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걔네들은 다 돈 벌어먹는 놈들이다. 자기들 조회 수 올려서 돈 벌어먹기 위해 자극적인 말을 쏟아낸다. 자극적인 말이 나와야 조회 수가 올라가니까…. 유명한 극우 유튜버들, 전부 썩은 놈들이야. 지난 5월 10일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일보와 한 인터뷰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김 의원은 극우 유튜버들을 비판하며 “지금까지 참았는데 앞으로 싸우려고 한다. 나쁜 놈들이야”라는 원색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했습니다. 김 의원이 극우 유튜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신의 … [Read more...] about 극우 유튜버 국회 취재, ‘뒷배’는 따로 있다
언론
잘못은 대구시가, 사과는 문재인 정부가… 의료진 수당 늦장 지급
4월 8일 《머니투데이》는 대구시에 파견된 의료진들이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유가 보건복지부 때문이라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브리핑을 보도했습니다. 채 부시장은 “병원에서 근무 일수 등을 통보하면 4대 보험과 세금 등을 공제하고 지급된다. 당초 2주마다 지급할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보건복지부 지침이 3월에 바뀌면서 한 달 단위로 지급하도록 됐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 보도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 [Read more...] about 잘못은 대구시가, 사과는 문재인 정부가… 의료진 수당 늦장 지급
옐로 저널리즘이 범죄자를 다루는 방법
필자도 텔레그램(Telegram)을 쓴다. 친한 몇 명들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서로 간의 근황을 나누고 술 한잔 생각날 때 약속을 잡아 만나기도 한다. 단지 그뿐이다. 그리곤 대부분 카카오톡을 쓴다. 업무도 카톡, 누군가의 생일 축하도 카톡, 물론 가족들과도 카톡이다. 사실 최근에는 카톡의 쓰임새가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행이라면 업무의 간소화이고 불행이라면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된다는 점. 모바일 시대에 안착한 이후 메신저라는 정체성을 가진 플랫폼은 사라지고 생겨나길 반복하면서 … [Read more...] about 옐로 저널리즘이 범죄자를 다루는 방법
한국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를 보냈다? 코로나19에 관한 3가지 팩트 체크
원래 의미 없는 댓글에 반응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만, 하도 악의와 증오심에 불타는 괴담이 많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짧게 씁니다. 1. 한국 정부가 좌파 친중이라서 자국민은 내버려 두고 중국에게 마스크 300만 장을 조공 바쳤다? 한국 정부가 보낸 것은 없고, 지자체나 민간단체가 보낸 마스크가 있습니다. 그 양이 300만 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 봐야 국내 하루 생산량의 절반도 안 되는 양입니다. 무엇보다 일본도 지자체나 민간단체들이 주도해서 중국에 마스크 300만 … [Read more...] about 한국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를 보냈다? 코로나19에 관한 3가지 팩트 체크
언론이 퍼뜨리는 공포와 불신의 바이러스
중국 우한시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이상기 원장은 지난 12일 한국으로 들어오는 전세기를 타려다가 막판에 포기했다. 100명이 넘는 교민들이 남아 있을 거란 이야기를 듣고 의사가 한 명이라도 있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상기 원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실 저도 심리적 부담이 크다. 사실은 겁도 난다. 사망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스트레스가 커진다. […] 어머니께서 놀라 잠도 못 주무시고 하루 몇통씩 전화해 왜 (한국에) 안 들어오냐고 그러셨다. 의사로서 … [Read more...] about 언론이 퍼뜨리는 공포와 불신의 바이러스
‘이 언론’이 외국 기사를 다루는 미묘한 방법
이런 기사를 보면서 정말 한국 언론의 수준이 얼마나 처참하게 떨어졌는지, 참담함을 느낀다. 일단 조선일보가 인용했다는 the Atlantic의 기사 제목을 보자. (사족일지 모르겠으나 조선일보는 the Atlantic 원문의 링크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검색해서 찾은 기사가 조선일보가 인용한 기사라고 생각하겠다.) 원문의 제목은 이렇다. "You’re Likely to Get the Coronavirus. (당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울 것이다)" 그 뒤에 바로 … [Read more...] about ‘이 언론’이 외국 기사를 다루는 미묘한 방법
코로나19와 메르스 사태, 결정적 차이점은 바로 ‘정보 공개’
코로나19 발생으로 온 사회가 불안 속에 일상을 보냅니다. 친지들에게 전하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설 인사도 이내 ‘조심하라’는 안전의 당부로 바뀐 요즘입니다.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로 열흘 넘게 사태가 지속되고, 지금도 시시각각 확진자가 늘며, 그에 따른 정부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지만 몇 년 전 메르스(MERs)라고 불렸던 중동기호흡기증후군 사태와는 혼란의 정도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메르스 사태와 정부 대응 차이를 간략하게 … [Read more...] about 코로나19와 메르스 사태, 결정적 차이점은 바로 ‘정보 공개’
코로나19가 차별의 온상이 되지 않게
늘 어디서나 그랬다. 감염병이 혐오나 차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새삼 그 병 이름들을 들먹이면 오히려 되살아날까 일부러 적지 않는다. 누구도 예외가 아닐 것 같으니, 잠깐 같이 생각해보자. 감염병의 이런 특성은 이번 코로나19 유행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에서만 있었던 일도 아니다. 양상은 조금씩 달랐지만 여러 곳에서 차별과 혐오, 그리고 혹시 그것이 감염병처럼 ‘유행’할지 모른다는 불안이 번졌고, 지금도 끝나지 않았다. 생각의 자료로 삼으려 이미 지나간 언론 보도 몇 … [Read more...] about 코로나19가 차별의 온상이 되지 않게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메디컬 포퓰리즘’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많은 이가 불안해한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위생수칙만 잘 지키면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쉽게 불안이 가시지 않는다. 아무리 확률이 낮다고 해도 나와 내 가족이 감염되지 않으리라고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확진자 수와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 가능성 소식을 들으며 “혹시 오늘 탔던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무심코 부딪쳤던 사람들 가운데 감염자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운 상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메르스만큼 … [Read more...] about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메디컬 포퓰리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방해하는 정치(인)와 언론
이번 주에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의심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방역 당국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이나, 추가 확진자 ‘제로(0)’는 불가능하리라. 다만 이 확진자 숫자가 우리 사회의 모든 불행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 전문가가 지적하듯, 이제는 지역사회 감염이 널리 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예상컨대, 여기부터는 방역 당국의 힘만 가지고는 어렵다. 바이러스가 닿는 최종 대상은 각 개인이니, 이 문제에 그 누구도 만능은 … [Read more...] abou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방해하는 정치(인)와 언론