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 이 책을 쓰게 됐나요? 장예찬(웹 소설 작가, 현 시사평론가): 대단한 인사이트보다 참고서나 백과사전처럼 한 번 읽으면, 그래도 국내와 해외에 이런 뉴미디어가 있구나… 그런 기초 입문 개론서가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태현(일요신문 기자): 한 5년 전부터 뉴미디어가 엄청 주목받았잖아요. ㅍㅍㅅㅅ도 그렇고, 페북 페이지들도 엄청 생기고… 미스핏츠, 청춘 시발아… 뉴미디어들이 마치 게릴라같이 보였어요. 망한 곳도 많고 유지하는 곳도 많은데, 이런 … [Read more...] about 망하는 미디어와 뜨는 미디어의 차이를 알려주마: 올드미디어부터 뉴미디어까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디어 기초 입문
언론
사람들이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에 속는 이유
※ Nieman Journalism Lab의 「A cognitive scientist explains why humans are so susceptible to fake news and misinform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가짜 뉴스는 어떻게 머릿속에 들어오고, 어떻게 우리는 이를 막아낼 수 있을까요? 가짜 뉴스란 용어는 과거에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짜 뉴스는 전 세계 사회에 점차 큰 위협을 가합니다. 적은 수의 가짜 뉴스만으로도 사람 간의 대화는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에 속는 이유
1이닝 16점이 ‘민망한 대량 득점’?
네, 역시나 이번에도 전통에 따라(?) '이게 프로냐?' 기사가 나왔습니다. KBS는 7일 프로야구 사직 경기에서 한화가 안방 팀 롯데를 상대로 3회 16득점한 소식을 이튿날 전하면서 「'프로 맞아?'…한 타자가 1이닝에 3번, 민망한 대량 득점」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한 이닝에 한 팀이 16점을 올린 건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기록. 이전에는 △1992년 4월 23일 잠실 1회 말(OB-LG) △1999년 7월 24일 군산 7회 초(현대-쌍방울) △2001년 8월 11일 잠실 8회 … [Read more...] about 1이닝 16점이 ‘민망한 대량 득점’?
결국 참사도 무능도 언론의 몫이었습니다
1. 최근 외교 결례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슬라맛 소르'라고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를 했다는 건데요. 말레이시아에서는 '슬라맛 쁘땅'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인사말이라고 하네요. 이를 두고 '한국에 온 외국 지도자가 곤니치와라고 인사를 한 셈'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KBS 팩트체크K 팀의 팩트체크 결과는 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인사말이 '슬라맛 쁘땅'인 건 맞지만 '소레' 역시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라는 거죠. … [Read more...] about 결국 참사도 무능도 언론의 몫이었습니다
블룸버그와 나경원, 그리고 민주당
1. 지금 「South Korea's Moon Becomes Kim Jong Un's Top Spokesman at UN」(Bloomberg 2018. 9. 25.) 기사 하나로 문통 지지자들은 물론 민주당까지 나서서 비난하는 블룸버그 이유경 기자는 반올림 일로 여러 번 만났던 기자다. 지금 사람들은 그를 나쁜 보수언론 기자들(저들 말로 ‘기레기’)과 한통속인 양 취급하지만, ‘삼성 직업병’ 문제에서 그는 그들과 대척점에 서 있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만 걸려와도 예민해지던 때가 … [Read more...] about 블룸버그와 나경원, 그리고 민주당
SNI 차단 문제에 대해
이미 썼지만 논의를 위해 다시 한번 간략히나마 정리하자면요. 기술적으로 SNI 차단은 감청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감청이란 통상 개념에서 통신의 내용을 들여다보는 것이고, 그에 반해 SNI 차단은 내용을 보지 않습니다. 이건 편지의 내용과 편지 봉투의 주소의 관계와 같습니다. 편지를 뜯어서 내용을 보면 감청이지만, 봉투 겉면에 쓰인 주소를 보는 것은 감청이 아닙니다. 이 감청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나면 그다음 단계의 우려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사찰'에 대한 우려입니다. ‘국민 간에 … [Read more...] about SNI 차단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이 드디어 3만 달러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이 드디어 3만 달러를 돌파했다. 1994년 김영삼 정부 시절 처음 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김영삼은 정말 온 나라가 시끄럽도록 그렇게 광을 팔아댔다.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 다시 2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당시 언론은 노무현 정부가 경제 망친다는 노래만 불러댔다. 2018년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언론은 경제성장률이 낮다는 뉴스에 끼워서 3만 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을 단 한 줄로 적어 넘기더라. 이 사실이 잘 믿기지 … [Read more...] about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이 드디어 3만 달러를 돌파했다
화려함 보고 언론인 하면 굴절된다
2019년 새해 벽두, 두툼한 패딩 점퍼를 입어도 추위가 느껴지는 날씨지만 일단의 청년들이 ‘세저리’로 향했다. 4일부터 1박 2일로 제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에서 열린 ‘제18기 예비언론인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대학언론인 등 50여 명이 모였다. 캠프는 전∙현직 언론인으로 구성된 저널리즘스쿨 교수진의 14개 강좌와 튜토리얼 등으로 이어졌고 강의실 열기는 바깥 추위를 무색하게 했다. PD를 지망하는 정소영(22·고려대 사학과 4) 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후기를 보고 영감을 … [Read more...] about 화려함 보고 언론인 하면 굴절된다
현직 언론인 청와대 직행 유감
※ 미디어오늘에 게재된 글을 필자의 허락하에 게재합니다. 윤도한 문화방송 논설위원이 대통령 국민소통수석비서관(차관급)으로 발탁됐다. 여현호 한겨레신문사 기자는 국민소통비서관(1급 상당)이 됐다. 이들은 청와대로 가기 불과 며칠 내지 1주 전 사직했다. 완충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짧다. 현직 언론인이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직행한 것이나 매한가지이다. 보수든 진보든 일관된 잣대 마련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직 언론인들의 청와대 … [Read more...] about 현직 언론인 청와대 직행 유감
오세라비와 리얼뉴스, 안티페미니즘, 그리고 비공개 처리
얼마 전 페이스북에 오세라비와 리얼뉴스, 안티페미니즘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고 흥미롭게도 누군가의 신고에 의해 일시적으로 해당 포스팅이 비공개 처리된 모양이다. 페이스북은 고맙게도 내 블로그 링크로 연결되는 모든 포스팅을 잠재적인 스팸 게시물로 간주해 전부 나만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귀찮은 일이지만 그게 오세라비의 지지자들이 됐든, 안티페미니스트들이 됐든 누군가에게 상당한 자극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의의가 있는 반응이라 하겠다. 그들이 언어와 논리로 대응하기보다는 … [Read more...] about 오세라비와 리얼뉴스, 안티페미니즘, 그리고 비공개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