 나쁜 것일까?
지난 글 2020년 핀테크 트렌드에서도 언급했지만, 올 한 해를 강타하는 키워드로 지역화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역화폐가 무엇인지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경기지역화폐'나 '어디 어디 사랑 페이' 등으로 보시면 됩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부가 나서서 지원했던 정부재난지원금과 달리, 지역화폐는 국민이 직접 사용하겠다는 의지로 지역화폐를 사서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들이 사용하는 금액의 6–10%를 지원해 줍니다. 10만 원치 지역화폐를 구매할 때 9만 … [Read more...] about 지역화폐는 정말 나쁜 것일까?
“해고되셨나요?” 구직 광고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가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등장한 광고가 화제입니다. 크로아티아 구직 서비스 회사의 옥외광고입니다. "해고되셨나요?"라는 카피와 함께 상자를 든 남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상자 속 물건(미사일을 탄 북한 김정은도 보이네요)들과 옷, 넥타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떠오를 수밖에 없네요.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패러디한 광고들이 꽤 많습니다. 그의 독특한 캐릭터와 영향력 때문이겠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국 … [Read more...] about “해고되셨나요?” 구직 광고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의 미국, 이제 바이든의 미국
바이든의 대통령 선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다가 뒤집을 수 없게 되었다. 트럼프가 불복하며 '대법원에서 보자'고 하지만, 이미 백악관에 나와서 '우편투표로 민주당 표가 나오는 건 불법 표'라고 말한 것 자체가 패배 중임을 시인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2016년에 힐러리가 대선 총투표에서 이겼다는 것도 트럼프는 시인하지 않았음을 기억하자. 그래서 과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미국 언론은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트럼프는 2000년 부시-고어 때 대법원이 부시 손을 들어줬던 것처럼 이번에도 … [Read more...] about 트럼프의 미국, 이제 바이든의 미국
“부모 노릇 하기가 쉬워졌습니다” 바이든 당선 후 울먹인 정치 평론가
CNN의 정치 평론가 밴 존스(Van Jones)가 바이든 후보 대통령 당선 확정 보도에 울먹이며 코멘트한 것이 화제다. 바이든의 승리가 지지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알게 된다. 밴 존스가 어떤 말을 했는지 전문을 해석했다. 아래 해석과 원문을 읽어보시고, 하단에 링크한 유튜브 영상에서 감정에 북받친 밴 존스의 발언(0:03~2:06)을 직접 시청하시기 바란다. 번역 오늘 아침에는 부모 노릇 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아빠 노릇이 쉬워졌어요. 아이들에게 사람됨이 중요하다고 말하기가 … [Read more...] about “부모 노릇 하기가 쉬워졌습니다” 바이든 당선 후 울먹인 정치 평론가
질 바이든, 사상 처음으로 자기 직업을 가진 영부인이 될까?
조 바이든 부인인 질 바이든이 “사상 첫 본업을 지닌 영부인이 될까”란 기사를 봤다. 질 바이든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이민자 등 소외계층에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학 박사라고. 미국은 맞벌이 비율이 꽤 높은 나라다. 그런데 그 많은 대통령 중에서 자기 직업을 가진 영부인이 없었다는 사실은 정치인의 배우자로 사는 인생이 얼마나 힘들고 희생적이어야 하는지를 방증한다. 힐러리 클린턴은 어땠을까? 예일 로스쿨을 나와서 닉슨 탄핵조사위원회 까지 참여한 변호사인 힐러리 클린턴은 당연히 뉴욕이나 … [Read more...] about 질 바이든, 사상 처음으로 자기 직업을 가진 영부인이 될까?
1만 번의 거짓말을 한 트럼프의 심리
이 글을 쓰던 11월 1일 밤에 들려온 소식. 트럼프가 자신이 조금이라도 앞서는 듯하면 서둘러 우편투표 집계를 못 하도록 막을 계획이라는 보도. 이렇듯 트럼프는 지난 4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믿어지지 않는 기행을 보였다. 내가 뉴욕 5번가 한복판에서 누군가를 총으로 쏘더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중에 실제로 했던 말이다. 트럼프는 재임 기간 무려 1만 1,000번의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거짓말을 많이 하면 일일이 팩트체크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 [Read more...] about 1만 번의 거짓말을 한 트럼프의 심리
“바이든 2020 미국 대선 승리” 트윗 모음
https://twitter.com/yonhaptweet/status/1325112723760246786?s=20 https://twitter.com/HR854/status/1325015315026120705?s=20 https://twitter.com/CHOONSAM__27/status/1325120308743843844?s=20 https://twitter.com/steviestevier/status/1325127013191962630?s=20 https://twitter. … [Read more...] about “바이든 2020 미국 대선 승리” 트윗 모음
식량자급률은 높으면 좋은 것일까?
식량자급률은 높으면 좋은 것일까? 토론을 하다 보면 기본 개념에 대해 헷갈리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또 이 바쁜 와중에 정리를 해봤다. 1. 식량자급률: 우리나라에서 소비하는 식품량 대비 국내 생산량의 비율을 나타낸다. 수식으로는 이렇다. 식량자급률 = (곡물 생산량 ÷ 국내 소비량) × 100 사람이 먹는 곡물만 대상으로 한다. (대개는 식량안보라는 의미와 혼용되어 쓰이면서 혼란이 발생한다.) 식량자급률 통계는 1959년 100.4%를 기록한 … [Read more...] about 식량자급률은 높으면 좋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